강성훈 /사진=한경DB
강성훈 /사진=한경DB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약 1분 5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강성훈은 테이블 위에 앉아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안 나오냐. 한 8cm만 크면 자신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다.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다"면서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라고 후배 아이돌들의 외모를 지적했다.

이에 한 팬은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물었고,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성훈은 "나는 제작하면 얼굴을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요즘 활동을 안 해서 아우라가 죽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훈은 단독 팬미팅 운영에서 발생한 횡령, 사기 의혹 등 각종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전(前) 매니저에 대한 상해 및 공동강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젝스키스에서도 탈퇴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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