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맞춤 '라이프스타일' 예능 쏟아진다
조카 사랑에 푹 빠진 ‘조카바보’, 체력과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 없이는 못 사는 ‘운동 마니아‘, 버킷리스트에 담긴 배낭여행을 떠나는 청춘,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함께 요리하고 먹으며 소통하는 사람들…. 시대적 트렌드와 유행을 포착한 라이프 스타일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찾아온다.

tvN은 17일 키즈 크리에이터들을 내세운 ‘내 손 안에 조카티비’ 첫회를 방송한다. 조카를 사랑하는 연예인과 키즈 크리에이터들을 연계해 신선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는다.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시대, 베일에 싸인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이 있는 그대로 공개된다. 구독자 280만 명을 자랑하는 어썸하은을 비롯해 뚜아뚜지, 마이린, 존&맥 형제 등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한다. 서장훈, 김완선, 세븐틴 민규가 MC로 나서고 정한, 하연수, 노라조 조빈이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호흡을 맞춘다. 조카를 예뻐하는 이른바 ‘랜선 이모’ ‘랜선 삼촌’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렌드 맞춤 '라이프스타일' 예능 쏟아진다
JTBC는 청춘들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배낭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는 ‘트래블러’ 첫회를 오는 21일 방송한다. 여행과 다큐를 결합한 프로그램. 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이 쿠바로 떠나 체 게바라의 자유와 혁명,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아릿한 선율, 찬란한 올드 카와 모히토의 청량감을 2주 동안 만끽한다. 두 사람은 발품을 팔고, 음식과 잠자리를 고민하며 끊임없이 흥정하는 등 불확실하지만 짜릿한 상황에 몸을 내던진다.
트렌드 맞춤 '라이프스타일' 예능 쏟아진다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스카이 머슬’은 연예계 대표 ‘운동러(운동 마니아)’들이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체력과 몸매 관리를 원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운동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유세윤, 박나래,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 우주소녀 은서, 모모랜드 주이, 배우 권혁수 등 여섯 명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참가자들을 관리해준다. 아울러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운동 ‘꿀팁’을 전수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인 ‘소셜 다이닝’ 콘셉트의 예능도 등장한다. 24일부터 올리브가 방영하는 ‘모두의 주방’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 지난해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이후 정규 편성됐다. 기존 멤버인 강호동, 이청아, 광희, 사쿠라(아이즈원)에 이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혼밥’의 품격을 보여준 김용건, ‘스카이 캐슬’에서 우주 역으로 활약한 찬희가 가세했다.

노규민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