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김용만 /사진=MBC 제공
'궁민남편' 김용만 /사진=MBC 제공
방송인 김용만이 오랜만에 '일밤'을 통해 MBC에 입성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일밤' 신규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방송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멤버 차인표와 김용만은 동갑내기로 독특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김용만은 차인표에 대해 "함부로 말 놓지 않는 사람이라 아직 어색하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2013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MBC '섹션TV'에서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한 바 있다.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지만 고정 프로그램으로는 '궁민남편'이 복귀작이다.

그는 "오랜만에 '일밤'을 하게 되어 기쁘다. 제안 받았을 때 감개무량 했고 울컥했다. '일밤'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MBC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과는 MBC가 달라졌다. 안정환이 최고"라면서 "한동안은 안정환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궁민남편'은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을 비롯해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히든카드 멤버까지 총 출동, 평소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로망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묵혀왔던 욕구를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공복자들’ 후속으로 오는 10월 21일 일요일 저녁 6시 35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