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이민기, 서현진/사진=한경DB
'뷰티인사이드' 이민기, 서현진/사진=한경DB
'뷰티인사이드' 연출자인 송현욱 PD가 다른 로맨스 드라마와 차별점을 꼽았다.

송현욱 PD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에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배우 모두 85년 생, 30대 중반"이라며 "30대의 '로코'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에서는 남자가 변하는 설정이었다면 드라마에서는 여성이 바뀐다. 감성적인 원작의 결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안방극장엔 로맨스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SBS '여우각시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 등의 드라마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송현욱 PD는 "'백일의 낭군님'을 한 이종재 PD는 저와 '또 오해영'을 함께 했다"며 "이렇게 좋은 작품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게 시청자분들 입장에선 반가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뷰티인사이드'는 다른 드라마들과 다른 색깔이 있다"며 "특히 가을에 맞는 감성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뷰티인사이드'를 시작으로 JTBC는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밤 11시에서 9시 30분으로 이동한다. 송현욱 PD는 "편성 시간표 이동은 제 의지가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밤 11시에 나홀로 방송을 하는 것을 바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 의지는 아니었지만, 9시 30분 전쟁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며 "임전무퇴의 마음가짐"이라고 전했다.

한편 '뷰티인사이드'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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