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에서 "'또 오해영'을 뛰어 넘을 자신은 없다"면서도 "확실히 드라마는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에서는 남자가 변하는 설정이었다면 드라마에서는 여성이 바뀐다. 감성적인 원작의 결에 유쾌함과 공감을 불어넣어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서현진은 백 개의 얼굴로 백 가지 연기를 한다고 해서 '백면미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톱 여배우 한세계 역을 맡았다. 한세계는 특별한 마법을 앓게 되면서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뷰티인사이드'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서현진과 tvN '또 오해영'을 함께 작업했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적인 특성 때문에 '뷰티인사이드' 방송에 앞서 '또 오해영'과 자연스럽게 비교됐다.
서현진은 "첫 촬영은 항상 낯설고 어색하기 마련인데, '또 오해영'을 했던 제작팀과 함께 하게 돼 몸도 마음도 풀어져서 할 수 있었다"며 "확실히 다른 결의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송현욱 PD는 "너무 아름다워 현장에서 눈도 잘 못마주친다"고 농담을 하면서 "서현진 씨, 이민기 씨, 이다희 씨 모두 85년 생이라 30대 중반인데, 30대의 '로코'를 보여주겠다"고 차별화를 포인트를 소개했다.
한편 '뷰티인사이드'는 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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