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777' 제작진 "이번 시즌 프로듀서 8인 선정한 이유는…"
'쇼미더머니 777'의 제작진이 프로듀서 선정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Mnet '쇼미더머니 777'(이하 쇼미더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최승준 CP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제작진도 변화를 해야되겠다'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저절로 변화의 시기가 왔다고 느꼈다. 참가 아티스트의 수준이 너무 올라가서 지금 참가하는 출연자는 철학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숙련도가 기존 아티스트이 못지 않은 수준으로 올랐다. 그렇다보니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의 관계도 변화를 맞이했다. 누가 누구를 평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다.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의 만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프로듀서 8인은 지금 한국 힙합에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래퍼들이다. 저희가 프로듀서를 구성할 때 전에 나왔냐, 안나왔냐, 는 기준이 아니다. 가장 핫한 프로듀서와 가장 랩을 잘하는 참가자들의 콜라보, 여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2018년 새롭게 돌아온 '쇼미더머니'는 새 베팅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총 2억 원의 상금을 5,000만 원씩 네 팀이 나눠 갖는 것으로 시작하며 심사위원들은 이 돈을 '래퍼 평가전'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베팅할 예정이다.

이번 '쇼미더머니'에는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 콰이엇&창모, 코드 쿤스트&팔로알토가 출연한다. 이번 '쇼미더머니'가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시즌과 달라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총 상금이 지난 시즌의 2배인 2억원으로 올라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또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쇼미더머니'의 대표 장면인 수천 여 명의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치르는 대규모 1차 예선이 폐지됐고 새로운 래퍼 선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에 1차 예선장에서 가능했던 현장지원도 없어졌으며 공식 이메일과 홈페이지, SNS에 지원한 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 과정을 통과한 실력파 래퍼들만 출연한다. 여기에 베팅 시스템이 접목돼 한층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777'은 매주 금요일 11시에 방송되며 첫 방송은 오늘(7일) 밤 11시에 시작된다.
'쇼미더머니 777' 제작진 "이번 시즌 프로듀서 8인 선정한 이유는…"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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