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화요일 예능의 최강자 SBS '불타는 청춘'이 경북 상주로 여행을 떠났다.

2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여름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상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친구로 락발라드의 황제 가수 최재훈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최재훈은 과거 수많은 남성들이 도전했다가 '노래방 꼴불견'으로 전락시킨 '비의 랩소디', '널 보낸 후에', '외출', '잊을 수 없는 너' 등의 초고음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이날은 새 친구를 데리러 김광규와 최성국, 강문영이 카누를 타고 등장했다. 네 명이서 한 배를 타고 다른 청춘들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던 중 강문영은 “’널 보낸 후에’를 너무 좋아한다”며 노래를 신청했다. 평상시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다는 최재훈은 뱃머리에서 노를 저으며 낙동강에 메아리가 울릴 정도로 샤우팅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딘가 구슬픈 카누 뱃사공의 노래에 최성국은 “쏴랑해~”로 답가를 했고, 이에 김광규가 “입 닥쳐!!”를 외치며 낙동강 에코 디스전을 펼쳐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장면은 8.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지난 3월 이후 오랜만에 ‘불청’ 여행에 합류한 ‘양익준’이 이연수와 색다른 케미를 선사해 재미를 줬다. 다른 청춘들이 장을 보러 떠난 후 단둘이 남게 되자 두 사람은 텃밭에서 야채를 따면서 "영감", "왜 불러"를 외치며 시골 노부부 같은 대화를 이어가 한 편의 ‘전원일기’를 연상케 했다. 장을 봐온 청춘들은 두 사람의 정겨운 모습을 보면서 "'귀농 부부의 팬션'에 우리가 놀러온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20여년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 최재훈의 숨겨진 사업 비화는 오는 31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확인 할 수 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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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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