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유아인, 칸 영화제 진출 "몸 둘 바 모르겠다" 겸손한 소감
배우 유아인이 칸 영화제 진출에 대해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칸 출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칸 영화제에 가는 건 내 개인사가 아니다. 영화를 만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소개를 하러 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닝'은 올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유아인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이전에 받았던 시나리오와 달랐다. 묘사가 구체적이었고 텍스트도 많았다"면서 "거의 소설에 가까울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버닝'은 개봉 전날인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