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박나래 (사진=방송캡처)


‘동상이몽’ 박나래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정년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이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힘든 시절 술을 많이 드셨다. 그런데 나는 일을 안 하시는 것보다 술에 의지하는 아빠가 더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밖에서 일을 안 하더라도 온전한 정신으로 집에 계시면 일을 하고 돌아와도 기분이 좋은데 늘 누워계시고, 술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싫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아버지도 같이 사업한 분에게 사기를 당하셨다. 그 충격에 술을 많이 드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 때문에 돌아가셨다”며 “어린 마음에 ‘힘든 것을 우리에게 얘기하고 나눴으면 좋았을걸. 왜 우리가 아닌 술에 의지하실까’라고 생각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에서 소진은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을 공개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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