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의 차승원이 깊이 있는 눈빛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차승원이 극중 애절한 눈빛, 강렬한 눈빛, 음흉한 눈빛 등 다양한 눈빛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조국(차승원 분)은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외면 받고, 홀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정치적인 야망을 품고 살아온 차가운 남자다.

조국을 연기하는 차승원은 아버지 앞에서는 원망에 가득 찬 뜨거운 눈빛, 평소에는 정치적 야망에 가득 찬 냉혈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사랑하는 여자 신미래(김선아 분) 앞에서는 한없이 그윽한 눈빛과 애절한 눈빛연기를 펼치고 있다. 또한 신미래를 놓아주고 뒤에서만 지켜볼 수 밖에 없어 가슴아파하는 눈빛연기는 여성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차승원의 눈빛연기를 두고 '눈빛임신'이라는 수식어도 생겨났다. '눈빛임신'이란 '눈빛만으로 임신시킨다'는 뜻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을 일컫는 말이다.

시청자들은 "차승원의 눈빛에서 감정이 자연스레 읽힌다", "눈빛 만으로도 다양한 연기가 나올 수 있다니 놀랍다", "조국의 그윽한 눈빛에 오늘 잠 다 잤다"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티홀'은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