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유망주인 LA 에인절스의 투수 닉 아덴하트(23)가 10일(한국시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0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아덴하트가 경기후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아덴하트의 사망 소식을 메인 화면을 통해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덴하트는 친구3명과 미쓰비시 은색 자동차를 타고 가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미니밴과 충돌했다.

아덴하트와 일행 3명은 뺑소니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덴하트는 수술 중 결국 사망했으며 아덴하트와 동승했던 일행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한명인 24세의 남성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사고를 일으킨 미니밴의 22세 운전사는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혔으며 음주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덴하트는 숨지기 하루전인 9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투구를 선보여 에인절스 팬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아덴하트의 사망소식에 에인절스 구단은 아덴하트를 추모하기 위해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오클랜드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아덴하트는 에인절스의 유망주로 고교시절 2003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최고의 16세 선수'로 뽑혔으며 그 다음해인 2004년 드래프트로 에인절스에 입단해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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