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방송통신 사업에 4년간 8236억 투입
방통위는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안은 그린 네트워크 전환,녹색 방송통신 기술 개발 등 6대 분야 1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담았다. 센서 등 첨단 정보기술(IT)로 실시간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저전력 방송통신 기술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폐휴대폰의 수거 · 재활용 의무를 기존 제조사에서 이동통신사로 확대하고 인터넷 사이트의 전력소비 절감 유도를 위해 그린 사이트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영상전화 및 화상회의를 확대해 국민들의 물리적인 이동을 줄이고 요금 등의 전자 청구를 확산해 종이 사용도 줄이기로 했다. 또 그린 방송통신 분야의 인력 양성 및 관련 콘텐츠 육성을 위해 4541억원의 예산을 쓰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방송 · 통신 · 장비 · 인터넷 등 각계 의견을 수렴,녹색 방송추진 종합계획에 반영한 뒤 이달 중 계획을 확정하고 실무추진 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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