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과 선우재덕이 20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애틋한 키스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널CGV '리틀맘 스캔들 시즌2'의 주인공 '혜정'(황정음 분)의 생일을 맞아 '홍정호 박사'(선우재덕 분)는 공간을 빌려 드럼 연주를 선사하며 목걸이를 선물한다. 이에 평소 홍 박사를 연모하던 혜정은 너무 감동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날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세상에 대한 반항심을 잊어버리고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을 마련해준 홍 박사에게 조력자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여고생 혜정과 홍 박사는 금지된 사랑을 강도 높은 키스신을 통해 표출하며 애틋함을 자아낸다.

키스신 외에도 혜정의 부탁으로 추게 된 두 사람의 어설프면서도 귀여운 블루스는 또 하나의 볼거리. 특히 홍박사를 연기한 선우재덕의 숨겨진 드럼 솜씨는 놀랄만한 수준으로, 극 중 드럼 연주를 위해 한 달 넘게 드럼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황정음은 "사실 키스신 촬영 당시는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그 보다 블루스 추는 장면이 훨씬 신경이 더 쓰였다. 아기가 아빠한테 기대듯 혜정이 홍 박사 발 위에 자신의 맨발을 올려 놓고 블루스를 추는데, 춤추다 선우재덕 선생님께서 넘어지시면 어쩌나 너무 무거워하시면 어쩌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고 전했다.

한편 '리틀맘 스캔들'(극본 김남희/연출 장두익)'은 4명의 이른바 불량소녀들의 비밀스런 동거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혼모, 소녀가장, 가출 등 어린 나이에 겪기에는 만만치 않은 그녀들의 선택을 발칙하고 당당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밝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