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MBC '태왕사신기'가 아쉬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24회(최종회) 시청률은 35.7%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미를 장식했다.

방송은 끝났으나 결말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직후부터 '태왕사신기' 시청자 게시판은 접속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항의성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의 의견은 '너무 허무하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송지나 작가가 홈페이지(dramada)에 공개한 대본이 결말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송지나 작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려놓은 대본 때문에 소란스러운 듯 한데 그건 말씀드린대로 최종 마이너스 1의 버전이다"며 "엔딩 부분은 버전이 몇개 있다. 지난 10월에 일부 촬영을 했던 엔딩부터 마지막으로 수정했던 것까지, 여러분이 보신 대본은 저 혼자 라스트라고 생각했던 것이다"고 밝혔다.

송지나 작가가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선물을 한 것'이라 말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송지나 작가의 '드라마다'는 트래픽 폭주로 인해 2007년 가입이 마감된 상태다.

가입재개는 2008년 1월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혀놓았다.

참고로 드라마다에서는 가입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태왕사신기' 시청자 게시판은 여전히 결말에 대한 논란으로 뜨겁게 달궈져 있는 상태다.

심지어 '무릎팍도사 한예슬'편을 본 시청자들까지 '다음번엔 김종학PD를 섭외해달라'고 항의성 요청을 하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각단 이다희, 처로 이필립, 주무치 박성웅, 고우충 박정학, 수지니 이지아 등의 스타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6일은 '태왕사신기' 특집이 방송되고 12일부터는 MBC 새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가 방영될 예정이다.

'뉴하트'에는 지성, 김민정, 조재현, 이지훈 등이 출연하며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들의 기쁨, 사랑, 슬픔을 리얼리티하게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태왕사신기'의 흥행돌풍을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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