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4회가 방송된 박신양 박진희 주연 SBS 새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쩐의 전쟁’4회분은 전국기준 28.8%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흐며 3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쟁작인 MBC ‘메리대구공방전’ 은 6.6%로 전날 6.1%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이날 종영된 KBS 2TV ‘마왕’은 8.3%로 전날 7%에 비해 다소 상승하며 해피엔딩했다.

‘쩐의 전쟁’은 박인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박신양 김정화 신동욱 등 주인공들의 직업도 대부분이 사채업자 또는 사채업자 가족이다.

아버지의 사채 빚으로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 난 금나라(박신양 분)가 돈에 복수하려다 돈의 노예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음성적으로 성행하는 사채가 전면으로 다루어지는 첫 드라마라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쩐의 전쟁'은 24일 방송 분에서 사채업자로 분한 금나라와 큰손 봉여사(여운계 분)가 본격적인 돈 전쟁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봉여사는 그 동안 사채업자로 받은 멸시와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채업의 큰손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운다.

하우성(신동욱 분)은 최대주주를 알기 위해 서주희(박진희 분)을 매수하는 등 물밑 작업을 펼치고 하우성과 봉여사가 움직이기 시작한 걸 눈치챈 독고철(신구 분)은 걱정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주희는 아버지의 병원비와 사채빚을 갚기위해 양심을 팔고 은행 고객의 정보를 빼내지만 결국엔 마지막 남은 양심을 지키며 끝을 맺었다. 계약금조로 받은 5천만원을 금나라에게 가서 돌려받으려 하지만 금나라는 대신 담보를 걸것을 요구한다.

이처럼 매회마다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애환이 그려지면서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세상 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쩐이라면 무엇이든 오케이'라는 귀에 쏙속 들어오는 '쩐의 전쟁' OST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쩐의 전쟁' 시청자 게시판에는 "노래제목을 알려달라" "가수를 알고싶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