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여성영화제가 11일 오후 개막해 8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영화제에는 7개 부문에서 19개국 120편의 영화가 초청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하이퍼텍 나다,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이날 개막식은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팬, 취재진 등 5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가운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영화배우 방은진과 추상미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평화'를 주제로 한 식전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개회사, 감독특별전에 초청된 레아 풀 감독의 영상물과 프로그래머 추천 영상물의 상영, 개막작 「미소」의 감독ㆍ프로듀서ㆍ배우 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지은희 여성부 장관, 이미경 민주당 국회의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디자이너 앙드레김, 임순례 감독, 영화배우 안성기 등 국내 인사와 기타 쉬프터 감독, 로즈위타 멘첼 감독, 바버라 토이펠 감독 등 해외 영화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심사위원을 맡은 케이 알마티지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호주의 실험영화 감독 재닛 메리웨더 등 24명의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