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수 감독의 영화 `빅하우스 닷컴'이 다음달부터 전북 전주와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촬영한다. 전주영상위원회는 27일 빅하우스 닷컴이 오는 3월2일부터 5월까지 전북대병원과 전주시청 및 시의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중앙시장 등 전주시내 일원과 익산 보석박물관 등에서 100% 촬영한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영화 전체를 촬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화에는 노주현, 주진모, 이원종 등이 주연배우로 참여한다. 엄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전과자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창고회사 `빅하우스닷컴'의 도난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는 전과자와 이들을 감시하는 형사가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영화는 6월 중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지역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3편의 영화가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에 있고 다음달 말 `화성으로 간 사나이(감독 김정권)' 등 10여 편의 영화가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