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18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기업과 금융회사, 경제단체 등이 앞다퉈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원에 동참했다.

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임직원 성금 30억원을 지원한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LS그룹 6개 계열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증권사, 운용사, 생명보험사 등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동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집중폭우로 피해를 본 고객의 보험료 납입, 신용대출, 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KT&G도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비, 이재민 생계비 등에 쓰일 성금 5억원을 지원했다.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전달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