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6월 9일까지 '2023년 뿌리업종 에너지효율화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양 기관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뿌리기업 및 관련 조합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ESCO사업이란 효율향상 비용을 ESCO가 선 부담하고, 고객은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기존사업 대비 △지급보증 보험료 지원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금 상향 등 뿌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뿌리 관련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공동시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폐수처리장, 교육장 등 공동시설의 노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시 구매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ESG경영 강화 경향성을 감안해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사업'을 통한 뿌리기업 컨설팅 및 인증수수료도 각각 최대 700만원 및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원가에서 전기요금 차지 비중이 높은 뿌리기업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에너지소비구조 전환을 위한 다양한 상생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