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 25일 오후 1시 59분 카카오뱅크가 여신전문금융회사 마스턴캐피탈을 인수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캐피털사를 직접 사들여 비은행 여신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은행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 리스·렌털 금융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25일 전날 이사회를 열고 마스턴캐피탈 주식 500만 주(지분 100%)를 241억원에 현금으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마스턴캐피탈은 카카오뱅크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관련 절차는 이르면 오는 12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세웠다. 리스·기업금융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본금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총자산이 524억원, 총 자기자본은 211억원이었다. 총 자기자본이 자본금을 밑돌아 결손금이 쌓인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순자산을 웃도는 241억원에 회사를 사들이게 됐다. 지난해 23억원 순손실을 냈다.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은 설립 3년 만에 마스턴캐피탈을 매물로 내놨다. 앞서 유미캐피탈대부 등과의 매각 협상이 무산되면서 한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카카오뱅크가 인수하면서 매각 작업은 마무리됐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캐피털사 인수합병(M&A)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지난 4월 초 기자간담회에서 캐피털사 인수와 라이선스 신청 등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금융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웰컴저축은행이 국내 저축은행 최초로 말 한마디로 이체와 조회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금융비서’를 선보였다. AI 금융비서를 시각화한 캐릭터 ‘웰사’(WELXA)를 내놓고, 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9단(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는 등 해당 서비스를 앞세워 AI 뱅킹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음성 기반 AI 금융비서 첫선AI 금융비서는 AI 기반 자연어 이해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앱에 접속한 뒤 AI 홈 화면이나 전체 메뉴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어제 입금 내용 보여줘”, “친구한테 5만원 보내줘” 등으로 말하면 AI 금융비서가 음성을 인식해 관련 서비스를 안내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메뉴를 찾지 않아도 △AI 이체 △계좌정보 조회 △거래내역 조회 △메뉴 이동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AI 이체 기능을 활용하면 최근 이체한 적이 있는 사람의 이름이나 미리 등록해둔 계좌 별명만으로도 송금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계좌뿐 아니라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다른 은행 계좌로도 이체할 수 있다.착오 송금 등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거래가 완료되기 전까지 고객이 이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루 이체 한도는 1000만원이다. 한 번에 300만원을 초과해 이체할 경우 기존 뱅킹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계좌정보 조회 기능을 이용하면 잔액, 만기, 금리 등 보유 계좌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거래내역 조회 기능은 최근 입출금 내역을 기
상장사 A사는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찾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 진단 끝에 상속 재원 마련과 주주가치 제고, 신사업 투자, 자사주 소각까지 동시에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법무법인, 회계법인과 협업해 A사의 해외 법인 설립 및 인수합병(M&A) 딜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 매각 검토로 시작한 자문이 승계, 자금조달, 신사업, 지배구조를 아우르는 통합 자문으로 확대된 사례다.금융회사가 중소·중견기업의 자본정책과 성장 전략을 설계하는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기능을 금융사에 아웃소싱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법 개정과 기업 밸류업(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이 맞물리며 중견·중소기업 오너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970~80년대 창업한 기업은 세대 교체 국면에도 직면했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전략실 같은 조직이 없는 곳이 허다하다. 금융회사가 이 같은 중견·중소기업 수요를 파고들며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금융사의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5월 PWM부문 패밀리오피스센터 산하 웰스솔루션(WS)팀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개별 지점의 WM 기능과 본사 IB를 잇는 것이 특징이다. 지점에서 중소기업 오너 고객의 M&A, 자금 조달 수요를 파악하면 WS팀이 IB와 외부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을 연결한다.상장사 B사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지점 프라이빗뱅커(PB)가 오너의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필요성을 감지했다. WS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25일까지 일본과 대만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연다.이번 해외 IR은 우리금융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본정책, 주주환원 방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임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우리금융의 자본력과 성장 기반이 안정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지난 1분기 말 기준 13.60%로 개선됐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과 미래 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오유림 기자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비롯한 상호금융업권에서 예금이 15조원 넘게 빠져나갔다. 주식시장 강세로 여유 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머니 무브’ 여파가 상호금융권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930조8613억원에서 올해 4월 말 915조6312억원으로 15조2301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새마을금고 예금 감소 폭이 8조원으로 가장 컸고 신협(3조3577억원)과 농·수협·산림조합(3조7389억원)에서도 각각 3조원 이상이 빠져나갔다.같은 기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은 각각 27조원, 2조원가량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상호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신뢰도가 하락해 예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부터 상호금융 조합원의 예탁금 비과세 기준이 강화돼 새마을금고와 신협 예금의 장점이 사라진 것도 예금 이탈을 부추겼다.지난해까지 소득에 관계없이 예탁금 3000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연봉 7000만원이 넘는 조합원은 일정 비율의 이자·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상호금융권은 예금 금리 인상으로 맞서고 있지만 고객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위기 돌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稅 혜택 축소 영향…올해 상호금융권 15조원 이탈 연 8% 적금 내놔도 인기 없고, 비과세 혜택 줄어 고객 발길 뚝군산해성신협은 최근 금리가 연 4.25%(1년 만기)인 한아름정기예탁금을 내놨다. 인후신협(연 4.1%), 원주밝음신협(연 4.01%), 답동신협(연 4%) 등도 연 4%대 정기예탁금을 판매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비롯한 상호금융업권에서 예금이 15조원 넘게 빠져나갔다. 주식시장 강세로 여유 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머니 무브’ 여파가 상호금융권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930조8613억원에서 올해 4월 말 915조6312억원으로 15조2301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새마을금고 예금 감소 폭이 8조원으로 가장 컸고 신협(3조3577억원)과 농·수협·산림조합(3조7389억원)에서도 각각 3조원 이상이 빠져나갔다.같은 기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은 각각 27조원, 2조원가량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상호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신뢰도가 하락해 예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부터 상호금융 조합원의 예탁금 비과세 기준이 강화돼 새마을금고와 신협 예금의 장점이 사라진 것도 예금 이탈을 부추겼다.지난해까지 소득에 관계없이 예탁금 3000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연봉 7000만원이 넘는 조합원은 일정 비율의 이자·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상호금융권은 예금 금리 인상으로 맞서고 있지만 고객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위기 돌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오유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지원 규모를 10조원 늘리기로 했다.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에 9조4000억원, 포용 금융에 6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열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우리금융의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는 총 90조원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생산적 금융에 대한 추가 지원금 중 5조7000억원은 올해 공급하고 나머지 3조7000억원은 내년에 투입한다.포용 금융에는 당초 올해 공급 목표치인 1조2000억원에 2조3000억원을 더해 총 3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하반기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각각 1200억원어치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장기연체채권 400억원어치를 소각했다.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우리저축은행 등에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긴급생활비·갈아타기 대출 3000억원, 소상공인 대출 6000억원, 미소금융 120억원 등을 추가 공급한다.오유림 기자
중견기업은 한국 경제의 ‘허리’로 불리지만 성장 과정에서는 오히려 금융·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순간 세제 혜택과 정책자금 지원은 줄어드는데 대기업처럼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는 것을 주저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이 나타나는 배경이다.우리은행이 성장 중견기업 300곳에 내년까지 4조원의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이 받는 금융 혜택에선 제외되고 대기업까지는 갈 길이 먼 중견기업들에 성장 사다리를 놓는다는 구상이다. ◇ 최대 300억까지 대출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라이징리더스 300을 통해 225개 기업이 총 2조116억원의 우대 금융을 지원받았다. 라이징리더스 300은 초기 중견기업의 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부와 함께 해외 진출, 에너지 절약, 신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중견기업을 선발해 우대금리 대출과 수출·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올 상반기 선정 기업은 35곳으로, 전년 동기 32곳보다 3곳 늘었다.선정 기업은 ‘우량중견특별대출’을 통해 최대 30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최고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해외 수출과 디지털 전환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청 기업부터는 우리은행 기업승계지원센터와 연계해 세무·회계·가업승계 컨설팅을 받을지도 선택할 수 있다.실제 라이징리더스 300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금 조달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하고 있
새마을금고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전용 신용등급 체계를 신설한다.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비수도권 외국인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 재구축 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부터 9개월 동안 금융소외계층의 여신 취급 여건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았다.구체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특화한 심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 정보가 부족한 개인사업자 같은 ‘씬파일러’를 평가하는 방식을 추가한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신규 고객 유입이 정체돼 있어 전체 금고의 67%가 위치한 비수도권에 사는 외국인 고객으로 새 활로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새마을금고 거래자는 약 2352만 명으로 지난해 말(2364만 명)보다 12만 명가량 줄었다.2022년부터 적용한 새마을금고 신용등급 체계는 1~10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중앙회는 차주들의 비금융 정보를 추가해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중앙회는 이달 중 지역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비수도권 고객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 1인당 5000만~1억원 한도로 1년 또는 5년간 분할로 갚는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상품도 내놓는다. 향후 완성할 신용평가 체계로 유입될 외국인 고객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오유림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3.6%로 올린다.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3.3%에서 3.6%로 0.3%포인트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상품에 적용된다. 예금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우대금리 혜택도 넓혔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웰컴 주거래통장’의 우대금리 적용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주거래 고객의 자산 운용 규모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웰컴 주거래통장은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 기본 연 0.8%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조건을 맞추면 최고 연 3.0%의 이자율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예치금 1억원까지만 우대금리가 적용됐는데 이날부터는 3억원까지 같은 우대금리로 이용 가능하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 인상과 주거래통장 우대금리 한도 확대를 함께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OK저축은행에서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0%(세전)로 올렸다.OK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정기예금’과 영업점 전용 상품인 ‘OK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OK e-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때 연 4.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상품으로, 여유자금을 일정 기간 굴리려는 고객에게 적합할 수 있다.영업점 전용 상품인 OK 정기예금은 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연 3.9%(세전)다. 상품 개설 시점에 정상 거래가 가능한 OK저축은행 보통예금을 갖고 있는 고객은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최고 연 4.0%(세전) 금리를 받게 되는 것이다.두 상품의 가입 기간은 3~15개월이다. 예치 한도는 10만원 이상 100억원 이하다. OK e-정기예금은 OK저축은행 모바일 앱과 SB톡톡플러스 앱, 인터넷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OK 정기예금은 영업점을 통해서만 취급한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더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며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를 살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곧바로 집을 나섰습니다. 마이스터고는 이제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 들어간 만큼 기업들이 지원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듣고 싶었습니다.”경북 경주에서 출발한 류하음 양(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3학년)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직업계고·고졸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하기 위해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행사장을 찾았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류양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하나은행”이라며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와 인재상, 전형 방식, 면접 일정 등을 부스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고졸 성공 사례 쏟아져국내 최대 규모 고졸 인재 채용 행사인 이번 엑스포에는 10~11일 이틀 동안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4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행사에는 110개 기업·대학·공공기관이 참가해 180개 부스를 설치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기업들은 현장에서 고졸 취업 성공 사례와 실전 취업 노하우를 소개했다. 구하연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팀 매니저는 “지난달 회사에서 최연소 물류 현장 관리자가 나왔다”며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계약직 물류사원으로 입사한 뒤 1년도 안 돼 승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영남이공대와 협력해 AI물류자동화과를 개설하고, 고졸 취업 희망자가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으로 입사한 직원은 일반 채용 직원보다 승진 속도가 최대 두 배 빠르다.성금길 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장은 “물류 자동화 엔지니어를 구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과 대학이 직접 인
“은행이 바라는 인재상의 대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자격증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이 유리합니다.”(농협은행 인사담당자)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직업계고·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서 참가자가 가장 많이 붐빈 곳은 은행 부스였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시중은행 5곳이 마련한 상담 부스는 취업 조언을 들으러 온 학생 400여 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은행 부스에서 20분가량의 열띤 상담을 마친 김모양(삼일고 1학년)은 “인공지능(AI)과 앱을 개발하는 테크 직무, 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은행(IB) 등 금융권 진로 선택지와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은행은 올해도 고졸 인재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인재상은 ‘소통 전문가’였다. 창구에서 고객을 만나고 영업 네트워크를 쌓을 때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15일까지 특성화고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이 은행 인사담당자는 “기술이 많이 발달했다지만 피땀 흘려 모은 돈을 AI의 투자 조언에만 맡기는 사람은 없다”며 “개인의 종합적인 금융 상담 역량을 여전히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했다.농협은행 인사담당자는 “금융 분야 자격증 등 정량 요소가 부족해도 합격한 사례가 많다”며 “학생회·동아리 활동 등 사소한 일상에서 깨달은 내용을 은행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잘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잘 읽히는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려면 기회가 닿는
은행들이 전문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점포와 영업점 직원 수는 빠르게 줄이면서 양자컴퓨터나 인공지능(AI) 같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경쟁적으로 영입 중이다. 디지털 영업 강화와 AI 전환(AX)으로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창구직 줄고 전문직 늘고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임직원 수는 2022년 6만7272명에서 지난 3월말 6만3586명으로 3686명(5.5%) 감소했다. 특히 ‘텔러’로 통하는 창구직을 중심으로 영업점에서 그만두는 직원이 많았다.이 기간에 영업점 임직원은 4만4132명에서 4만389명으로 3743명(8.5%) 줄었다. 매일 영업점에서만 3명 이상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반면 AI 전문가와 변리사 같은 전문직은 같은 기간 1810명에서 2069명으로 259명(14.3%) 늘었다.희망퇴직을 통한 세대교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470명으로 2024년(1987명)보다 24% 증가했다. 202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시중은행 인사 담당 임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물러나면서 일반 영업직보다는 기술금융 분야 같은 전문성 있는 인력이 부족해졌다”고 전했다.전문 인력 수요가 늘면서 채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같은 표준 인재를 뽑는 대규모 공채보다는 적시에 필요한 인력을 선발하는 수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의 정규직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400명에서 지난해 240명으로 줄어들었다. 대신 이 은행의 기업여신심사부는 산업분석 심사를 지원할 전문가를 5명 채용했다. AI와 온라인 관련 외부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 DX·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원인은행권에서는 디지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5일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공립 특수학교 서울다원학교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왼쪽)과 공의석 서울다원학교 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참관 수업을 들으며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후원금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돕는 전자칠판 등 교육 기자재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오 회장은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상생 금융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 취지의 정책금융 상품 ‘청년미래적금’이 오는 22일 출시된다. 최고 금리가 연 8%지만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이 복잡하고, 14개 판매사별 우대 조건도 각각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급여 이체를 비롯해 평소 각종 거래를 자주 하는 은행을 선택하면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 기여금 더하면 실질 수익률 최고 19%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 상품으로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기본금리는 14개 기관 모두 연 5%다. 판매사별 우대금리 2~3%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7~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률은 더 높다. 일반형은 금리가 연 13.2~14.4%, 소득이 적은 청년 등에게 적용되는 우대형은 연 18.2~19.4%인 적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하다는 게 금융위원회 설명이다. 납입 한도는 월 50만원, 연 600만원이다. 만 19~34세(1991년 1~8월 출생자까지)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 둘째 주에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이미 청년도약계좌가 있다면 특별중도해지를 거쳐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월급 100만원씩 넣으면 우리銀 유리우대금리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에서는 3%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수협·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과 iM뱅크·카카오뱅크는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모든 판매사가 똑같이 내건 우대금리 조건은 소득과 교육 프로그램 이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률에 연동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이 나왔다.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최저 수익률로 확정되는 ‘녹아웃’ 요건이 없는 게 특징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각각 연동하는 보장 강화 안정형 ‘세이프지수연동예금 26-9호’를 판매한다. 국내 시중은행이 SK하이닉스 주가에만 연동되는 ELD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신한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두 상품의 만기는 1년이다. 모두 녹아웃 요건 없이 해당 종목의 상승률에 따라 연 2.85~3.15%(세전)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ELD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가 적당량 오르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원금 보장형 상품이다. 가입 기간 지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정해진 기준을 넘기면 최저 수익률로 확정되는 녹아웃 요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자 은행권에서는 최고 금리를 낮추고 녹아웃 조건을 없앤 상품을 내놓고 있다.두 상품은 기본 연 2.85%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수 상승률이 0~10%일 때 상승률 값에 일종의 지분 성격인 참여율(3%)을 곱한 수치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예컨대 만기 때 SK하이닉스 지수 상승률이 기준 지수 대비 5% 올랐으면 연 2.85%에 0.15%포인트(5%×0.03)를 더해 연 3%의 수익률을 확정받는 식이다. 만기에 기준 지수 대비 10%를 초과 상승하면 최종 금리는 연 3.15%가 된다.다만 기준 지수와 같거나 하락하면 연 2.85% 금리로 결정된다. 이 경우 정기예금에도 못 미치는 이자를 받고 만기까지 돈이 묶일 수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신한My플러스
증시 상승세에 올라타고 싶지만 원금을 잃는 일이 두려운 투자자라면 지수연동예금(ELD)을 눈여겨볼 만하다. ELD는 코스피200 지수가 적당히 오르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원금 보장형 상품이다. 가입 기간 중 지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상한선(보통 20~40%)을 넘기면 최저 수익률로 확정되는 ‘녹아웃’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이러한 조건을 없애거나 완화한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9일까지 ‘세이프지수연동예금 26-9호’를 판매한다. 녹아웃 조건을 없애고 수익률을 연 2.75~3.15% 수준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더 오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어 고금리보다는 최소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도 ELD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일까지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4호’를 판매한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상승추구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 범위수익추구형 등 세 유형으로 구성된다. 상승낙아웃형의 최고 수익률은 연 10.75%(세전)다. 녹아웃 기준을 20%에서 25%로 높였다. 투자 기간에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25%를 초과하면 최저이율(연 2%)이 적용된다.농협은행은 5일까지 ‘ELD 26-3호’ 가입자를 모집한다. 녹아웃 조건이 없는 안정Ⅰ과 녹아웃 조건은 있지만 최고 이율이 높은 수익Ⅰ·수익Ⅱ 등 세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익Ⅱ형(개인)은 연 최저 2.3%에서 최고 7.25%의 수익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수익Ⅱ형 변동구간을 0~45%로 직전 출시 상품보다 늘렸다.하나은행은 최고 연 10%의 이자율을 적용
국내 저축은행 3곳 중 1곳의 부실채권 비율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기업의 대출 연체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10%를 넘긴 곳이 총 26개로 집계됐다. NPL비율은 은행이 빌려준 총 대출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불투명한 금액의 비중이다.NPL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아저축은행으로 21.0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0.36%포인트 높아졌다. 상상인플러스(21.06%), 상상인(19.24%), 스카이(17.83%), 조흥(16.95%) 등도 15%를 넘었다.저축은행업계 전반의 건전성도 올해 들어 다시 나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평균 NPL비율은 8.6%로 직전 분기(8.4%)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 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024년 2분기 11.8%까지 치솟았다가 관련 부실채권 정리 등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말 8.4%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물가·금리의 동반 상승과 부동산 임대업황 악화 등의 여파로 제때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1분기 저축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평균 8.9%로 지난해 말보다 0.9%포인트 올랐다.금융권에선 건전성 악화가 저축은행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총 1조3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순이익(3338억원)이 7.6배 뛰었지만 대부분은 증시 호황 효과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급증한 영향이다.오유림/배태웅 기자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기업 승계 여부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자녀의 승계 의사가 불확실한 데다 제삼자 매각이나 경영진 인수 같은 대안도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에서는 기업 승계를 새로운 기업금융 시장으로 보고 관련 금융 지원과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70·80대 CEO도 다수1일 우리은행이 생산적 기업 승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기업승계지원센터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협약을 맺은 중소·중견기업 554곳 중 285곳(51.4%)은 창업주가 경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계·인수로 운영 중인 곳은 100곳으로 18.1%를 차지했다.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경우는 19곳(3.4%)에 그쳤다.기업 대표 5명 중 1명은 70·80대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8.3%, 70대 17.1% 순이었다. 50세 미만은 9.2%에 그친 반면 80대 이상도 3.4%를 차지했다.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응답은 52.7%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승계 또는 매각 여부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곳도 43.7%에 달했다. ‘자녀의 승계 의사 미확인’(78.5%)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삼일PwC의 경영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소기업 경영인 중 아직 승계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경우는 66.1%로 이전 조사 시점인 2016년(43.4%)보다 22.7%포인트 확대됐다. 부품 제조 중소기업 대표 A씨는 “자녀가 같은 업계에서 일하길 원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주변 창업주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진·종업원 인수 대안”자녀가 가업을 마다하는 경우가 늘면서 친족 승계 외의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새마을금고가 흑자를 낸 곳은 강원이 유일했다. 강원 지역 내 개별 금고가 수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공동대출에 상대적으로 적게 참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정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강원 지역 새마을금고 54곳은 총 1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4년 73억원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지표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편이었다. 강원 지역에서 작년 새마을금고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7.03%)을 초과한 금고는 한 곳(7.05%)뿐이다. 강원 신협 순이익도 113억원을 기록해 경기(187억원) 다음으로 많았다.부동산 대출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수년간 상호금융권 부실의 주범은 수도권 대형 PF나 토지 매입 자금 등으로 활용되는 브리지론에 여러 지역 금융기관이 자금을 모아 투입하는 공동대출이었다”며 “강원 새마을금고는 수도권의 거액 공동대출 참여율이 낮았다”고 했다. 부실 자산에 노출된 위험도가 낮아 장부상 손실로 처리되는 대손충당금을 쌓을 부담이 작았다는 것이다.강원 내 지역 금고들은 지역 고객을 겨냥한 영업 방식을 흑자 요인으로 꼽았다. 강원 지역 A새마을금고 관계자는 “7년 전부터 문화센터와 100대 규모 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점포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신경 쓰며 농촌 외곽의 고령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 강원 B새마을금고 관계자는 “1일부터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까지 올리는 등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최대한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지난해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전년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어든 데 비해 충청권 등 비수도권에서는 적자 폭이 커졌다. 지역 경기와 부동산 시장 여건의 차이가 상호금융의 지역별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치우친 수익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기반의 새 수익원을 찾는 것이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수익성 악화 지역 수두룩31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와 862개 신협 조합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지난해 실적은 2024년보다 나아졌다.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좋아진 7개 시도는 수도권과 대형 광역시였다. 인천의 지난해 손실은 642억원으로 전년(-1175억원)보다 적자 폭이 45.4% 줄었다. 서울과 경기 역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서울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920억원으로 전년(-3459억원)보다 44.5% 감소했다. 경기도 3878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24년(-4312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10.1% 축소됐다. 절대 적자 규모는 여전히 자산이 많은 수도권에서 크게 나타났지만, 전년 대비 흐름으로 보면 수도권의 실적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신협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좋아진 곳은 16곳 중 7곳이다. 서울의 적자 감소 폭이 69.3%로 가장 높았고 대전(51.3%) 부산(31.3%) 경기(21.4%) 울산(14%) 등도 적자를 빠르게 줄였다.새마을금고와 신협 모두에서 충청권의 적자 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충남 새마을금고의 적자는 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확대됐다. 같은 기간 충남 지역 신협의 손실도 217억원(2024년)에서
지난해 새마을금고 전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전국 시도의 60%에서 새마을금고 적자 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곳에서 건전성 취약 금고 비율이 3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경제신문이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가 공시한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17개 광역 지자체 중 강원을 뺀 16개 지자체에서 모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순손실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10개 광역 지자체에서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울산 지역 금고의 적자가 22억원에서 353억원으로 늘어 손실 증가율 1위였다. 이어 충북, 제주, 충남 순으로 손실 증가폭이 컸다.지난해 전체 새마을금고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7.03%)을 웃도는 건전성 취약 금고가 30%를 넘은 지역은 8곳이었다. 전북이 59.3%로 가장 높았고 세종(50%) 경기(43.1%) 충남(40.7%)에도 건전성이 취약한 금고가 많았다.지난해 13개 지자체의 신협이 적자를 기록했고, 9개 시도의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모두 서울과 경기 지역 수익성은 1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그 외 지역은 부침을 겪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영 개선에 실패한 금고를 과감히 통폐합하되 지역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시온/오유림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고영철)이 철도공익복지재단, 초록우산과 대전 덕명동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지난 27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14억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고영철 신협재단 이사장,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김남준 철도공익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2018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행복한집 프로젝트' 사업, 아동·청소년 문화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지역사회에 기반한 아동 지원 사업 '1신협-1아동' 등에 총 64억5000만원의 누적 후원금을 보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은행들이 증시 상승폭에 수익률이 연동된 지수연동예금(ELD)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올랐다는 불안과 예금금리가 너무 낮다는 불만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은행들은 틈새상품인 ELD로 고객층을 넓히고 예금금리를 올려 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銀, 15년만에 ELD 선보여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시중은행 네 곳이 줄줄이 ELD를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8일까지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4호’를 판매한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상승추구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 범위수익추구형 등 세 유형으로 구성됐다. 상승낙아웃형의 최고 수익률은 연 10.75%(세전)다. 다만 투자기간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25%를 초과하면 최저이율(연 2%)이 적용된다.농협은행은 내달 5일까지 ‘ELD 26-3호’ 가입자를 모집한다. 이 상품은 안정Ⅰ형, 수익Ⅰ형, 수익Ⅱ형 등 세 종류로 구성된다. 이중 수익Ⅱ형(개인)은 연 최저 2.3%에서 최고 7.25%의 수익을 제공한다.부산은행과 기업은행도 최근 비슷한 구조로 ELD를 출시했다. 부산은행의 ELD 출시는 15년, 기업은행은 5년 만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많이 올라 지수 추종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은행권 ELD 판매액은 최근 증시 호황과 맞물리면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의 지난해 ELD 판매액은 12조3333억원으로 2021년(1조7751억원) 이후 4년 만에 약 6배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6일까지 3조5344억원어치가 팔렸다. ◇수신금리 잇따라 인상ELD는 기초자산인 코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하계 인턴 등 95명을 선발한다.우리은행은 지역인재와 보훈(사무지원직군 특별채용), 하계 체험형 인턴 등 3개 부문에서 총 95명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우리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면접 순서로 진행된다.우리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지역인재 부문을 5개 권역으로 확대해 지역 기반의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1차 면접은 지원자가 속한 지역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지역면접’ 방식으로 운영한다. 충남대·충북대·전북대·부산대·경북대·창원대 등 6개 지역거점대학을 직접 방문해 채용설명회도 연다.지역인재 채용 2차 면접 과정에는 1박 2일 합숙 전형을 새롭게 도입한다. 합숙면접은 인사이트 면접, 팀워크 프레젠테이션(PT) 프로그램, 직무·인성면접, 필기시험(WFIT·Woori Fit Intelligence Test)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다각도로 검증한다는 취지다.하계 체험형 인턴 선발자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 동안 영업점과 본부부서 등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근무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인턴에게는 오는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때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최연석 우리은행 인사부 과장은 “올바른 품성을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올해 1분기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액 비중이 지난해보다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대출액의 33.0%로 지난해 동기(34.0%)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잔액 비중은 32.3%로 지난해 1분기(32.8%)보다 0.5%포인트 줄었다.케이뱅크 1분기 비중은 31.9%로 35.0%였던 1년 전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34.7%로 지난해 1분기(34.3%)보다 소폭 늘었지만, 42.1%였던 2023년 1분기에 비하면 7.4%포인트 급감했다.다만 3사 모두 올해 금융당국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1분기 신규 대출 기준으로 보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의 45.6%였다. 33.7%였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1.9%포인트 늘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은 33.6%로 1년 전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 대출 비율도 30.4%에서 34.5%로 올라갔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 1분기에 새로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액은 1조25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2095억원)보다 3.5% 많았지만 2024년 1분기(1조4798억원)보다는 적었다.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3일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는 ‘체리피킹’은 인터넷 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며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적극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도 2028년까지 인터넷 은행의 신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기존 30%에서 35%까지로 높이기로 했다.오유림 기자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 때 소비자들이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과 쇼핑에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 직후 위축된 내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환율·항공료 부담에 국내 소비2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이달 1~6일 개인 신용·체크카드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국내 7대 주요 업종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가율(3.1%)의 두 배 수준이다. 7대 업종은 음식점 카페 편의점 백화점 마트 주유 복합쇼핑몰 등이다.7대 업종 가운데 주유 결제액 증가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중동 전쟁 이후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백화점(28.6%)과 복합쇼핑몰(14.1%)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교사에게 주는 선물 수요가 늘고 결혼으로 명품·가전 같은 고가 품목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반면 대형마트 이용액은 6.1% 감소했다. 이용 건수도 13.1% 줄었다. 연휴 기간 장을 본 사람보다 나들이를 간 인파가 많았다는 의미다. 식음료 업종에서는 음식점 이용 건수와 사용액이 작년보다 각각 1.3%, 3.0% 줄었다. 같은 기간 카페 결제액은 2.9% 늘었다. 1인당 카페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9% 감소했지만 전체 이용 건수가 7.5% 늘어난 영향이다.긴 연휴 기간이었지만 해외 소비는 줄었다. 이 기간 해외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회원도 10.1% 줄었다. 분석 기간을 이달 11일까지로 늘려도 이용액(-6.1%)과 회원(-9.3%) 모두 감소했다. 이용 회원 수 기준으로 보면 해외 항공은
다음주 코스닥시장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출시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MIDAS 코스닥액티브’를 출시한다. 최근 ETF 브랜드명을 ‘마이다스’에서 ‘MIDAS’로 변경한 뒤 상장하는 첫 상품이다. 시장 흐름에 따라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편출하는 액티브 전략으로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SOL 코스닥TOP10’을, IBK자산운용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인 ‘IBK 코스닥150’을 상장한다.유가증권시장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인 ‘KoAct 코스피액티브’, 코스피200지수와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는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도 같은 날 출시될 예정이다.인공지능(AI)산업 유망 섹터인 휴머노이드 테마의 액티브 ETF도 상장을 앞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를 담은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를 내놓는다.더케이저축은행은 스승의 날을 맞아 온라인 전용 금융상품인 ‘2026e쌤플러스정기예·적금’을 출시했다. 교육 관계법에 따라 설립된 교육 기관에 재직 중인 교원·직원·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이 가입할 수 있다. 예금 상품은 연 최고 3.6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한 사람당 총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판매 한도는 200억원이다. 적금 상품은 연 최고 4.70% 금리로 매달 2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판매 한도는 총 100억원이다.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양지윤/오유림 기자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던 효소 찜질방과 쑥뜸방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마트형 약국 이용객 중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커지는 추세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진 20대와 30대가 ‘웰니스’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개인 고객의 효소 찜질 가맹점 결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결제 건수의 47.5%가 2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30.1%)보다 17.4%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40대와 50대 비중은 53.5%에서 36.1%로 줄었다. 60대 이상은 16% 수준을 유지했다.효소 찜질은 찜질복을 입고 쌀겨 등으로 이뤄진 70도 이상의 효소 알갱이로 온몸을 덮는 찜질이다. 민간요법에 가깝지만 마사지나 다과 등을 함께 즐기는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말린 쑥을 태운 열기로 몸을 자극하는 쑥뜸을 놓는 2030도 늘고 있다. 국내 쑥뜸 가맹점의 2030 이용 비중은 2023년 1분기 13.3%에서 올 1분기 40.7%로 뛰었다. 40대와 50대 비중은 같은 기간 47.9%에서 36.6%로 줄었다. 60대 이상도 38.8%에서 22.7%로 떨어졌다.대형마트형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젊은이도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면적 330㎡ 이상인 대형마트형 약국 36곳에서 이뤄진 결제 가운데 30대(23.8%)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22%, 60대 이상은 21.3%였다. 50대와 20대는 각각 20.7%, 12.2%로 집계됐다.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접한 전통 건강관리법을 직접 해보려는 2030이 늘고 있다”며 “웰니스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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