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7일 선정됐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과정에서 외화를 보관·관리해주는 은행이다. 우리은행은 2021년 국민연금의 외화금고은행이 된 뒤 이번에 다시 우협 대상자가 됐다.국민연금은 지난 3월 외화금고은행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2곳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국민연금은 현장실사와 기술 협상을 마치고 내달 최종 계약을 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이다.올 2월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10조원이다. 이 중 약 55%인 886조 원이 해외자산이다.오유림 기자
IBK기업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모바일로 보험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는 모바일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보험료 3만원 이하의 소액보험 상품으로 구성해 작은 선물을 주고받듯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용자가 보험을 선물하면 받는 사람에게 가입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보험료는 선물한 사람이 부담하고, 문자를 받은 사람은 계약자이자 피보험자로서 보장받는 방식이다.오유림 기자
토스뱅크의 금융투자업 본인가 안건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과했다. 해당 안건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치면 토스뱅크는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전날 토스뱅크의 ‘집합투자증권 관련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에 대한 본인가안을 통과시켰다. 토스뱅크가 올해 1월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오는 13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본인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 안건을 의결하면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펀드를 직접 판매하는 두 번째 인터넷은행이 된다. 일반적으로 증선위를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 오른 안건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증선위 결정대로 통과돼왔다. 정례회의 본인가를 받으면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연내 펀드 직접 판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토스뱅크는 기존 ‘목돈굴리기’ 서비스를 활용해 펀드 판매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가 2022년 8월 내놓은 목돈굴리기는 고객에게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 발행어음 등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엔 토스뱅크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연결된 증권사를 통해야만 상품을 살 수 있었지만 정례회의에서 본인가 안건이 통과되면 이 플랫폼에서 직접 투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 목돈굴리기의 누적액은 23조7000억원이다.토스뱅크는 비대면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신탁 및 퇴직연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펀드 판매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과 비이자수익을 함께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향후엔 시장 규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광주·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둔 JB금융지주를 뛰어넘는 18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투자성과와 비이자 부문의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첫 흑자를 낸 카카오페이도 최대실적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뱅, JB 넘어 BNK 추격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에 순이익 1873억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이 은행은 JB금융지주를 제치고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은행주(금융지주 포함) 11개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6위인 BNK금융(2114억원)과의 격차도 200억원대로 좁혔다.첫 해외 투자대상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의 가치가 뛴 것이 호실적의 핵심 요인이다.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한 뒤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카카오뱅크는 보유 지분 평가차액으로만 933억원의 영업외이익을 냈다.비이자수익 증가세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창사 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각종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와 광고를 비롯한 플랫폼사업 실적이 증가한 덕분이다. 주수익원인 이자수익(5165억원)도 대출 증가에 힘입어 2.7% 많아졌다. 이 은행의 1분기 여신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조4270억원 증가했다.경쟁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올해 들어 이익 규모를 크게 늘렸다. 이 은행이 지난달 말 발표한 1분기 순이익은 3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6.8% 불어났다. 기업대출 확대를 통해 여신잔액(18조7500억원)을 10.7% 늘린 영향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화두로 부상인터넷은행은 앞
봄 이사철이나 새살림 장만처럼 큰돈 쓸 일이 생기면 카드를 긁기 전 고민이 깊어진다. 할부는 한꺼번에 돈이 빠져나가는 부담을 여러 달로 나눠주는 편리한 결제 방식이다. 하지만 잘못 이용하면 수수료를 적지 않게 내거나, 물건에 문제가 생겨도 환불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알아두면 돈이 되는 할부 사용법을 정리했다.◇할부 개월 수는 전략적으로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하면 카드 대금을 매월 나눠 낼 수 있는 대신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무이자 할부나 부분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는 할부 기간 내내 이자가 붙지 않는 방식이다. 부분 무이자는 처음 몇 달만 이자가 없고, 이후 회차부터 수수료가 붙는다. 예컨대 6개월 할부 중 3개월만 무이자라고 안내된 상품이라면 4개월째부터 수수료를 내는 식이다. 할부 수수료율은 보통 연 5~20% 수준으로, 짧은 기간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와 비슷할 만큼 부담이 클 수 있다.수수료가 붙는 할부라면 개월 수를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카드사는 2개월, 3~5개월, 6~9개월처럼 구간을 나눠 수수료율을 다르게 매긴다. 이 때문에 6개월 할부를 고민 중이라면 5개월 할부를 고르는 쪽이 수수료를 아끼는 데 유리할 수 있다. 결제 전 카드사 앱에서 무이자가 몇 회차까지 적용되는지, 이후 수수료율은 얼마인지 함께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결제 취소는 7일 내결제 후 마음이 바뀌었다면 할부철회권을 활용할 수 있다. 할부거래법에 따라 2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한 소비자는 계약서나 물건을 받은 날부터 7일 안에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 단순 변심도 가능하다. 카드사나 가맹점에 내용증명이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187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여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잔액은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수익도 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예·적금 늘고 비이자수익도 최대치6일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말 카카오뱅크 예·적금 잔액(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작년보다 7.5% 증가한 3029억원이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로 높아졌다.증시 활황으로 정기적금 잔액이 다소 줄었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이 늘면서 총 수신 잔액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돈을 모아 관리하는 ‘모임통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모임통장 이용자는 1290만명, 잔액은 1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잔액만 1조원 가까이 늘었다”고 했다.1분기 1조3280억원의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이 실행됐다. 다른 금융사 상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서다.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투자 자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투자탭 서비스도 새로 내놨다. ‘MMF박스’와 펀드 판매 잔액은 1조6000억원으로 6개월 만에 6000억원 늘었다.체크카드 결제액은 4분기 연속으로 6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외국인 전용 카드를 비롯해 대형
1억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가 줄고 있다.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중 잔액이 1억원 이하인 계좌 수는 2162만9000개였다. 2019년 6월 말(2070만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6월 말(2233만4000개)보다 3.2%, 2024년 말(2233만개)보다 3.1% 줄었다. 1억원 이하 정기예금은 대부분 개인 계좌다.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정기예금 계좌 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억원 초과 정기예금은 법인이나 고액 자산가 계좌가 대부분이다.오유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인지역의 소외계층 아동 200명을 초청한 사회공헌 스포츠 이벤트 '우리 드림 스포츠데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가 1회째인 이번 행사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스포츠 스타들과 직접 교감하며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밝은 정서를 키우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농구·배구·사격·당구 등 우리금융그룹 소속 스포츠 선수단이 아이들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움직이는 농구 골대 맞추기 △빅볼 배구 챌린지 △사격 선수 점수 따라잡기 △선수에게 배우는 미니 포켓볼 등 선수단에서 준비한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우리금융은 이날 미래의 국가대표를 장기 육성하는 '우리 드림 브릿지 2026·2036' 사업 출범도 선포했다. 올해부터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매년 비인기종목 스포츠 유망주 40명을 선발해 훈련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선발된 유망주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내실 있는 후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은 마음껏 뛰고 재밌게 즐기는 날"이라며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금융그룹이 함께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최근 1년간 3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대금리차 증가 속도가 5대 시중은행의 18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총량 규제로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을 늘리지 못하는 틈을 타 인터넷은행 3사가 가계대출을 빠르게 늘린 영향이다.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못하는 인터넷은행업계가 가계대출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대금리차 최대 3.2%P4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가계예대금리차(정책금융을 제외한 신규 취급액 기준)는 각각 1.64%포인트, 2.43%포인트, 3.20%포인트였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토스뱅크가 0.74%포인트, 케이뱅크가 1.13%포인트, 카카오뱅크가 0.31%포인트 커졌다. 산술 평균으로 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예대금리차 확대 폭은 0.73%포인트였다.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의 가계예대금리차는 0.04%포인트 확대되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 예대금리차는 0.08%포인트 줄었고 농협은행은 그대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이 0.13%포인트, 우리은행이 0.12%포인트, 하나은행이 0.03%포인트 커졌다. 단순 비교하면 인터넷은행 3사가 시중은행보다 18배 빠른 속도로 예대마진을 벌린 셈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은행 이자이익이 늘어난다.1년간 5대 시중은행 예대율은 평균 96.0%로 2024년 1분기(9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반면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을 늘렸다. 올 1분기 말 토스뱅크 가계대출 잔액은 14조1000억원으로 1년 새 5.2% 늘었다. 카카오뱅크 가계대출 잔액은 44조2952억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라고 주문하자 정부 주도 포용금융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제시한 두 석학이 주목받고 있다. 정보 비대칭성 시장에 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와 유명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다.스티글리츠 교수는 1981년 금융회사가 일부 차주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은행이 대출 신청자의 실제 위험을 완벽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지면 고위험 차입자만 몰릴 수 있으므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대출 한도나 심사 기준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이 언급한 ‘도넛형 금융시장’은 은행이 어떤 사람들에게 일부러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는 차별적인 행동이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금리를 너무 높게 올리면 신용도가 낮거나 급한 사람만 신청하게 될 것이므로 오히려 은행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스티글리츠는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와 함께 시장이 스스로 메우지 못하는 자리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시장 경제의 균형점에는 나쁜 균형도 좋은 균형도 있으므로 시장에 개입하거나 제도를 변경해서 좋은 균형을 유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가 나서서 신용 공급을 보장하고, 고금리의 약탈적 금융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이에 비해 퍼거슨 교수는 시장이 못 메운 자리를 정부가 억지로 채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시장 개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8년 <금융의 지배>라는
우리은행이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블카운티에 있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 시작에 맞춰 8억2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의 재조달 자금을 주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발전소 건설 단계의 대출금을 운영 단계에 적합한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금융 주선을 주도했다.해당 발전소는 미 동부와 중서부 13개 주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세계 최대 전력거래소 PJM의 핵심 지역에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안정적 우량자산에 대한 금융 주선 능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 은행은 2022년 해당 사업에 첫 금융 지원을 할 때 국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1억5000만달러를 모집하며 금융 주선권을 확보했다.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2억3000만달러의 장기 시설자금 대출과 운영 자금에 사용할 한도 대출을 인수하며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이해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에 맞춰 적기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금융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가입자 소속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저수익 구조를 탈피하는 것도 오래된 난제다. DB형을 운용하는 회사의 퇴직금 체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형 상품 1년 수익률은 평균 3.2%를 기록했다. 2023년(4.5%) 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올 1분기 기준 DB형은 적립금의 80.8%가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되고 있다. 확정기여(DC)형을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의 71%가 원리금보장형에 묶인 이유 중 하나다.DB형은 가입자가 근무하는 회사가 운용 방법을 결정한다. 가입자가 퇴직할 때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으로 퇴직급여를 산정한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근로자가 받는 퇴직금은 늘지 않는다. 회사로선 운용 손실이 발생해 퇴직금을 제때 못 주는 상황만 피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퇴직연금을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로 보수적으로 굴리는 회사가 많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말 국내 퇴직연금 운용 사업장에서 DB형 비중은 19%다.퇴직연금 관리를 책임지는 적립금운용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적립금운용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두도록 돼 있다. 성주호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위원회를 회사 업무에 바쁜 내부 인물 위주로 꾸려 제 기능을 못하는 사업장이 많다”며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문을 위해 외부 전문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기업 재무구조가 나빠지면 퇴직금을 체불할 수 있다는 것도 DB형의 문제로 꼽힌다.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의 100% 이상을 퇴직연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국내 퇴직연금의 비과세 혜택은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시장을 키우기 위해 선진국 수준으로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국내에선 연금저축과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을 합쳐 연간 18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납입액의 90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납입액의 16.5%, 그 이상은 13.2%를 돌려받아 최대 148만5000원까지 환급받는다. 굴리는 동안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도 세금(15.4%)이 붙지 않는다. 다만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 1500만원까지 3.3~5.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강희 우리투자증권 IRP상품부 과장은 “국내에선 고소득자일수록 퇴직연금을 추가로 납입할 유인이 작다”며 “연금을 받을 때도 연 1500만원이 넘으면 종합과세나 16.5% 분리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노후 자금을 많이 쌓아두려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본다”고 지적했다.반면 선진국에선 퇴직연금 가입자가 더 큰 절세 효과를 본다. 미국은 납입 한도가 있는 소득공제 방식이다. 대표 퇴직연금인 401(k)은 납입 한도(올해 기준 연 2만4500달러·약 3600만원) 내에서 납입액만큼 과세 대상 소득 자체가 줄어든다. 연봉 8만달러인 가입자가 2만달러를 넣으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6만달러로 낮아져 본인 소득세율(약 22~37%)만큼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일본의 개인형 확정기여연금도 납입한 전액이 그해 소득에서 빠진다. 본인의 소득세율과 주민세율을 합친 만큼(약 15~30%)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굴리는 동안 발생한 수익에는 일반 금융상품에 붙는 20.3%의 금융소득세도 부과되지 않는다.오
정부는 모든 근로자에게 따로 퇴직금을 주지 않고 기금 방식으로 금융기관에 쌓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적립액이 국민연금을 넘어 국내 최대 기금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금융회사가 늘고 있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퇴직금을 국민연금과 같이 전문적인 운용기관에 맡겨 불리는 ‘퇴직연금 기금형 제도’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가 문을 닫더라도 퇴직 때 근로자에게 돈을 줄 수 있도록 회사 외부에 비용을 쌓고, 연금 형태로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은 사외 적립을 강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퇴직급여 대상도 프리랜서와 같은 특수고용직 등으로 확대할 전망이다.지난달 고용노동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퇴직연금 노사정 공동선언 후속 조치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고 연내 입법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한국금융연구원·한국금융학회 세미나에서 “2050년 전후로 퇴직연금이 국민연금 적립금 규모를 초과해 국내 최대 기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급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드는 금융회사가 늘고 있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영업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6월 확정기여(DC)형·확정급여(DB)형·개인형퇴직연금(IRP) 서비스를 한꺼번에 시작해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카카오뱅크도 퇴직연금 사업에 진출해 종합금융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
국내 퇴직연금의 예금형 상품 적립액이 처음으로 줄었다. 증시 활황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형 펀드 투자 비중을 늘린 퇴직연금 가입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보수적 포트폴리오를 고수하면 남들과 노후 자산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감)가 ‘연금 개미’들의 운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예금 등으로 이뤄진 원리금보장형 상품 적립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363조55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772억원 줄었다. 원리금보장형 투자가 감소한 것은 국내에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실적배당형 적립액(145조1835억원)은 작년 말보다 22조원 증가했다.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빼 증시에 간접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투자 상품 비중을 늘린 퇴직연금 가입자가 고수익을 내자 예금 편입 비율이 높던 가입자가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실적배당형 1년 수익률은 올해 1분기 기준 22.79%에 달했다. 원리금보장형(2.87%)보다 여덟 배가량 높다.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위험자산 투자 한도 확대와 투자 상품 다양화로 퇴직연금 시장이 실적배당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오유림 기자
KB금융그룹이 은행과 저축은행을 앞세워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2금융권 대출을 연 9.5% 이하 상품으로 갈아타게 하는 대환대출을 시작했고, KB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전용 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했다.29일 KB금융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최근 자체 모바일 앱 ‘키위뱅크’에서 신청하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를 깎아주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신용대출과 소액 자금 수요에 맞춘 비상금 대출의 두 종류로 구성됐다.신용대출은 만 20세 이상의 직장인 가운데 재직 기간이 3개월 이상, 연 소득 12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한도는 300만원에서 1억원까지다. 금리는 연 6.9~19.9% 수준이다. 비상금 대출은 직업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신용평가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500만원까지 50만원 단위로 빌릴 수 있다. 한도 내에서 두 개의 계좌로 나눠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연 8.9~19.9%의 금리가 적용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키위뱅크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적용 금리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포용금융 분야에 17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중 60%에 달하는 10조5000억원을 서민·취약계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창권 KB금융 미래전략부문장은 “올해만 약 1만2000명, 2785억원 규모의 채무가 금융 지원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차주가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프로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그동안 퇴직연금의 안전자산 한도(30%) 이상을 정기예금으로 굴려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기예금 만기로 회수한 투자금을 미국 유망 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넣고 있다. 박씨는 “주요국 증시의 대표지수에 간접투자만 해도 예금 이자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기”라며 “채권혼합형 ETF라도 담아서 조금이라도 노후 자산을 더 불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금 외면하는 연금개미증시 투자 열기에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의 적립액은 145조1835억원으로 올해 들어 22조원 불어났다.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빼 ETF와 주식형펀드 등에 투자하는 연금개미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 기간 원리금 보장형 상품 적립액(363조5506억원)은 약 10조원 줄어들었다.실적배당형 적립액은 2024년 말만 해도 75조1982억원이었지만 그 후 1년3개월 만에 93.1% 급증했다. 증권사(99.1%)보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고객이 많은 은행(102.8%)에서 실적배당형 적립액의 증가율이 높았을 정도로 ‘머니 무브’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도 높아졌다. 지난 1분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실적배당형 1년 수익률은 22.79%로 2024년 말(7.7%)보다 15.09%포인트 뛰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사람들이 성과를 내면서 다른 가입자들도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올 1분기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500조원대로 커진 배경이다. ◇연금 방치하면 물가상승률 하회실질임금 상승률이 점점 둔화하는 것도 퇴직연금
우리은행이 만기가 돌아온 적금이 방치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재예치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과 유사한 자동 운용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사진)은 이런 방식을 예·적금 영역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만기자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출시한 ‘T-WON 적금’이 1호 적용 상품이다. 고객이 가입할 때 만기 처리 방식을 1개월 단위 자동재예치 혹은 자동·직접해지 중에서 고르는 방식이다.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동 운용 개념을 다른 예·적금 상품에도 적용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계획이다. 기존에는 만기가 돌아온 적금이 별도의 입출금 계좌로 빠지면서 사실상 이자가 거의 붙지 않았다. 가입자가 만기일을 챙겨 다시 예치하지 않으면 그대로 방치되는 구조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따로 내리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해 둔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한다.자동재예치는 최초 가입일로부터 최대 60개월까지 1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재예치 시점에 영업점 및 은행 홈페이지에 고시된 ‘정기예금(1개월) 자동재예치 금리’가 적용된다. 매 회차 만기에 발생한 이자는 이자소득세(15.4%)가 회차별로 차감된 뒤 세후 금액이 다음 회차의 원금에 더해진다.고객의 호응도 뜨겁다. 시범 적용 한 달 만에 T-WON 적금에는 1만 명 넘는 가입자가 몰렸다. 우리은행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층의 저축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정 행장의 문제의식도 반영됐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청년이 예·적금 상품을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정 행장은 “저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54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543억원인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룹 관계자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과 더불어 연초부터 대출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려 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비이자이익도 8.3% 증가했다.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3.6%, 1.2% 늘어 원화대출금이 2.7% 확대됐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은 0.9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였다. iM증권(217억원) iM라이프(165억원) iM캐피탈(193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도 그룹 실적 선방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 비중은 34%다. 2024년 1분기 15.5%, 지난해 1분기 30.3%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오유림 기자
“전혀 몰랐던 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국민은행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행사장에서 만난 대학생 이다예 씨는 “첨단 농업기술과 관련된 팜테크 자산관리 플랫폼에서 앱 개발자를 채용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반가워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맨 왼쪽)과 이환주 국민은행장(왼쪽 두 번째) 등이 참석해 이 씨를 비롯한 구직자를 격려했다.2011년 처음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이번이 29회째로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누적 방문자 125만 명에 누적 참가 기업이 6200여 개에 이를 정도다. 올해는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등 2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K뷰티’ 산업이 부상하면서 뷰티 관련 전시장이 늘었다. 임미준 토니모리 경영지원팀 매니저는 “오전에만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구직자 58명이 인재 풀로 등록했다”며 “박람회에서 브랜드매니저를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뽑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에서 ‘팀핏커넥트존’을 새로 설치했다. 팀핏커넥트존은 특정 팀의 면접·상담에 참여해 해당 팀 문화와 요구 역량에 본인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채용관이다. 해당 채용관을 연 갈더마코리아의 안효상 HR이사는 “매년 20여 명을 채용하는데 적합성 판단을 거쳐 5~6명을 팀에 연결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국민은행은 구인 기업을 위한 혜택을 확대했다. 채용 기업에 정규직 1명당 1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업별 한도는 연간 1000만원으로 정했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대출금리
국내 시중은행이 반년 만에 실버바 판매를 재개했다. 가격 폭등으로 올해 초까지 품귀 현상을 빚던 은 공급이 원활해진 영향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금 대체재로 각광받는 은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한·농협 시작으로 은 판매 확대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실버바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시중은행이 공급난을 이유로 실버바 판매를 중단한 지 6개월 만이다. 신한은행은 1㎏과 100g짜리 실버바를, 농협은 1㎏ 중량의 실버바를 판매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두 은행에서 판매된 실버바는 총 46㎏이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1500만원 규모다.하나은행은 다음달 중순께 실버바 판매 대열에 처음 합류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버바를 찾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아 오랜 고민 끝에 실버바를 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실버바 영업을 중단한 국민·우리은행은 오는 7월 판매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 제주은행도 각각 5월과 7월 실버바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금거래소와 협의 중이다.실버바는 지난해 10월 말 시중은행 창구에서 자취를 감췄다. 국제 은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 투자 수요가 폭증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전쟁까지 이어져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고치를 찍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은으로 자금이 몰린 여파도 있었다.하지만 올 들어 은 가격이 조정받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은 공급 부족이 풀리기 시작했다. 실버바 제조업체들이 생산 효율을 높인 것도 은 공급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 국내 은행권에서 구할 수 있는 실버바는 한
토스뱅크가 신규 고객에게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출시했다. 은 현물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나온다.토스뱅크는 처음 통장을 만드는 고객에게 최고 연 10% 금리를 적용하는 ‘환영해요 적금’을 10만 계좌 한정으로 내놨다. 기본금리 연 1%에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매달 50만원까지 3개월 동안 넣을 수 있다.새마을금고는 ‘MG 올인원 암공제’를 선보였다. 암 수술과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를 연 1회씩 최대 10년간 보장하는 내용이다. 다빈치 로봇수술, 중입자 방사선치료, 카티(CAR-T) 치료 등 고가의 특수 치료 담보를 강화했다. 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도 일반 회원과 같은 기준으로 가입할 수 있다.삼성생명은 디지털 전용 ‘삼성 팩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금융 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다. 담보를 하나씩 고르는 대신 자주 찾는 보장을 묶은 팩 단위로 가입하는 구조다. 종합 팩을 선택하면 암·뇌혈관·심장질환 등 3대 질환과 입원·병간호·치매·독감 등을 보장받는다.국내 증시에는 28일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인 ‘1Q 코스닥150채권혼합50액티브’가 상장된다. 하나자산운용이 선보이는 이 ETF는 코스닥 150지수와 채권에 절반씩 투자한다.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TIGER 은액티브’도 상장된다. 국제 은현물 가격을 따르는 ‘ICE 실버 스팟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미국, 캐나다, 런던, 호주에 상장된 은현물 ETF 등에 투자한다.미국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잇달아 출시된다. 미국 AI 관련주 10종목과 국고채에 50%씩 투자하는 ‘ITF 미국AI TOP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6조원 넘는 순이익을 냈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규모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도 늘어난 덕분이다. 하지만 서민금융 지원 강화와 세금 인상 등으로 추가 부담할 비용이 증가해 올해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사가 최대 실적 견인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6조197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430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1분기 합산 순이익이 6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융그룹별로 보면 농협금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농협금융의 순이익(8688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주식 거래 급증으로 NH투자증권(4757억원)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증권이 은행(5577억원)에 견줄 만한 수익원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KB금융(1조8924억원)은 11.5%, 신한금융(1조6226억원)은 순이익이 9% 늘었다. 하나금융(1조2100억원)도 7.3% 증가했다.반면 우리금융 순이익(6038억원)은 2.1% 줄었다. 희망퇴직 비용과 해외사업 충당금 적립,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자산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비이자이익의 가파른 증가세가 금융지주의 최대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4조78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2% 증가했다. 증권 수탁과 펀드, 신탁 등 국내 증시의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사업에서 수수료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이에 따라 증권사의 존재감이 커졌다. 5대 금융의 증권 계열사가 올 1분기 거둔 순이익은 1조2292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14.9% 증가했다. KB 신한 하나 농협 등 네 곳의 증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고영철)은 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에 6억1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2026년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를 통해 주거취약계층 13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총 610가구에 거처를 제공했다. 누적 지원 규모는 23억4000만원이다.이번 사업은 신협의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제작한 '전주한지'를 활용한다는 데 있다. 전주한지는 습도 조절과 유해물질 저감 및 항균·탈취 기능이 있는 친환경 소재다. 신협 관계자는 "전통 한지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사회공헌과 지역상생을 결합한 신협만의 사업모델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영철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행복한집 프로젝트는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 온기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가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재단은 초록우산과 함께 '1신협-1아동 결연사업',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국방부가 한국경제신문과 손잡고 병영 내 독서 활성화를 위해 ‘한 손에 총, 한 손에 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매년 군에 입대하는 청년 20만5000여 명이 국방의 의무 이행과 함께 독서를 통한 성장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취업, 진로 컨설팅과 인공지능(AI) 및 드론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국방부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동 청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장병 북돋움 내일 패스(PASS)’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경제신문이 2012년부터 각 기업과 군부대를 매칭해 물적 자원을 지원해온 ‘1사 1병영’ 캠페인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대통령 아이디어 실행”장병 북돋움 내일 패스는 리딩 패스, 라이선스 패스, 커리어 패스, 헬스 패스 네 가지 트랙으로 구성했다. 리딩 패스는 도서 기증, 북콘서트 등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라이선스 패스는 AI·드론 등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이다. 커리어 패스는 취업과 진로 컨설팅, 헬스 패스는 건강 및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리딩 패스는 ‘한 손에 총, 한 손에 책’ 프로젝트와 결합해 추진한다. ‘한 총(銃), 한 책(冊)’은 군 본연의 임무를 상징하는 총과 지식·교양·미래를 상징하는 책을 결합한 개념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 손에 총, 한 손에 책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소개한 뒤 “군에서 형성된 독서 습관이 전역 이후에도 이어져 장병 개인의 역량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방부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나 각 사단 신병교육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역대급 증시 호황에 비이자이익까지 급증한 덕분이다. 두 회사는 주주 환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은행·증권 ‘쌍끌이’로 최대실적KB금융은 지난 1분기에 1조89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의 순이익(1조6226억원)도 9% 증가했다. 양사 모두 분기 기준으로 최대 순익 기록을 갈아치웠다.시장금리 급등으로 이자이익이 급증한 게 호실적의 핵심 기반이 됐다. K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신한금융(3조241억원)의 이자이익도 5.9% 증가했다. 대출사업의 수익성 자체가 개선됐다. KB금융(1.99%)과 신한금융(1.93%)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되면서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기 어려워진 것이 이자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지난해 말 대비)는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증시 활황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KB금융(1조6509억원)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신한금융(1조1882억원)은 26.5% 불어났다. 증권수탁, 펀드, 신탁 등 주식시장 투자와 관련한 수수료가 확 늘어나서다.증권 계열사의 실적에서도 이런 변화가 뚜렷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4%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순익(2884억원)은 167.3% 늘었다.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에서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을 직접 연계하는 방식의 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신한 밸류업 2.0’을 내놨다.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 및 공시했다. 2024년 7월 내놓은 기존 계획에서 제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등 목표 일부를 조기 달성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이미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한 데다 자사주 소각도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정상화됐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새 밸류업 계획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적용할 예정이다. 적정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ROE와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주환원율에 상한을 두지 않아 그룹이 성장할수록 주주환원 규모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매년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점검해 안정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ROE 목표도 기존 10%에서 ‘10% 이상’으로 상향했다.자본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취지로 자본수익률(ROC)에 기반해 그룹사별 자본을 다시 나누고, 이를 그룹 전반의 성과측정·평가·보상체계와 연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ROE를 올린다는 방침이다.주주환원 방식도 구체화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한다. 남은 재원은 기존에 계획했던 자사주 5000만주 이상을 매입·소각하는 데 투입한다. 이외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당
우리은행이 승계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 도우미로 나선다. 기술보증기금과 손을 잡고 보증대출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권 등을 인수하는 쪽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기보와 기업 승계를 위한 M&A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승계 목적으로 회사의 경영권이나 일부 지분, 사업부 등을 매각할 때 인수자 측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이 특별출연한 13억원을 재원으로 기보가 438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보증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도 3년간 보증료의 0.3%포인트까지 감면하거나 2년간 보증료의 0.7%포인트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혁신을 이어가도록 돕는 생산적 금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후계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승계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월에는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승계 문제로 경영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개에 달한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제3자에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중소기업을 약 21만개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M&A를 대안적 기업승계 방식으로 장려하는 분위기다.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M&A를 기업승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새 금융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M&A 비용절감 외에도 다양한 금
우리금융지주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생산적·포용 금융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임 회장은 최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중동 전쟁 등 외부 충격이 큰 만큼 금융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이번 회의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 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올해 1분기 성과와 2분기 과제를 점검했다.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73조원, 포용 금융에 7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았다.포용 금융 부문에서는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비용을 완화하는 등의 실질적인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다음 달에는 그룹 차원의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를 구축한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은행으로의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한다.오유림 기자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 미국 우주항공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이 상장된다.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미국 민간기업 1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도 잇달아 출시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5%씩 담고 단기 국고통안채 10개 종목에 50% 투자한다.하나자산운용은 코스피200지수와 채권을 반반씩 담은 ‘1Q 200채권혼합50액티브’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요 반도체주를 기초 자산으로 둔 커버드콜 ETF인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를 선보인다.삼성카드는 최근 ‘롯데마트 삼성카드’를 선보였다. 롯데마트, 롯데슈퍼 매장 혹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 제타에서 물건을 사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다만 각각 3만원, 2만원의 월 한도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깎을 수 있는 ‘아파트아이 우리카드’를 내놨다. 카드에서 아파트관리비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한 뒤 전월 실적을 50만원 이상 채우면 사용 금액에 따라 최대 1만6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하나카드는 일본 여행객을 위한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플러스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일본 현지에 있는 지정된 가맹점 8곳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잡화점 프랜차이즈 돈키호테, 3대 편의점(로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도쿄 스타벅스 등 인기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양지윤/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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