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t·1t 국내 선봬
-경제적인 구매 비용과 유지비 갖춰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 마름디자인이 소형 전기트럭 '아이레온' 두 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형 이커머셜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3일 밝혔다.

마름디자인, 소형 전기트럭 '아이레온' 공개

아이레온은 마름디자인이 지난 5년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개발한 경제적인 도심형 전기상용차 브랜드다.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트럭 0.5t급 IR3 E-픽업과 1t급 IR5 E-라이트 트럭 두 종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이레온 쇼카를 선보이고 내년 8~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레온의 소형 전기트럭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모노코크 차체, 프레임 구조로 만들었다. 또 도심 생활에 실용적인 운송능력과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외관은 돋보이는 디자인 감성과 도심형 상용차의 실용성 및 효율성을 살려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로 완성했다. 특히 LED 헤드램프는 아이레온 시그니처로 입체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취향을 고려한 구조와 형태를 지녔다.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통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다이얼식 기어,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까지 운전자에게 편리한 공간을 갖췄다. 안전품목은 후방감지센서와 급속충전시스템, ABS, EPS 등을 갖췄다.

아이레온은 합리적인 초기 구매 비용과 경제적인 유지비를 겸비해 세탁소, 꽃가게, 음식점 등 소자본 창업과 택배, 배송, AS 서비스 등 업무용 차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향후 물류 및 운송용 전기딜리버리차와 6인승 전기밴, 푸드트럭, 미니 캠핑카도 출시할 계획이다.

마름디자인은 O2O 플랫폼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B2B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옴니채널 방식으로 지역에 따라 다각도로 판매할 전략이다. 더불어 전문정비사와 협력하여 2웨이 시스템을 적용해 찾아가는 서비스와 입고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에는 수출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화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장준호 마름디자인 대표이사는 "애플이 폭스콘과 IOS 생태계를 구축했듯이 신허자동차와 함께 전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이커머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름디자인은 2000년 1월 현대자동차 제품 디자인 부문 출신 디자이너들로 출발한 한국 자동차 디자인 아웃소싱 기업 1세대다. 자동차 기획, 디자인 개발, 콘셉트 디자인 및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포함한 자동차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자동차 디자인 기업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