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속도조절 기대감에…원·달러 환율, 3.8원 하락 마감 [외환시장 워치]
원·달러 환율이 25일 전 거래일보다 3원80전 내린 1231원70전에 마감했다.

달러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약세를 나타내면서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윌러 Fed 이사는 지난 20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다음달 Fed의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96.7%로 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가 1% 넘게 오른 것도 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651억원을 순매수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