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이상거래 실시간 탐지…회삿돈 횡령 원천차단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사례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개발한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의 기업용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인 ‘자금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는 내부통제 관리 시스템이 없거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계해 실제 기업의 자금거래 기반 통제가 가능하다.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얼마나 어떻게 돈이 나갔는지 모든 정보가 하나로 연결돼 실시간 자금 예측이 가능하다.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여러 기기를 연동해서 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임직원이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거래내역에 기반해 자동으로 작성된 인공지능(AI) 보고서를 쉽고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 경영자도 의사결정 지표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금업무와 회계업무 간 분리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식화된 자료로 제공해 자금 통제가 한결 간편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겹겹의 다중 장치도 갖췄다. 금융감독원이 뽑은 ‘회계부정방지 7가지 체크 포인트’에 따른 체크리스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단계별 결재 관리로 정보 변경을 통제할 수 있다. 자금 이상거래 자동탐지 프로세스로 거래 패턴을 분석해서 이상한 거래 징후가 있는 계좌를 포착하면 계좌 소유주의 서버로 즉각 경고한다. 이렇게 하면 위험 요소를 상당 부분 사전에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결재나 자금 집행 전에 지출결의 내역과 첨부된 증빙 내역 확인을 통한 증빙 역추적 기능도 들어 있으며, 확정된 자금내역을 공유하기 쉬워 담당자 간 교차 검증도 된다.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금 관리가 가능한 배경이다.

자금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는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사전품의서와 카드영수증, 지출결의서, 경비청구서와 같은 일상적인 증빙과 결재 문서를 데이터화해 통합 관리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