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더존비즈온과 수출中企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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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매입 시스템 구축

이에 따라 양사는 더존비즈온의 온라인 플랫폼인 ‘위하고(WEHAGO)’를 활용해 온라인 공급망 팩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회계정보와 거래 적정성, 판매자의 생산능력, 구매자의 결제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팩토링이란 금융회사가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융통해주는 금융서비스다. 기존에는 매출채권의 진위 여부나 공급자와 구매자 간 거래내역 등을 확인하느라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온라인 공급망 팩토링이 구축되면 별도의 신용평가를 거치지 않고 무서류·비대면으로 관련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간접수출에 주력하는 저신용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이 간접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7%다. 수은은 연내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부터 전기차와 배터리, 방위산업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