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씬에어 턴’
K2 ‘씬에어 턴’
예년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월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해 겨울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맵시를 놓치지 않고 싶어 하는 ‘패피(패션피플)’들을 공략하기 위해 ‘씬에어 다운’을 선보였다. 올해는 활용성뿐 아니라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씬에어 후디’와 ‘씬에어 턴’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추위 걱정 없는 씬에어 후디

K2가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 소재를 적용한 씬에어 다운은 출시 첫해부터 매진을 달성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씬에어 다운에 캐주얼한 후드 스타일을 더한 씬에어 후디를 새롭게 내놨다.

씬에어 후디에 적용된 씬다운은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로 특허 출원을 받은 세계 최초, 유일의 다운 패브릭이다. 기존의 무거운 다운과 달리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게 특징이다. 재봉선이 없어 털 빠짐이 없고,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콜드 스폿’이 없는 제품이다.

활동적인 분위기의 일체형 후드와 세미 오버핏 디자인으로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지갑이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내부 포켓과 무선이어폰을 보관할 수 있는 미니 포켓 설계로 실용성을 살렸다. 내부 포켓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씬다운 소재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남성용은 오트밀, 블랙 컬러 두 가지로 여성용은 스노우 그레이, 오트밀, 핑크, 소이, 블랙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6만원이다.
K2 ‘씬에어 후디’
K2 ‘씬에어 후디’

○“옷 한 벌로 올겨울 맵시 있게”

씬에어 턴은 K2의 대표 제품인 씬에어 다운을 양면으로 입을 수 있도록 출시된 쇼트다운 이다. 겉면은 솔리드 타입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안쪽은 블록 퀼팅의 볼륨감 있는 푸퍼 다운으로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다.

씬에어 턴에도 씬에어 후드에 적용된 기술을 공통으로 적용했다. 앞판과 등판 하단, 소매 부분에는 살아있는 동물에게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거위 털 충전재를 사용했다.

다운 앞여밈 부분에 플라켓 자석 스냅을 적용해 착용감과 편의성을 더했다. 목 옷깃 부분에는 후드가 내장돼 필요시 꺼내 입을 수 있다. 남성용은 베이지, 어스 스톤, 스노우 그레이, 블랙 등 컬러 네 가지로, 여성용은 스노우 그레이, 핑크, 블랙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6만 원이다.

○혁신을 위한 끝없는 기술 개발

K2는 1972년 서울 청계천에서 세 대의 미싱과 기술자 대여섯 명을 보유한 작은 등산화 공장으로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K2는 지난 50년간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업계 최초’ ‘완판’ 등의 수식어를 독차지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K2는 1995년 등산 장비와 등산복을 비롯한 의류 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아웃도어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했다. 2003년 정영훈 대표 취임 후에는 신발 제품 외에도 의류, 잡화 등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종합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변화무쌍한 아웃도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브랜드 슬로건 ‘Protection for all(모두를 위한 완벽함)’은 K2의 제품 철학과 맞닿아 있다. K2는 경량성, 보온성, 냉감성 등의 기능성에 일상에서의 활동성까지 더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K2는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인 씬다운을 적용해 완판을 기록한 씬에어 다운, PCM 기법으로 뛰어난 냉감 효과를 선보인 ‘오싹’ 시리즈, 초냉감 얼음실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냉감 라이프스타일웨어 ‘코드10’ 시리즈 등을 내놓으며 아웃도어를 넘어 패션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했다.

K2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아웃도어 활동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친환경·리사이클 소재를 접목한 ‘에코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K2는 매년 친환경 제품 비중을 늘려나가 2025년까지 전 제품의 5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