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회장
오화경 회장
금융업계와 유통·식품업계가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1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업계는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서민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신창재 회장
신창재 회장
교보생명(회장 신창재)도 이날 집중호우 피해 지역 재건 등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이재민 등 호우 피해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등 금융 지원도 하고 있다. IBK캐피탈도 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도 SPC삼립 빵과 생수 각각 35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기 광주시·남양주시와 강원 원주시, 충남 부여군 등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현장에 전달했다.

생활용품기업 애터미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애터미 해양심층수를 비롯해 컵라면과 즉석밥 등 식품과 물티슈, 비누 등 생필품 총 1만5750개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도 자사 참치와 캔햄, 간장 등 1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사조대림은 사조희망나눔재단을 통해 구호품을 전국 푸드뱅크에 전달한다.

K팝 스타도 집중호우 이재민 돕기에 동참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집중호우 피해 돕기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제이홉은 이번 기부로 ‘희망 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인혁/빈난새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