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IBK ESG 자가 진단 툴’을 출시했다. 중소·중견기업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KB ESG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무료 서비스다. 국민은행이 개발한 ESG 기준에 따라 기업의 비재무적 항목을 진단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짚어준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