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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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은 1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5% 늘어난 460억원, 당기순이익은 125%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 상상인인더스트리 등 계열사가 단기간 내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상상인그룹 측 설명이다. 2019년 3월 그룹사로 편입된 상상인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상상인인더스트리는 2020년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최근 그룹으로 편입된 계열사들이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등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크게 개선하는 결과를 이끌었다"며 "아울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도 지속 추진 중인 만큼 추후 더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