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올해 1분기 영업익 462억원
SK에코플랜트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SK에코플랜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줄어들었다.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고성 그린파워 발전소 등 국내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감소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도 있다.

다만 올해 전체 매출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중반 이후부터 SK하이닉스 신규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수주 물량이 반영되고, 삼강엠앤티와 테스(TES) 인수 절차도 마무리돼 자회사 실적에 반영돼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매출 성장으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73%에서 올해 1분기 362%로 개선됐다. 지난 2월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해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분기부터 기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해 처음 공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