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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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와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가 지난해 맥주 가정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나 가정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10명 중 4명이 카스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비맥주는 1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집계를 인용해 자사가 지난해 가정용 맥주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해당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이 52.7%로 제조사 중 1위를 지켰다.
사진=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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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점유율 순위에서는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점유율 3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개별 맥주 브랜드 순위에 '카스 프레시'가 1위를 기록했고, '버드와이저'(7위), '카스 라이트'(8위), '호가든'(9위) 등 오비맥주가 운영하는 다른 브랜드도 10위권에 올랐다.

편의점과 마트 등 가정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주류 소비의 중심 채널로 떠올랐다. 식당과 호프 등 업소의 야간 주류 판매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올 뉴 카스’ 출시 등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도 가정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