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 그룹 트레저 관련 MD(연예인 관련 상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MD는 트레저의 첫 미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챕터 원' 타이틀곡인 ’직진(JIKJIN)‘ 콘셉트에 맞춰 제작됐다. 멤버 초상이 담긴 포토카드부터 퍼즐키링과 멤버별 미니 사이즈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퍼즐 아크릴 키링은 멤버별 사진을 담은 퍼즐 형태로 구성해 4가지 조각별 결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손글씨가 담긴 ‘파일블록’, 트레저 메이커들을 위해 만든 데일리 ‘비즈 팔찌’와 ‘헤어밴드’ 등도 출시됐다. YG PLUS 관계자는 "이번 MD는 결합, 확장, 연대감 그리고 우리란 앨범 콘셉트에 맞춰 멤버 각자의 매력과 함께 12명의 멤버가 하나가 됐을 때 더욱 빛나는 모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하이트진로의 관련 실적이 고공행진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많아진데다 와인 판매처가 다변화된 결과란 분석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사 와인 매출이 전년보다 45%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본격 나선 2015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매출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발포 와인인 샴페인의 매출이 70% 뛰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이트진로는 "홈술족 증가와 와인 대중화 속 코로나19로 변화한 주류시장에 맞춰 제품 세분화에 집중한 게 와인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현재 11개 국가에서 600여 개 와인을 수입 중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만 120여 개 와인을 새로 출시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 샴페인, 오렌지 와인 등 주류 트렌드에 맞는 와인과 수집가를 위한 프리미엄급 와인을 내놨다.그 결과,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와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치아치 피꼴로미니'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와인 '제프 까렐 쁠랑라뷔'는 출시 10일 만에 완판됐다고 전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주류기업으로 2026년까지 와인 수입사 톱5 진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와인의 선전은 비단 하이트진로 만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와인이 주목받으며 지난해 와인 수입은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6억달러에 육박한 5억598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69% 급증한 수치다. 2018년 2억4400만달러에서 2019년 2억5926만달러로 늘어난 연간 와인 수입액은 2020년 3억달러(3억3002만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5억달러도 돌파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1974년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情'(이하 초코파이)의 매출이 지난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초코파이 실적에 대해 "제품 낱개 기준으로 34억개에 달하는 수치로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를 훌쩍 넘는다"며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오리온은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공장을 짓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2012년부터 국내법인 매출을 넘어선 중국법인에서 초코파이의 활약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 대비 58% 뛰었고, 식감을 차별화한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의 경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제사상에도 초코파이가 올라갈 정도로 인기인 베트남에선 지난해 연매출이 20% 뛰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지 생산 시작 16년 만이다. 복숭아, 요거트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 인기가 뜨거워 지난해 매출이 33% 뛰었다.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잡았다는 게 오리온의 평가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을 바탕으로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