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다산금융상] 사모펀드 운용자산 1.3조 증가…공모펀드·액티브ETF도 두각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사모펀드 운용자산이 작년에만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체 운용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타임폴리오의 운용자산은 3조32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1조1237억원이던 사모펀드 운용자산은 작년 말 2조4269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사모펀드 운용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곳은 타임폴리오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 두 종의 운용자산도 1800억원에서 6947억원으로 급증했다.

타임폴리오는 사모와 공모펀드 모두 업계 최상위다. 타임폴리오가 운용 중인 멀티전략헤지펀드 11개의 평균 수익률은 35.65%(이하 작년 기준)에 달한다. 작년 코스피지수는 3.63% 오르는 데 그쳤지만 타임폴리오 공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평균 25%에 달했다.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인 위드타임은 26.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인 마켓리더는 24.9%를 달성했다.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재 상장된 ETF 4종의 순자산은 1366억원이다. 작년 5월 25일 상장한 TIMEFOLIO Kstock 액티브 ETF는 7.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6% 하락한 코스피(비교지수)를 크게 앞섰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