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CGV와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요기요 고객은 CGV에서 판매 중인 팝콘과 스낵, 음료 등을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다양한 영화관 먹거리뿐 아니라 CGV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관련 제품·기념품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현재 일부 CGV에서 주문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요기요는 전국 단위로 주문 가능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영화관 기분을 내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해웅 요기요 총괄 영업 부사장은 “고객이 요기요를 통해 집에서도 CGV 영화관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V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요기요만의 다양한 주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최근 카페·디저트, 헬스앤드뷰티, 반려동물용품까지 주문 카테고리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