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한신
    박한신 테크&사이언스부
  • 구독
  • 권인소 단장 "피지컬 AI는 사람 코칭 받아야 발전…교육열 높은 한국에 기회"

    지난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10년간 발표된 인공지능(AI) 분야 주요 논문과 연구자 20만 명을 분석해 ‘글로벌 100대 AI 인재’를 꼽았다. 여기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 연구자가 있다.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피지컬AI연구단장(68)이다. 지난해까지 KAIST 명예교수로 있던 권 단장은 올해 KIST로 옮겼다. 권 단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미국과 중국도 아직 치고 나가지 못한 피지컬 AI에서 한국이 1등을 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특유의 끈기가 로봇을 교육해야 하는 피지컬 AI에 잘 맞는다”며 “이 같은 기질이 반도체 기술, 제조 데이터와 결합하면 ‘한국형 피지컬 AI’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KIST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됐습니다.“피지컬 AI에 관심이 워낙 많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웃음). 세계적으로 보면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 같은 곳은 (피지컬 AI에) 천문학적 투자를 하거든요. 중국의 ‘속도전’도 익히 아는 대로고요.”▷피지컬 AI 전문가 눈에 현재 한국의 수준은 어떻습니까.“충분히 승산이 있는 단계라고 봅니다. 세계적으로 피지컬 AI는 산업화가 안 된 초기 단계예요. 그렇다면 기술 성숙도 중요하지만 그 기반이 될 초기 생태계가 필수적이거든요. 한국은 그런 것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봐요. 반도체가 있고,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의 수용성과 적응력이 탁월해요. 제조업을 통해 갖춰진 데이터도 훌륭하고요.”▷우리의 또 다른 강점이 있습니까.“한국인의 기질이죠. 피지컬 AI는 결국 로봇 등의 물체가 사

    2026.06.22 18:00
  • "앤스로픽 모델 수출 통제 트리거는 韓기업"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배경에 중국과 연계가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가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해당 기업이 어딘지 특정하지 않았지만,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국내 통신사와 중국과의 연관성을 거론한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WP는 15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어떻게 백악관의 신뢰를 잃고 주력 제품을 철회하게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앤스로픽에 페이블5·미토스5 서비스 중단을 명령하기 몇 주 전부터 수출 통제를 검토했다”며 “중국과 연계(having ties)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과 AI 기술을 공유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WP에 따르면 미 당국이 중국과 연관성을 의심한 기업은 한국의 통신사였다. 앤스로픽은 수 주 전 최신 모델 미토스 접근을 허용할 국내·외 111개 기관 명단을 행정부에 제출해 승인 받았다. 이후 앤스로픽은 50여 개 기관의 접근을 추가로 허용했는데, 이 때 해당 명단의 행정부 제공 여부를 두고 고위 당국자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미 행정부가 ‘수출 통제’를 고려하자 결국 명단을 제출했는데, 여기에 해당 한국 통신사가 있었다는 것이다.WP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결국 명단을 넘겼을 때 행정부는 그 중 한 곳이 중국과의 연계가 의심되는 한국의 통신회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앤스로픽이 해당 기업의 미토스 접근권을 신속히 취소했지만, 이 사건은 앤스로픽의 민감 기술 보호 역량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마존이 안

    2026.06.16 17:36
  • KT 매장에 'AI 상담사' 뜬 까닭은

    KT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통신 서비스 가입 때 외국인이 느끼는 언어적 장벽을 AI로 허물어 외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KT는 기존 외국인 특화 매장에서 운영 중인 ‘다국어 AI 상담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KT 매장에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모국어로 요금제와 가입 절차 등을 설명하는 AI 서비스다.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를 비롯한 2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KT는 대화형 AI 전문 스타트업 씨플랫에이아이와 협력해 이용 조건을 외국인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를 설계했다.KT는 지난 3월부터 경기 안산과 수원, 서울 혜화 등의 외국인 특화 매장에서 다국어 AI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KT가 시범 서비스 지역으로 안산과 수원 혜화 등을 정한 건 이들 지역의 높은 외국인 고객 비중 때문이다. 안산 특화 매장은 90%, 혜화는 70%가 넘는다. 안산엔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혜화에도 근로자와 유학생이 많다.KT가 외국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는 건 외국인 고객이 포화 상태인 국내 통신업계의 신규 수요가 될 수 있어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78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KT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약 3개월간 운영한 결과, 외국인 고객 상담에서 효과가 있어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만족도가 높은 매장으로 신규 외국인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외국인의 약 90%가 한국에 지속 체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외국인 고객에게 신뢰받는 통신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KT는 외국인 상담사를 보유한 전문 매

    2026.06.15 18:29
  • B2E서비스 업체 비즈플레이, 석창규 회장 직접경영 체제로

    기업 임직원 대상 서비스(B2E) 업체인 비즈플레이는 14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의 직접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창업주 경영’으로 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웹케시그룹의 B2E 계열사인 비즈플레이는 2022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3년 간 3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현대자동차, 포스코DX 등 국내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에 석 회장이 직접 경영에 나서면서 출장·복지·식권 등 B2E 서비스 전반을 AI 기반 지능형 인프라로 바꿔나갈 전망이다.석 회장은 “플랫폼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기업과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허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박한신 기자

    2026.06.14 18:43
  • SKT·NTT, 5억달러 펀드로 'AI 동맹' 구축

    “인공지능(AI) 변혁의 파고는 한 기업의 힘만으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손잡고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겠습니다.”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NTT, 중화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AI 통신 인프라를 겨냥한 5억달러(약 7600억원) 규모의 ‘아이온(IOWN·Innovative Optical and Wireless Network) AI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NTT가 개발해온 아이온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광전융합’ 기술이 핵심이다.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고속·대용량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일·대만 통신사가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첫발을 디뎠다는 평가다.3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펀드 운용사 ‘카탈라이트 캐피털’을 통해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후지쓰, 소니그룹, 미쓰비시UFJ은행 등 20여 개 기업도 출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대상은 △전력 효율 최적화 및 액체 냉각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AI 가속기·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 △의료·제조·금융 분야의 AI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분산 시스템, 추론 최적화를 위한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전송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광통신 기업 등이다.정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기업이 가장 우선적인 투자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2026.06.10 17:28
  • "초고속 S램까지 쌓는 메모리 타운, 피지컬 AI 핵심 될 것"

    “제 결론은 하나입니다. 인공지능(AI)은 곧 메모리 반도체라는 것이죠. AI의 능력은 앞으로 메모리의 고도화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겁니다.”AI 시대에는 반도체가 패권을 가른다. 오픈AI가 챗GPT를 처음 내놓자 세계의 시선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쏠린 이유다. 초거대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면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고, 엔비디아의 GPU는 AI 시대를 상징하는 제품이 됐다.글로벌 반도체·AI 석학인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이제 무게중심이 메모리 반도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서비스하기 위해선 추론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떠오를 것이란 게 이유다. ◇“AI칩 성능은 메모리가 결정”김 교수는 대전 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이달 초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컴퓨팅의 본질은 연산 자체가 아니라 연산과 메모리 사이의 소통”이라며 “앞으로 이 소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메모리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소통의 병목은 GPU 계산보다 데이터 저장과 배치, 이동에서 발생한다. AI 칩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이제 연산장치 속도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지 결정하는 ‘메모리 설계’라는 얘기다.김 교수는 이를 ‘아파트 입지’에 비유해 설명했다. “AI 컴퓨팅은 곧 ‘시간 싸움’입니다. 지방 아파트나 서울 강남 아파트나 집 안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목적지와 가까운 강남의 가치가 높은 것과 같습니다. AI 칩도 마찬가지죠. 다만 다른 것은 추론 시대 AI 칩의 성능은 GPU보다는 GPU가 필요로 하는 메모리(데이

    2026.06.09 18:17
  • 우주가 클린룸…'스페이스 칩' 시대 열린다

    중력과 먼지가 없는 우주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발사체 회사의 기술 개발로 왕복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우주 제조’ 시대가 현실화하는 것이다.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유나이티드세미컨덕터스는 지난 3월 우주정거장인 스타랩의 공간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랩은 보이저테크놀로지스 자회사 스타랩스페이스가 제작하는 팽창식 모듈 우주정거장으로 2029년 스페이스X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세미컨덕터스는 저궤도 우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이 구축되면 미세중력 환경과 진공 조건을 활용해 초고품질 반도체 결정을 생산하고 기판을 제조할 계획이다.영국 우주 제조 스타트업인 스페이스포지도 올해 초 자사 상업용 위성 포지스타-1에서 반도체 공정의 핵심 조건인 고온 플라스마 환경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 환경이 저궤도 우주에서 작동한 첫 사례다.우주에서 만든 물질을 지구로 가져오는 회수 인프라도 커지고 있다. 미국 바르다스페이스와 호주 서던런치는 2028년까지 우주 제조 캡슐 20기를 대기권에 재진입 및 착륙시키는 계약을 맺었다. 우주 제조에 필요한 ‘귀환 물류망’이다. 우주에 제조 공간이 갖춰지고, 물품을 보내고 받는 환경이 구축돼 ‘스페이스 칩’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반도체는 원자의 규칙적인 결정 위에 회로를 새겨 만든 전자 부품이다. 지구에서 결정을 키우면 중력과 공기 때문에 대류와 침전 등 불균형 유발 현상이 생긴다. 우주의 미세중력과 진공 환경을 활용하면 지구에서 생산한 것보다 훨씬 깨끗한 초고품질 반도체 결정을 만들 수 있다. 우주 제조 반도체 스타트업인 베스사르의 애

    2026.06.09 17:58
  • 젠슨 황 "현대차그룹과 새만금에 AI밸리 조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전북 새만금에 인공지능(AI) 거점인 ‘새만금 AI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위 연구개발(R&D) 시설인 AI 기술센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을 새만금에 공동 구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본지 6월4일자 A18면 참조젠슨 황은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만금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새만금에 엔비디아(연구센터)를 짓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젠슨 황과의 회동에서 “새만금에서 더 완벽한 AI,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젠슨 황은 새만금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빗대 새만금 AI 밸리로 명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선 “로봇을 만들 때 두뇌 역할을 하는 AI 공장도 함께 지어야 한다”며 “엔비디아가 로보틱스를 위한 AI 연구센터를 한국에 건설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으로, 큰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젠슨 황은 이날 현대차그룹 이외에 삼성 SK LG 경영진과 다시 만나 제조와 모빌리티, 로봇 등 현실 산업 공간에 지능형 AI를 심는 피지컬 AI 생태계와 데이터 기반의 AI 팩토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는 LG의 제조 역량에 엔비디아의 AI 플

    2026.06.08 17:45
  • LG CNS, AI로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

    LG CNS는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개발해주는 ‘데브온 에이전틱 AIND’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IND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분석·설계 △코딩 △테스트·품질 검증 등을 담당하는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협업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가령 금융회사가 기존 시스템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경우 담당자가 “계좌 시스템과 연계된 예·적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구축해줘”라고 명령어를 입력하면, 분석·설계 에이전트가 고객 요구사항을 분석해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설계안을 이어받은 코딩 에이전트가 금융회사의 개발 표준에 맞춰 코드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결과 검토·승인 역할에 집중해 개발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LG CNS는 미국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코딩 기업 클라인과 AIND를 공동 개발했다. 두 회사는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금융·공공·제조·방위산업 기업의 IT 시스템 사업에 AIND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한신 기자

    2026.06.08 17:21
  • 오픈AI "최신 모델 우선권 줄 것"…앤스로픽 "서울 사무소 열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챗GPT의 최신 고성능 사이버 모델 접근을 확대한다. 오픈AI의 보안 협의체인 정부·기관용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에 한국 정부를 포함하면서다. 앤스로픽 역시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두고 대표를 선임했다.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최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은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 아래 마련된 실행 계획이다.오픈AI는 정부 대상 GTAC와 민간 기업 대상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TAC)을 통해 적격 기관과 기업에 보안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GTAC에 참여하는 기관은 오픈AI의 최신 고성능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지난 26일 제이슨 권 CSO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간담회를 열고 한국 공공기관의 검증을 거친 GTAC에 참여하는 것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GTAC 참여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일본과 함께 세 번째다. 권 CSO는 “오픈AI의 한국 시장 목표는 개인 생산성 향상이나 기업 효율 제고에 그치지 않고 공공 인프라, 혁신 기업, 국가 회복력 등 사회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앤스로픽도 한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앤스로픽은 서울 오피스 개소를 앞두고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대표로 선임했다. 앤스로픽 고위 임원진은 수주 안에 서울을 찾아 오피스를 공식 설립하고 주요 고객사와 만날 계획이다.최 대표는 “한국은 하드웨어 혁신성, 개발자 생태계, 기업의 AI 도입 수준 면에서

    2026.06.08 15:55
  • LG유플러스, 5G·LTE 요금 하나로 묶는다

    LG유플러스가 복잡한 통신 요금제와 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요금제를 데이터 제공량 중심으로 통합하고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상품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플리(Simply) 2.0’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기존 5G·LTE 요금제 53종은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등 18종으로 줄인다. 소비자가 5G·LTE 여부나 연령대별 전용 요금제를 따로 따질 필요 없이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추가 과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도 모든 요금제에 적용했다. 데이터 소진 이후 400Kbps 속도를 제공하고 요금 구간에 따라 1Mbps·3Mbps·5Mbps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장준영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장은 “유튜브를 일반화질로 사실상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연령대별 혜택도 자동 반영한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요금제에 가입해도 나이와 이용 조건에 맞춰 혜택이 자동으로 바뀐다. 만 60세가 된 소비자가 별도 신청 없이 시니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모바일과 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상품도 내놨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 할인까지 따로 신청해야 했는데 올인원 상품은 한 번의 가입으로 모바일·인터넷·결합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는다. 플러스플랜95 이상 요금제 이용자는 500Mbps급

    2026.06.08 15:52
  • SK텔레콤, 모든 요금제 무제한 데이터 제공

    SK텔레콤이 5G·LTE 요금제 종류를 대폭 축소한 통합요금제를 내놓는다. 제공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저속으로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도 전 요금제에 도입한다. 정부의 기본 통신권 보장과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따른 변화다.SK텔레콤은 최근 5G·LTE 요금제 종류를 통합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저속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5G·LTE 통합 요금제 라인업은 2만~12만원대 26종으로 개편된다. 오는 7월 2일 출시되는 새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월 8만9000원~12만9000원)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월 3만9000원~7만9000원) 등 16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T플랜 세이브(월 3만3000원)’ ‘T끼리 맞춤형(월 2만7830원)’ 등 기존 요금제 10종도 5G·LTE 통합 요금제로 전환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67종의 5G·LTE 요금제는 가입이 중단된다. 기존 가입 고객은 해당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또 새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연령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던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는다. 기존에는 고객이 스스로 혜택을 찾아 요금제를 변경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연령대별로 식·음료 할인권, 로밍 할인권 등이 자동으로 갱신된다. 7월부터는 LTE 요금제 107종에도 QoS가 적용된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메신저나 인터넷 등은 기본 통신권에 속한다는 정책 기조에 따라 최소한의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2026.06.08 15:51
  • KT, 광화문빌딩서 월드컵 생중계한다

    KT는 붉은악마,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KT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 월드컵 응원 캠페인 ‘우리 모두 다 같이. 응원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행사는 경기 일정에 맞춰 오는 12일, 19일, 25일 총 세 차례 열린다. KT는 국내 공식 월드컵 중계사인 JTBC와 협력해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행사 당일에는 월드컵 응원가 사전 공연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월드컵을 맞아 다음달 19일까지 ‘힘찬 응원, 꽉찬 혜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KT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국가대표 선수단 이미지가 담긴 월드컵 응원 굿즈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매장 내 QR코드로 응원 메시지를 남긴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6 등 최신 스마트폰을 증정한다. 동시에 서울 홍대, 강남, 광화문과 전국 주요 5개 도시의 KT 플래그십 매장에 국가대표 응원 포토존을 마련했다.월드컵 기간 상품 가입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휴대폰, 인터넷, TV 상품 중 하나 이상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이강인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을 준다.KT 관계자는 “26년간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광화문광장 거리 관람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월드컵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6.06.07 18:15
  • 붉은사막 초대박 났는데…펄어비스 주가는 왜 식어가나

    펄어비스 주가가 신작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이 정점을 지나며 빠르게 식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 체력이 탄탄히 다져진 만큼 향후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증권가 평가도 나온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4.26% 내린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7만2000원) 대비 41.2% 하락한 수준으로, 한 달 새 22.5% 빠졌다.주가 급락이 붉은사막의 '성적표' 때문은 아니다. 붉은사막은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실제 펄어비스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 직후인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불과 9거래일 만에 76% 넘게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조정 국면을 흥행 확인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인 차익 실현 과정으로 본다.“이벤트 정점은 지났지만 프리미엄은 남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붉은사막이 펄어비스를 ‘검은사막’ 단일 지식재산권(IP) 게임사에서 멀티IP 게임사로 도약시킬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다. 다만 다음 대형 신작인 ‘도깨비(DokeV)’ 출시 전까지 추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초대박 붉은사막이 만든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조정에

    2026.06.05 15:34
  • "엔비디아 의존 줄여라"…K-AI칩 생태계 커진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하이퍼엑셀의 AI 가속기 ‘베르다’는 거대언어모델(LLM) 추론에 특화된 국산 칩이다. 기업용 AI 플랫폼 스타트업 사이오닉AI는 베르다를 활용해 공공민원 분석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담 내용을 실시간 분석한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반도체를 기반으로 ‘K-LLM’이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추론 중심 국내 AI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면서 관련 자체 생태계가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까지 시작한 K-AI 반도체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AI 반도체 기업,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수요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반도체 성장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함께 열린 우수 실증 성과 발표회에서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일례로 SK텔레콤의 AI 통화요약 서비스 ‘에이닷’은 일 평균 5000만 건의 통화를 처리하는데, 이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에는 리벨리온의 ‘아톰맥스’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쓰인다.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가 현실화되고 있는 사례다. 또 다른 AI 칩 기업인 딥엑스는 자사 NPU ‘DX-M1’ ‘DX-M2’를 활용해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해외 진출도 늘려가는 중이다. 이날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에 쓰이는 디노티시아의 VPDU(벡터데이터전용) 칩 등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영국 대만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2026.06.04 17:31
  • [단독] '카톡 채팅창에서 챗GPT 쓴다'…카카오톡 '슈퍼앱' 전략 본격화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이르면 이달 중 채팅방에서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야심차게 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앱)에 챗GPT를 도입했지만, 복잡한 이용 경로 때문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챗GPT를 더욱 밀착시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카카오톡을 다양한 외부 서비스 활용의 관문으로 만드는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카톡 내 '챗GPT UI' 개선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가 채팅창을 나가지 않고 특수 기호를 입력해 챗GPT에게 각종 요청을 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 기호를 통해 채팅방 안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챗GPT로 정보를 찾고 글을 쓰는 게 가능해진다.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과 챗GPT를 연동한 ‘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다. 세계 1위 생성형 AI를 탑재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문제는 편의성이었다. 챗GPT를 활용하려면 채팅방을 나

    2026.06.03 15:22
  • 앤스로픽 투자해 25배 수익…모처럼 웃은 SKT

    SK텔레콤은 지난해 지옥같은 한해를 보냈다.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면서 전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약 2300만명의 가입자를 피해자로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전 가입자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고 1348억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이랬던 SK텔레콤이 앤스로픽 덕분에 환하게 웃고 있다. 2023년에 진행한 투자액이 25배 불어나서다. ◇ SKT 투자 수익률 2500%SK텔레콤은 2023년 8월 1억달러(당시 환율로 1320억원)를 앤스로픽에 투자했다. 당시 앤스로픽의 기업 가치는 4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SK텔레콤은 1억달러로 지분 2%를 확보했지만, 이후 앤스로픽이 신주를 발행하면서 현재 지분율은 0.3%로 낮아졌다.SK텔레콤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작성한 앤스로픽의 지분 가치는 1조3782억원이다. 하지만 당시보다 앤스로픽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뛰었다. 유안타증권은 앤스로픽 기업 가치가 8000억~1조달러(약 1517조원)일 때 SK텔레콤의 지분 가치를 3조5000억원으로 매겼다. 초기 투자금의 26배에 달한다.LG CNS도 2023년 앤스로픽에 투자했다. LG그룹의 실리콘밸리 투자 거점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가 이뤄졌으며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는 앤스로픽의 사업성에 주목하며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스아메리카 역시 앤스로픽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앤스로픽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리즈H 투자 라운드를 열고 650억달러(약 97조원)를 유치했는데, 이때 두 회사와 마이크론이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6.06.03 08:00
  • 게임사 '큰 형님'의 귀환…체질개선 마친 NC, 주가 '퀀텀점프' 노린다

    바닥을 확인한 NC 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52주 최저가인 15만400원까지 추락하며 굴욕을 맛봤던 NC 주가는 연초 대비 37.5% 급등하며 지난 1일 기준 29만8500원 선을 회복했다. '리니지 원툴'이라는 오명을 벗고 체질 개선에 성공한 NC를 향해 시장은 "큰 형님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기존 IP의 힘, 살아있네최근 NC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52주 최저가 대비 무려 141.5% 이상 급등하며 어느덧 30만원 선을 가시권에 뒀다. 이러한 반등의 일등 공신은 본업인 게임 사업의 건재함이다. 2026년 1분기 PC 게임 매출은 318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과거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탈피해 PC 대형 지식재산권(IP)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2025년 말 출시된 '아이온2'는 1분기에만 136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리니지 클래식' 역시 출시 90일 만에 누적 매출 약 1924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대형 IP의 매출 파워를 재확인한 분기"라며 "특정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은 성장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

    2026.06.02 14:17
  • SKT도 전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 도입

    SK텔레콤이 5G·LTE 요금제 종류를 대폭 축소해 통합요금제를 내놓는다. 제공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느린 속도로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도 전 요금제에 도입한다. 정부의 기본 통신권 보장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침에 따른 변화다.SK텔레콤은 29일 5G·LTE 요금제 종류를 통합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저속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5G·LTE 통합 요금제 라인업은 2만~12만원대 26종으로 개편된다.오는 7월 2일 출시되는 새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월 8만9000원~12만9000원)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월 3만9000원~7만9000원) 등 16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T플랜 세이브(월 3만3000원)’ ‘T끼리 맞춤형(월 2만7830원)’ 등 기존 요금제 10종도 5G·LTE 통합 요금제로 전환된다. 정부의 요금제 간소화 기조에 따라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67종의 5G·LTE 요금제는 가입이 중단된다. 기존 가입 고객은 해당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또 새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연령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던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는다. 기존에는 고객이 스스로 혜택을 찾아 요금제를 변경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연령대별로 식·음료 할인권, 로밍 할인권 등이 자동으로 적용된다.오는 7월부터는 기존 QoS를 제공하지 않던 LTE 요금제 107종에도 QoS가 적용된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후에도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메신저와 인터넷 등은 기본 통신권에 속한다

    2026.05.29 17:26
  • 10년간 내리막길 걷더니…12년만에 첫 '상한가' 이유는?

    10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삼성SDS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인공지능(AI) 사업 전환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의 대규모 투자, 이를 기반으로 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 기대감에 'AI 인프라 수혜주'로의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KR과 손잡고 본격 AI 사업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 주가는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SDS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상장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64%에 달한다.지난달 15일은 삼성SDS가 KKR과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한 날이다. 삼성SDS가 발행하는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KKR이 전량 인수하고, 6년 동안 삼성SDS에 M&A, 자본 활용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삼성SDS는 기존 보유한 현금성 자산 6조4000억원을 합한 7조6200억원으로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미국에서는 KKR과 함께 글로벌 AI 사업의 마중물이 될 M&A 대상을 탐색할 계획이다. 피지컬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관련 인수 대상도 물색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략적 투자와 M&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KKR 또한 이번 투자에 대해 "능동적 소수 주주로 참여한다"며 "삼성SDS의 차기 성장 단계와 장기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AX 전환 수혜 기대감도삼성SDS의 이 같은 발표에 시장은 깜짝 놀랐다. 삼성SDS는 그동안 삼성그룹 시스템 통합(SI) 회사에 머무르며 과도

    2026.05.29 08:00
  • 크루캐피탈 투자 스타트업, a16z 등 美 유명 VC에서 후속 투자 유치

    크루캐피탈(Krew Capital)은 자사가 투자한 회사들이 와이콤비네이터,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제너럴캐털리스트 등 미국 주요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잇따라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2023년 설립된 크루캐피탈은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프리시드(Pre-Seed) 단계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는 VC다. 현재 약 32곳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며, 매년 10건 이상 초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2023년 7월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적의 ‘크루캐피탈 벤처펀드 1호’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약 19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 해당 펀드는 이재웅 다음·쏘카 창업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등 국내 대표 창업가들이 출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크루캐피탈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템 선정부터 팀 빌딩, 고객 확보 등 창업 초기 단계부터 밀착 지원하는 방식이다. 성공경험을 보유한 창업가들이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에 대해 조언하고, 미국 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장도 돕고 있다.크루캐피탈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미국 주요 AC와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초기 창업가 AC인 와이콤비네이터의 배치 프로그램에는 타이파(Typa), 피클(Pickle), 차(Char), 알레프키즈(Aleph Kids), 라이트앵커(Light Anchor) 등 다수의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사가 연이어 선정됐다.옵티마이저AI(OptimizerAI), 엔도헬스(Endo Health),

    2026.05.27 18:02
  • 깜짝 실적에도 내리막 '카카오'…'본업부활' vs '성장한계' 엇갈린 시선

    카카오 주가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여전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본업의 부활이냐 성장의 한계냐를 두고 시장 예상이 갈린다. AI에이전트 서비스의 성장이 향후 주가를 가를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체질 개선 성공한 플랫폼 본업 주가 상승을 점치는 쪽은 카카오의 강화된 이익 체력에 주목한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1조9421억원, 영업이익은 2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6% 폭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8%가량 상회했다.적자 자회사였던 카카오게임즈를 연결에서 제외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됐다는 평가다. 특히 매출의 효자인 '톡비즈'의 성장세가 매섭다. 금융권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대비 27%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 앱 개편으로 피드형 지면이 확대되면서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도 10~16%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광고 지면 확장 효과는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커머스 및 검색 광고의 침투율이 여전히 낮아 향후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헬스케어 등 적자 부문 정리가 마무리되면 전사 영업이익률(OPM)은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AI 한방이 없다" 신중론도 반면 신중론을 펴는 일각에서는 신규 성장 동력의 부재를 꼬집는다. 주가가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반기 출시될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구체적인 수익 모델이 확인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카카오가 내놓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 선호도와 화제성 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2026.05.26 08:00
  • 메타, 스마트 글래스 韓 첫 출시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국내외 빅테크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에 이어 구글과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애플이 내년 스마트 글래스 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레이밴 메타 2세대, 오클리 메타 등 스마트 글라스를 한국에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시장 점유율 약 80%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메타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 것이다. 레이밴 메타 2세대 제품은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오픈 이어 오디오 기능을 갖췄다. 음성 명령만으로 사진 촬영, 영상 녹화 등을 할 수 있다.구글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구글은 최근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6’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인공지능(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다. 구글의 개인화 AI 서비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스피커, 카메라, 마이크 등이 내장돼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AI 기능을 지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일, 지도, 유튜브, 캘린더 등 서비스를 보유한 구글의 AI 글래스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애플 역시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 4월 사각형, 타원형 등 4가지 스타일의 안경 프레임을 테스트했다. 이르면 내년 제품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부터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메타 독식 구조에서 메타, 안드로이드 생태계, 애플의 3파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한신 기자

    2026.05.25 19:23
  • 자해 위험 주변에 알린다…챗GPT, 안전장치 기능 도입

    2024년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14세 소년이 드라마 ‘왕좌의 게임’ 캐릭터를 모방한 인공지능(AI) 챗봇에 몰입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년은 극단적 선택 직전 챗봇에 “너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챗봇이 이를 만류하지 않고 오히려 감정을 자극하는 답변을 하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소송으로까지 번졌다.챗GPT와의 대화에서 심각한 자해 위험이 감지될 경우 사용자가 미리 등록한 사람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안전 기능이 도입된다. 생성형 AI 대화에서 정서적 교감을 느끼면서 우울한 속내를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해 등의 사고 방지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다.오픈AI는 최근 챗GPT에 ‘신뢰하는 사람’(Trusted Contact) 기능을 순차 도입 중이다. 성인 사용자가 가족, 친구 등 신뢰하는 사람 1명과 연락처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후 챗GPT 대화에서 사용자의 심각한 자해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사전 등록한 연락처로 위험이 전달된다. 오픈AI 내 전문 인력이 상황을 검토하고, 실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대상자에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는 방식이다.사용자가 직접 대상자를 선택하고 대상자가 이를 수락하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오픈AI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세한 채팅 내용은 공유하지 않고 안전 우려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신뢰하는 사람을 수정·삭제할 수 있고, 등록된 사람도 언제든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오픈AI는 이 기능을 자사의 글로벌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와 미국 심리학회(APA)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고기석 오픈AI 정책 총괄은 “사람들은 챗GPT를

    2026.05.25 16:56
  • 현실로 다가온 피지컬 AI…'로봇 공장' 한 달이면 구축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로봇을 얼마나 빨리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하드웨어를 직접 생산하진 않지만, 로봇 특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당길 겁니다.”(현신균 LG CNS 대표) ◇ 로봇 전환 서두르는 LG CNSLG CNS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학습부터 생산 지시, 성과 분석·평가까지 아우르는 로봇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수십 년 간 쌓은 생산 현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로봇 전용 제어 플랫폼이다.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핵심인 기업들의 RX를 돕고 피지컬AI 시대의 핵심 소프트웨어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 피지컬웍스는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포지’(Forge)와 로봇들을 실제 통합 제어하는 ‘바통’(Baton) 두 종류로 구성됐다. 각각 대장간과 지휘봉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로봇을 실제 일할 수 있도록 담금질 한다는 의미와 각기 다른 기종의 로봇을 오케스트라처럼 지휘한다는 뜻을 담았다.우선 포지는 로봇이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돕는다. 플랫폼에 탑재된 AI가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반복 생성하고, 수많은 인간 영상도 데이터로 전환해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을 학습시킨다. 외부 데이터 중 도움이 되는 데이터와 불필요한 데이터를 구분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 큐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바통은 로봇을 실제 작업 현장에서 제어하며 업무 지시를 내리는 역할이다. 미래 생산시설에선 하나의 제조사에서 만든 게 아닌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투입될 가

    2026.05.25 16:56
  • AI·로봇 타고 '꿈틀'…알고보면 'IT 팔방미인' 주목해야할 이유

    최근 로봇 테마로 엮였던 LG그룹주들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가 시장에 조정이 찾아오자 급락세로 바뀌었다. LG CNS도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15일까지 33.2% 올랐던 LG CNS는 이후 3거래일 만에 17.8%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12.64%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변동성이 커졌지만 증권가에선 이미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성장성까지 추가하고 있는 LG CNS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기존 사업에 더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금융권 차세대 전산망 구축, 로봇 플랫폼 사업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다. 꾸준한 매출 성장, 더 가파른 이익 증가  LG CNS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9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 8.6%보다 이익 증가율이 더 높다. 매출도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그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매출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클라우드&AI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지난 30여 년 간 쌓은 IT 역량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미 위탁운영하고 있는 죽전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다음달 준공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들어올 예정인 1조원 규모의 삼송 데이터센터도 성장세에 기여할 예정이다.특히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AIDC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 CNS로서는 시장 성장의 수혜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급증하는 수요에도 제때 구축되기 어려웠던 환경적 요인이 해소되는 것"이라며 "관련 시장 성

    2026.05.22 08:00
  • 정부, 유엔·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AI 허브' 구축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국제노동기구(ILO) 등 9개 국제기구, 세계은행(WB)·아시아개발은행(ADB) 등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가 설립된다. 기후 변화와 식량 기근 등 글로벌 현안을 AI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으로, 향후 한국에 근거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개발도상국에 AI 도입을 촉진하고 기술 표준·지침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글로벌 AI 허브는 가장 실용적이고 강력한 연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 연대와 혁신의 최전선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6.05.21 17:57
  • '그린워싱' 차단하는 AI도 나왔다

    평판·법적 리스크가 있는 친환경 과장 광고 등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전 검수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에너지, 식·음료, 화장품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성이 높은 업종 기업이 이 서비스를 통해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SK AX는 ‘그린 워싱’ 등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는 광고나 콘텐츠, 공시 등을 사전에 판별하고 대안을 제공하는 ‘엑스젠틱와이어 컴플라이언스’(AXgenticWire Complianc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워싱은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운 허위·과장광고, 홍보 등을 통해 이윤을 취하는 행위를 말한다.3400여 건 이상의 관련 판례와 심의 결정 사례를 탑재한 서비스는 AI를 기반으로 40개 이상의 관련 법령·지침 위반 여부를 명확히 가려준다. 특히 △과징금, 벌금·과태료, 손해배상 등의 금전 제재가 예상되는 ‘명확한 위험’ △경고, 시정권고·명령 등 행정 제재가 가능한 ‘경계성 위험’ △위반 사항에 해당되지만 처분 사례는 없는 ‘낮은 위험’ 등 단계별로 문제 사항을 대체할 문구를 제시하고 법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필수 증빙 자료도 제안한다.이 같은 서비스가 출시된 배경은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단속도 강화됐기 때문이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린워싱 적발 건수는 2024년 2528건으로 2020년 110건에서 약 23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한 환경단체의 고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SK AX 관계자는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의 활동도 늘어나고 있지만 리스크 대응 방법은 적은 상황”이라며 “기업의 ESG 활동을 돕는 AI 기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박한신

    2026.05.20 17:58
  • 앤스로픽 "무허가 주식거래 무효"…투자자 패닉

    앤스로픽이 자사 이사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비상장주식 매입은 전면 무효라고 선언해 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업의 가치가 치솟으면서 빠르게 커진 관련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에서 줄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최근 홈페이지에 포지글로벌, 오픈도어파트너스, 유니콘익스체인지 등 8개 비상장주식 유통 특수목적법인(SPV)을 거론하며 이를 통한 주식 거래는 무효라고 밝혔다.앤스로픽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앤스로픽 주식과 주식에 대한 권리 매매는 무효”라며 “잠재적 사기이며 당사의 장부와 기록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시장은 즉각 혼란에 빠졌다. AI 기업의 가치가 폭등하며 기업공개(IPO) 이전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려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와츠앱의 단체 채팅방에서 한 투자자가 “우리 다 망한 건가?”라는 글을 올렸고, 비슷한 우려가 레딧, X(옛 트위터)와 중국어권 소셜미디어에도 퍼졌다.앤스로픽이 거론한 포지는 지난해 11월 찰스슈와브가 6억6000만달러(약 1조원)에 인수한 대중적인 거래 플랫폼이다. 최근 앤스로픽은 기업가치 9000억달러에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받는 조달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들 2차 거래시장에서는 기업가치 1조6000억달러 수준에서 비상장주식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패밀리오피스와 부유층, 개인까지 어떻게든 AI 투자 기회를 잡으려고 몰려든 결과 ‘그림자 주식시장’이 급성장했다”며 “이들은 앤스로픽 주식이 갑자기 휴지 조각이 된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2026.05.19 18:02
  • 美테라파워, 韓 SMR 기술 사갔다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테라파워가 한국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안전 시험 기술 지식재산권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에서 첫 상업용 SMR 건설 승인을 받아 SFR을 적용한 SMR을 미국 와이오밍주에 짓고 있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따르면 원자력연은 지난해 테라파워에 ‘스텔라’ 장치 설계·제작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이전했다. 스텔라는 SFR의 핵심 안전 계통을 축소 제작해 모의 시험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원자력연은 이를 활용한 상세 열 유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SFR은 물이 아니라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 노형이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점이 물보다 훨씬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용후 핵연료도 기존의 10% 수준으로 줄어든다.테라파워는 SFR 안전 검증에 필요한 실험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료는 500만달러(약 75억원)다. 테라파워는 지난 11~15일 원자력연에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폭발성이 큰 소듐 처리에 관한 실무 훈련을 받기도 했다.미국은 테라파워 등 민간 주도로 SF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 관련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다. 정부가 SFR 개발을 위해 2028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하려던 ‘민관 합작 선진 원자로 수출기반 구축사업’은 지난해 국회 논의 중 “원전 카르텔이 진행했다”는 여당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예산도 70억원에서 7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올해 다시 70억원으로 복구됐지만 사업이 1년간 중단되며 개발 기간이 2029년까지로 밀렸다. 원자력연은 2020년 사용후 핵연료 소각용으

    2026.05.17 17:27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