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독일 SAP와 손잡고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양사는 ‘비즈니스 AI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밋’을 공동 개최하고 AI 기반 차세대 ERP 전략을 9일 공개했다. ERP는 기업의 재무·생산·인사·공급망 등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SAP는 이 분야 글로벌 시장 1위 사업자다. 두 회사는 ERP에 AI를 접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LG CNS는 SAP와 협력해 관련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올해 초 전담 조직인 ‘ERP AX사업단’을 신설했다.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고도화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AI 기반 업무 전환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박한신 기자
앞으로 통신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서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된다. 고령층 이용자(만 65세 이상)는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850만여 명이 연 3800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본지 3월 20일자 A1, 2면 참조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는 해킹 등 정보보안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배경훈 부총리와 각 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본 통신권 보장을 위한 요금제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단순한 요금 인하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통신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이번 개편의 골자다.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모든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도입한다. QoS는 월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해도 최소한의 속도(400Kbps)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초과 이용 감소와 저가 요금제로의 이동 등을 감안할 때 약 717만명의 이용자가 연 3221억원(통신 3사 추산)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등 만 65세 이상 이용자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령층 약 140만명이 연 590억원가량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두 조치를 합친 통신요금 절감 효과는 약 850만 명, 연 3800억원에 달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상반기에 이 같은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배 부총리와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서울 한국과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에 나선다.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통신 주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은 최근 산·학·연 전문가들과 ‘저궤도 위성통신 검토 전담팀(TF) 발족식’을 열었다. TF는 앞으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의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국제 협력, 실제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우주·국방·경제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정책 추진의 합리성도 강화한다.저궤도 위성통신은 재난·전쟁 등의 이유로 지상망이 붕괴됐을 때도 빠르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인프라다. 재난 대응, 국방, 해운,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 해외 주요국과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국내에서도 통신주권 확보를 위한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 필수 인프라가 될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해외에 의존할 경우 통신 주권 상실과 산업 생태계 종속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다만 막대한 예산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여서 민·관·군 협력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우주 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을 향상시킬 미래 핵심 영역”이라며 “통신주권 확보와 글로벌 독자 서비스화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초기 상용망 활용부터 독자 망 구축에 이르는 전략을 고
정부부처의 경직된 보고 체계는 뿌리가 깊다. 사무관과 서기관이 보고서를 작성하면 과장·국장·실장·차관 등으로 보고가 차례로 올라간다. 실장까지 ‘오케이’를 받아도 차관의 생각이 다르면 다시 사무관 단계로 원위치된다. 문서명에 ‘최종’ ‘최최종’ ‘최최최종’ 등의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같은 문화를 타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 내부 행정망에 AI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다. 네이버웍스는 업무 관련 직원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 내용을 실시간 수정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시스템은 사무관이 결재 문서를 올리면 과장은 물론 실·국장과 차관까지 이 시스템에 접속해 함께 의견을 내도록 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일단 기존 전산망과 네이버웍스 시스템을 병행 사용하면서 차츰 네이버 비중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시스템 도입 전엔 문서를 출력해 보고하면, 윗선이 ‘빨간 펜’으로 수정했다. 이를 다시 사무관이 작업해 재보고하다 보면 최종 결재까지 오래 걸렸다. 네이버웍스는 사무관이 차관에게 사실상 직접 보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사무관은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과장 이하 공무원의 시각이 장·차관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며 “중요하지 않은 수정 사항이 줄면서 사업 착수까지 걸리는 시간도 확 줄었다”고 했다.시도는 배경훈 부총리(사진) 및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도했다. 민간 기업 출신인 배 부총리는 이재명 정부에서 효율에 기반을 둔 시도를 잇따라 도입하며 다른 장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취임 후 ‘실장님&rsquo
새 수장을 맞이한 KT가 감사실장(전무)에 국내 기업 지배구조 개혁 운동을 주도한 천준범 변호사(사진)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 대표 체제에선 ‘특수통’ 검사 출신에게 감사실장을 맡겼지만, 지배구조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자 천 변호사를 영입해 쇄신하겠다는 박윤영 대표의 의지로 풀이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새 감사실장에 선임된 천 변호사는 오는 6일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인 천 변호사는 불투명한 이사회 의사결정과 일부 지배주주의 기업 사유화, 소수주주 권리 침해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천 변호사 영입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박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고와 결제 정보 유출 등으로 홍역을 치렀는데, 감시받지 않는 독단적 경영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권 침해 시도 등 이사회의 월권 논란도 잡음을 증폭시켰고 무자격 사외이사 논란도 있었다.특히 특수부 검사 출신이 감사실장을 맡은 김영섭 전 대표 체제와 180도 다른 방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로 일한 추의정 변호사가 2024년 영입됐지만 이후로도 KT 내부에선 진통이 끊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KT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감사실장 인사”라며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도 중요하지만 KT가 내부 통제 실패로 흔들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기대되는 면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KT는 박 대표 지난 31일 취임 직후 발표한 인사에서 법무실장에 중대재해 전문 변호사 출신인 송규종 부사
박윤영의 KT가 인공지능(AI) 올인을 선언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통신 공룡’ KT를 ‘AI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게 박 대표의 구상이다. 박 대표는 전임 대표 체제에서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으며 사기가 크게 떨어진 임직원 달래기에 적극 나서는 등 조직 추스르기에도 힘쓸 전망이다. ◇“AX 플랫폼 기업이 미래”KT는 31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선임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여 년간 근무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KT는 “재임 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을 주도하며 회사의 핵심 성장축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AI가 산업의 질서와 기업의 존재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KT의 정체성을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X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IT 인프라 기업인 KT가 국내 기업의 AX를 돕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이 같은 발언은 그가 준비한 조직 개편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KT는 이날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내부 곳곳에 산재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AX 관련 조직을 통합했다. 부문장에는 컨설턴트 출신인 박상원 전무를 영입했다. 1968년생인 박 전무는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미국 아서앤더슨과 네덜란드 베어링포인트, 미국 AT커니를 거쳐 삼정KPMG 컨설팅부문장을 지냈다.이와 함께 기술혁신부문을 AX미래기술원으로 대체했다. 조직명에 AX를
해킹 사태 등으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KT가 박윤영 대표이사 체제로 31일 새출발한다. 박 대표 후보자는 당장 취임 직후 대대적인 인사를 내며 새 체제의 신호탄을 쏜다. ‘30년 정통 KT맨’인 박 후보자는 구조조정으로 밀려난 ‘토탈 영업 태스크포스(TF)’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추진해 조직을 추스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획통’ 장점을 살려 정체돼 있는 KT의 인공지능(AI) 사업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성 복원’ 시동KT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가 주총을 통해 정식 선임되면 남중수·구현모 전 대표에 이어 KT 역사상 세 번째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LG그룹 출신인 김영섭 현 대표는 지난해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1992년 한국통신(KT의 전신)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KT에 몸담은 박 후보자는 실권을 쥐자마자 ‘정통성’ 되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자는 현 체제에서의 무리한 구조조정과 외부 인사 영입으로 KT가 전문성을 잃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심을 모으는 조직은 2024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겨난 토탈영업 TF다. 당시 KT는 본사 인력 58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대상자 중 희망퇴직(1300명)과 자회사 배치(2000명) 인력을 제외한 약 2500명이 ‘휴대폰 영업’으로 밀려났다. 주로 네트워크 보수 업무 인력이던 이들을 배치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 모호한 부서명을 달고 있는 ‘토탈영업 TF’다.박 후보자는 서울대 토목
지난 26일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의 첫 행보는 시니어 고객을 만나는 일이었다.SK텔레콤은 정 CEO가 지난 27일 경기 포천 관인노인대학을 방문해 시니어 고객 50명을 만났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창립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42년 고객 신뢰, 처음의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고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전국 단위 고객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정 신임 CEO를 비롯해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약 80명이 고객센터, 대리점, 공항 로밍센터, 복지관 등 주요 고객 접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정 CEO는 포천 관인노인대학에서 시니어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은 불편과 개선 요구를 듣고 디지털 접근성 문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기능과 낮은 사용 편의성에 관한 지적이 이어졌다. 정 CEO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접근성은 더 높아져야 한다”며 “기본 기능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창립기념일이 자체 행사를 하며 축하하는 날이었다면 앞으로는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다시 듣는 날’이 될 것”이라며 “매년 이날 고객에게 다가가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수집한 고객 의견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 정책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진의 현장 방문을 정례화하고, 고객자문단 및 외부 전문가 의견,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결합해 고객 목소리가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한신 기자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에 나선다. 오지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통신 주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방위사업청·우주항공청은 26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저궤도 위성통신 검토 전담팀(TF) 발족식’을 열었다. TF는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의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국제 협력, 실제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통신·우주·국방·경제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정책 추진의 합리성도 강화한다.저궤도 위성통신은 재난·전쟁 등의 이유로 지상망이 붕괴했을 때도 빠르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로, 스타링크가 대표적이다. 재난 대응, 국방, 해운,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 해외 주요국과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통신 주권 확보를 위한 추진 필요성이 제기된다. 미래 필수 인프라가 될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해외에 의존할 경우 통신 주권 상실과 산업 생태계 종속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다만 막대한 예산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여서 민·관·군 협력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우주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을 향상시킬 미래 핵심 영역”이라며 “통신주권 확보와 글로벌 독자 서비스화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된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실황을 시청한 사람이 전 세계 약 18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팝과 BTS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넷플릭스는 지난 21일 단독 생중계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전 세계 1840만 명이 시청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라이브 방송 시작 이후 24시간 동안의 시청자 수다. 글로벌 각 지역별로 생중계 시간이 달랐기 때문에 이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고 넷플릭스 측은 설명했다. 실제 한국에서 공연이 시작된 오후 8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준으로는 새벽 4시였다.4년 만에 돌아온 BTS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시청자 수로 증명됐다는 평가다. 중계 영상은 공연 다음날 기준 전 세계 77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주간 순위로는 80개 국가에서 ‘톱10’에 올랐다. 주간 순위 1위를 차지한 국가는 24곳이다.소셜미디어(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BTS 관련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BTS 관련 콘텐츠 조회수도 급증해 각종 넷플릭스 공식 SNS 채널에서 약 26억2000만 회(25일까지 누적) 노출됐다.넷플릭스는 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도 오는 27일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그동안 K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함께해왔다”며 “이번 공연은 그 역할을 K팝으로 넓힌 사례”라고 자평했다.박한신 기자
“공연을 놓치면 아들이 2002년 월드컵 때의 제 추억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아서요.”26만 명이 몰릴 수 있다는 경찰의 경고에도, 기자의 지인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에 가겠다고 했다. 사회적 유대와 자본이 사라진 한국에서 자라나는 아들에게 구성원 공동의 기억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얘기였다. 아미(ARMY)든 아니든,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을 BTS를 통해 이날 2002년 월드컵 때 느낀 감동을 공유해보고자 한 것이다. 서울시가 사회 구성원의 불편을 감수하고 BTS와 넷플릭스에 광장을 흔쾌히 열어준 이유이기도 하다.막상 공연이 끝나니 이런 기대와 다른 아쉬운 소리가 적지 않게 들린다. 우선 26만 명이란 예상과 달리 8만 명 정도가 광장에 모였다. 그나마도 4만 명대에서 하루 만에 경찰 발표가 달라진 수치다. 지나친 현장 통제 때문이다. 자긍심 넘치는 축제를 기대하고 현장에 갔던 사람들은 “‘무브’(이동하라)를 외치는 경찰 목소리와 호루라기 소리만 듣고 왔다”고 성토하고 있다.약간의 밀집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회전 초밥식’ 현장 통제 탓에 티켓이 없는 시민은 무대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 이전에 차량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도 시민 접근성을 악화시키고 불편을 키웠다. 우리에게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가 있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광장은 왜 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현장에 가지 못한 국민은 이번 ‘국가적 행사’를 온전히 즐겼을까.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1500만 명이다. 돈을 내지 않은 나머지 3500만 명은 넷플릭스 독점 생중계로 남의 글로만 분위기를 읽어야 했다. 넷플릭스는 아직도
스타트업이 민간과 군용 시장을 하나의 기술과 상품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기술 혁명이 나타나고 있는 민간에 더해 지정학적 갈등으로 규모가 커지는 방산 시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드론쇼’로 유명한 국내 드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올해 초 110억원을 투자 받았다. 대한항공, LIG넥스원-IBK 캐피털 방산혁신펀드,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다. 이 회사는 투자금을 방산 분야로 확대하는 데 쓰기로 했다. 부품 정밀 가공 기업인 볼크도 지난해 인수했다. 인도 국영 방산기업에 드론 수출도 준비 중이다. 민간과 방산 분야를 동시에 공략하는 ‘듀얼 유즈(민군 겸용)’에 돈이 몰린 사례다. ◇ 민·군 ‘두 마리 토끼’ 잡아라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방산관련 듀얼 유즈 기업에 집행된 투자금은 491억달러(약 72조5000억원)다. 1년 전(272억달러)보다 81% 증가했다. 지분 투자도 같은 기간 73억달러에서 179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숫자도 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국가 기준으로 듀얼 유즈 ‘스케일업 스타트업’(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중견 스타트업)은 지난해 2분기까지 1만7000곳에 달했다. 올해 안에 2만개를 넘어설 추세다. 지난해 2분기 신규 스케일업 투자 중 70%가 듀얼유즈 스타트업으로 흘러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를 파는 팰런티어, 미국의 드론 스타트업 안두릴 등이다.과거엔 국방 기술과 상업 기술 간 경계가 뚜렷했다. 최근엔 범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민군 가르지 않고 적용되는 것이 일반화
방위산업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은 어떻게 가능할까. 방산 기업 입장에선 AI는 학습해야 하는데 무기 실험에 필요한 데이터가 없다. 학습할 장소도 부족하다. 대규모의 물리적 장소가 필요하고, 실제 실험을 할 때의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다. 이 때 가상현실은 해답이 될 수 있다. 데이터를 구할 수 있다면 실제 장소와 무기라는 물리적 제약을 넘은 실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게임 회사엔 모두 있다. AI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고도화는 이미 게임에 적용돼 있다. 수만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움직이는 거대한 가상 세계가 펼쳐지고, 무기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을 실물처럼 정교하게 구현한다.◇무기 학습엔 가상현실·데이터 절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크래프톤이 손을 잡은 이유다. 두 회사는 최근 피지컬 AI와 관련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향후 합작법인(JV)도 설립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하는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AI·로보틱스·방위산업 투자펀드에도 참여한다.방산 업체로선 AI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선 학습할 장소와 데이터가 필요한데, 게임회사에서 이 역할을 한다. 무기 제조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본격화한 것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JV를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미국의 안두릴인더스트리즈와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언뜻 이질적으로 보이는 둘의 결합은 방산 분야에서 피지컬 AI의 미래를 보여준다. 다양한 방산 장비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궁극적 목표는 AI 기반 ‘무인화 무기’다. 전장에서 위험을 줄이고 작전 효율을 높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광화문 공연을 앞둔 지난 21일 오후.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 3사는 초조한 마음으로 공연 시작을 기다렸다.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수천만 명이 동시 접속할 초대형 공연이었다. 접속 장애가 발생할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약 10만명이 밀집해 사진·동영상을 전송하고 라이브 방송까지 송출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몰리는 가운데서도 BTS 공연이 각국 TV·스마트폰에 끊김 없이 전송되면서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재차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부사장은 “기술적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계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현지 파트너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말했다. ◇ 투입된 방송 장비 무게만 165t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을 위해 넷플릭스는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23대의 카메라와 124개의 중계 모니터가 사용됐다. 투입된 방송 장비 무게를 합치면 164.5t에 달한다. 현장에 설치된 전력 케이블 길이는 약 9.5㎞, 전력 공급량은 약 3000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9660kVA다.이 정도의 대규모 중계 인프라를 투입한 것은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전례 없는 대형 공연 생중계였기 때문이다. 리그 부사장은 “이번 BTS 라이브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라고 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트래픽이 폭발하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었다.우선 넷플릭스 측은 대규모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중계하기 위해 여러 백업 전
넷플릭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스포츠 중계로 몰려가고 있다. 수백억원까지 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도 검증된 충성팬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쿠팡플레이는 최근 개막한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중계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전 시즌 우승팀 전북과 준우승팀 대전의 21일 ‘빅매치’를 쿠플픽으로 선정해 생중계한다. 쿠플픽은 예능 요소를 결합한 독점 콘텐츠로, K리그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축구 중계 강화를 위해 K리그 빅매치를 쿠플픽으로 준비했다”며 “이천수와 이관우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출연시켜 몰입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달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의 대회 중계권을 확보한 웨이브도 본격적인 스포츠 강화에 나섰다. 시즌 전초전 격인 KLPGA 까르마·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을 이날부터 온라인 생중계한다. 웨이브는 다음달 2일 KLPGA 국내 개막전 ‘2026 더 시에나 오픈’에 맞춰 ‘돌비 비전’ 중계 기술을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청자들에게 잔디의 질감과 공의 궤적을 더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OTT들이 스포츠 중계 경쟁을 벌이는 건 충성팬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많게는 수백억원의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도 성공 여부를 모른다. ‘대박’이 나도 다음 작품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신규 가입자가 들어와도 방영이 끝나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스포츠는 다르다. 해당 종목을 좋아하는 검증된 충성팬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
국내 알뜰폰 1위 사업자 KT엠모바일이 취약계층을 위해 월 1만원 이하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복지 안심’을 19일 출시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며 장애인복지시설, 국가유공자 단체, 특수학교 등 단체(법인)도 가입할 수 있다.KT엠모바일 관계자는 “그간 알뜰폰은 취약계층 혜택과 복지 요금제가 부족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알뜰폰 이용 고객도 실질적인 통신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네 종류의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요금제는 모두 월 1만원 이하다.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 제공된다. 복지 안심 요금제 4종은 1GB+(5500원), 3GB+(6500원), 5GB+(8500원), 7GB+(9500원)로 구성됐다. 요금제별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4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상·부가 통화 30분도 제공된다.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혁신실장은 “요금제 확대로 복지 대상 고객이 알뜰폰을 합리적인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상품과 혜택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한신 기자
KT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KOSA)와 전 국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및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관련 사업의 추진·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AICE는 한국경제신문과 KT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AI 역량 평가다. 1만4000여 곳의 AI·소프트웨어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KOSA와의 협력으로 품질과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KT와 KOSA는 AI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항 검수 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AICE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한층 강화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평가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기업 재직자 대상 AI 실무역량 교육 협력도 강화한다. 산업 수요 기반 커리큘럼 공동 기획,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의 AI 활용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OSA의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사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AICE 확산을 추진한다.박한신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내비게이션인 티맵의 월간이용자수(MAU)는 중복을 제외하고도 1562만 명에 달한다. 한국인 약 3명 중 1명은 이동하기 전 티맵에서 목적지를 적는다는 얘기다. 티맵의 목적지 변화로 한국 사회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연간 목적지 상위 1000곳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내놨다. 결과엔 예식장, 박물관, 제과점의 목적지 설정 건수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과 무관한 목적지 최상위권은 공항이 차지했다. 결혼이 증가하고, 여행과 빵에 즐기고, ‘K팝 데몬 헌터스’에 열광하는 흐름이 티맵 이용 패턴에 반영됐다.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예식장의 목적지 설정건수는 1년 전보다 55.4% 많아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370건으로 지난해 22만2412건에 비해 8.1% 늘었다. 그러나 혼인 신고 기준인 해당 통계와 예식의 시차를 고려하면, 실제 혼인 건수는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3년째 높아지고 있는 출산율도 앞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장례식장의 목적지 설정 건수는 같은 기간 7.4%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음에도 장례식장 방문은 줄어든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간소화 장례 확산 때문으로 해석했다. 화장터 방문은 2.3% 늘어난 게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빈소를 축소하고 가족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는 사례가 많아진 게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장터 방문 증가는 화장 문화의 확산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지난해 증가율이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박물관이다. 전년 대비 목적지 설정이 82.6% 급증했다. K팝
LG유플러스가 다음달 13일부터 가입자 약 1120만 명 전체를 대상으로 유심(USIM)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외부 기관 등과 조사한 결과 가입자식별번호(IMSI)에서 개인 전화번호 일부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LG유플러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가입자 보안 체계 강화안을 발표했다. IMSI는 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아이디’로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반영됐을 경우 노출 시 가입자가 특정될 수 있고, 휴대폰고유식별번호(IMEI) 등과 함께 유출되면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 IMSI를 난수화해 부여한 KT, SK텔레콤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전화번호 조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LG유플 가입자, 내달 13일부터 유심 교체고객 전화번호로 IMSI 발급 허점…특정인 위치 추적 악용될 가능성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전화번호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유심(USIM)을 쓰고 있는 건 국내 통신망 구축 과정과 관련이 있다. 유심은 3세대(3G) 이동통신부터 휴대폰에서 분리돼 따로 장착됐다. SK텔레콤과 KT는 2G→3G→LTE로 단계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심 보안을 정비할 수 있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G→LTE’로 바로 건너뛰어 전화번호 중심의 기계식 유심 체제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전화번호가 노출될 우려를 안게 된 이유다.LG유플러스 가입자의 스마트폰이 당장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전화번호 방식의 IMSI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악용될 경우 위치나 동선 추적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인증키 등이 함께 유출되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7일 '산업 특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 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한 국내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유튜버 조코딩과(조동근 대표), 업스테이지 성킴(김성훈 대표) 등 전문가들이 각각 'AI 에이전트 기술의 혁신 방향과 산업구조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조 대표는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를 만들기 위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에이전트 기술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AI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대표 또한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기술 구조와 제품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행자로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 데이터 접근성 개선과 시스템 연계, 신뢰성 확보 등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이제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이달 31일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될 예정이었던 윤종수 사외이사(ESG위원장·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고문)가 돌연 연임을 포기했다. KT의 새 경영진 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사외이사는 최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윤 사외이사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KT 사외이사 4명 중 유일하게 연임이 추진된 인사였다. 이달 말 주총을 통해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인텔코리아 전 대표이사,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와 함께 이사회에 포함될 예정이었다.윤 사외이사는 기존 KT 이사회의 대표이사 인사권 침해 논란 등이 불거진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외이사의 연임 포기로 KT는 주총을 앞두고 새 사외이사 후보를 찾아야 한다.박한신 기자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한 신용카드와 치매보험이 출시됐다.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은 지난 10일 ‘NH올원더풀카드’와 ‘기억안심치매보험’을 각각 선보였다. NH올원더풀카드는 특화영역 할인형과 전 가맹점 적립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병원·약국(할인율 10%), 대형마트(5%), 대중교통(15%) 등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기억안심치매보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 위험에 대비하도록 보장 기능을 강화한 상품이다. 경도 치매 진단 시에도 최대 10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경도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레켐비’ 등 표적약물치료도 보장한다. 치매보험 전용 계약을 체결하기 전 알릴 의무를 신설하면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치매에 걸리지 않으면 연금으로 전환해 수령할 수도 있다.케이뱅크는 서울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안심통장’(마이너스 통장)을 최근 출시했다. 사업 기간과 매출, 신용점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연 4.8%의 금리로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신규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KB자산운용은 ‘RISE 차이나AI반도체TOP4Plus’ ETF를 10일 상장했다.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칩, 파운드리, 광통신모듈, 반도체 장비 종목을 고르게 담아 중국 반도체 국산화와 AI산업 성장의 수혜를 동시에 누리도록 설계됐다. 주요 편입 종목은 중지이노라이트(15.6%), 나우라테크놀로지그룹(14.5%), 하이곤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14.2%), SMIC(13.4%) 등이다.한화자산운용은 17일 ‘PLUS 코스닥150액티브’를 상
‘KoAct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된 중소형주들이 번갈아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TF 수급의 힘이 비교적 몸집이 가벼운 종목들의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성우하이텍은 6.2% 오른 1만1310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업계에서 코스닥액티브 ETF에 편입될 거라 예상치 못했던 이 종목은 KoAct 코스닥액티브에 포함된 후 주가가 47.1% 급등했다.이 ETF 내 비중 1·2위인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또한 이날 주가가 1.73%, 2.92% 올랐다. 3거래일 기준 주가 상승률은 각각 22.8%, 23.8%다. 두 종목은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코스닥액티브 ETF로 몰린 수급이 이들 종목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KoAct 코스닥액티브엔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자금 2968억원이 순유입됐고, 이튿날엔 3284억원으로 규모가 더 커졌다. 코스닥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편입해 차별화를 노린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다만 이 ETF로만 강한 매수세가 쏠리며 코스닥 시장 수급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11일 기존 대표 코스닥 ETF인 ‘KODEX 코스닥150’에서는&nb
미국·이란 간 전쟁 발발 후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집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향후 상승장 재개 시 ‘검증’을 받은 이들 종목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달 들어 기관은 주로 낙폭이 과도했던 반도체 종목과 중동 분쟁 수혜주를 함께 담고, 외국인은 향후 우호적 글로벌 환경이 예상되는 조선주와 금융·통신 등 방어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외인 매집 종목 ‘주목’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오른 5609.9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746.36까지 상승하며 57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위험 회피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밀렸다. 기관이 7856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46억원, 24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전쟁 발발 후 이틀 연속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가 하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시사 발언 등이 전해지며 초기의 공포 심리가 상당 부분 줄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과 조기 종전을 위한 미국의 의지와 실행력을 고려할 때 유가 재폭등에 따른 증시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조심스럽게 상승을 주도할 종목 찾기로 이동하고 있다. 변동성 이후 시장 전반적인 상승보다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이달(3~11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9조450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조선주와 금융·통신 등 방어주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각각 1486억원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첫날 개인투자자가 두 상품에 6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쏟아부었다. 수익률 측면에선 비교적 새로운 중소형주로 구성한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주로 편입한 ‘TIME 코스닥액티브’에 판정승을 거뒀다. ETF 매수 자금에 개별 종목 투자금까지 KoAct 코스닥액티브 편입주로 쏠리면서 해당 종목이 급등한 영향이다. ◇상장 첫날 이례적 뭉칫돈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이날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를 29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함께 거래를 시작한 TIME 코스닥액티브는 2847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규모 1위와 2위다. 3위 ‘HANARO Fn K-반도체’가 494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두 ETF가 상장 첫날 개인들로부터 5815억원을 모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코스닥액티브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거래대금 역시 각각 5752억원, 4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상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 첫날 1404억원의 거래대금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큰 규모다.당초 시장에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액티브 ETF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고려해 TIME 코스닥액티브로 개인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 같은 예상과 달리 KoAct 상품이 개인 순매수에서 앞선 것은 수익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이날 11.94% 급등세를 보였다. 4.13% 오르는 데 그친 TIME 코스닥액티브보다 상승폭이 컸다. ◇‘뉴 페이스’ 등판 삼성, 수익률 앞서이 같은 첫날 수익률
국내 증시 최초로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10일 상장된다. 연초부터 기존 패시브 코스닥 ETF에 10조원 넘는 자금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큰 상황에서 ‘액티브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초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고, 삼성액티브운용은 초기부터 상승 여력이 큰 저평가 종목을 적극 편입할 전망이다. ◇‘정보 비대칭’ 코스닥 투자 대안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 자산운용사는 10일 각각 ‘TIME 코스닥액티브’와 ‘KoAct 코스닥액티브’를 상장한다. 기초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과 달리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편입 종목을 일정 한도에서 재량껏 선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개인이 정보에 접근하기가 비교적 어렵고 종목별 체력 차이가 큰 코스닥시장 투자의 단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전체 ETF 중 자금 순유입 1위는 ‘KODEX 코스닥150’(5조6887억원)이었고 3위와 5위는 각각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조5684억원), ‘TIGER 코스닥150’(1조7708억원)이 차지했다. 3개 상품의 순유입 규모가 10조원을 넘길 정도로 코스닥시장 투자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우선 운용보수 경쟁력에선 연 0.5%를 책정한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앞선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연 0.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1000만원을 3년간 운용하면 KoAct 상품은 15만5000원, TIME ETF는 25만5000원을 내야 한다.최근 수익률 성적표를 따져보면 타임폴리오운용의 점수가 비교적 높다. 두 회사는 코스닥시장 주요 업종인 바이오 ETF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는 원유와 방위산업, 인버스 상품이 휩쓸었다. 자금은 반도체와 레버리지 ETF 등 지수 반등에 베팅하는 상품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8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23.21% 급등한 ‘KODEX WTI원유선물(H)’이었다. 2위는 21.37% 오른 ‘TIGER 원유선물Enhanced(H)’가 차지했다. 전쟁이 터지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이에 연동된 국내 ETF도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3위는 18.4% 상승한 ‘TIGER K방산&우주’였다. 전쟁으로 국내 방산주가 급등한 영향이다. 이 ETF의 주요 종목은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이다. 이 밖에 ‘PLUS K방산’(13.26%), ‘KODEX 방산TOP10’(12.79%)도 주간 수익률 9위와 10위에 올랐다.역사적인 급락장의 여파로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 ETF의 수익률도 높았다. 전체 수익률 4위는 18.33% 급등한 ‘RISE 200선물인버스2X’였고, 5위는 17.55% 오른 ‘PLUS 200선물인버스2X’였다. 6~8위는 KODEX(17.23%), TIGER(16.08%), KIWOOM(13.99%) 브랜드의 곱버스 ETF가 각각 차지했다.자금은 반도체와 지수 추종 ETF에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4일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다. 771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한 ‘TIGER 반도체TOP10’이 1위였다.‘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4위·3080억원),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6위·2833억원), ‘KODEX 반도체’(7위·2753억원), ‘HANARO Fn K-반도체’(10위·1727억원) 등 다른 반도체 ETF로도 적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혁신투자금융본부장 모험자본에는 대출도 있다올 해 국민성장펀드의 본격적인 출범으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모험자본(벤처캐피털)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이 5000을 넘어서 역대급 고점을 기록하고 이와 동시에 코스닥 시장 또한 동반 상승하며 그간 미국 주식시장 등에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오던 '국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는 있으나 사실상 자본시장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크레딧 시장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특히나 생산적 금융이라는 거대 담론의 중요한 축으로 과거 부동산 시장에 집중되었던 많은 자본들이 다양한 기업대출로 분산 투자되고 있다. 그간 소외 되었던 저신용 등급의 회사에도 신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가장 주목되는 현상은 증권사들의 종합투자계좌(IMA) 및 발행어음 인가와 맞물려 25% 이상을 모험자본을 통해 운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인가를 받은 몇몇 증권사에서는 이미 완판을 넘어서 다음 회차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은행에서 증권으로 개인자금의 머니무브가 발생하고 있다, IMA·발행어음 주관사별로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공통된 큰 화두이다. 어떤 유형의 투자들이 모험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는가?우선 금융위원회에서 대한민국에서 인정되는 모험자본의 범위에 대해 확인해 보자.일
“한국 주식은 비싸진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덧씌워진 저평가의 굴레를 벗겨내고 있는 중이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주식회사, 재평가의 시간’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가운데 손꼽히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문제는 그 상승의 동력을 시장 스스로 믿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례적인 상승 속도와 최근 급락 장세로 불거진 버블 논란에 대해 “이번 상승은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리레이팅(재평가)”이라고 강조한 것이다.그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따른 일시적 랠리’라는 일각의 주장에 “ 한국 증시가 오랫동안 반도체 사이클의 굴레에 갇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의심도 무리는 아니다”면서도 “깊게 들여다보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상승에 반도체 영향이 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산업 구조 재편과 자본시장의 질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김 실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거대한 투자 사이클 위에 올라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확장, 군비 지출 증가, 에너지 운송 인프라가 그 중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점은 이 네 분야 핵심 공급망에 모두 한국 기업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이라며 주요 기업 이름을 열거했다.AI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전력망 투자에서도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이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것이다. 에너지 운송 인프라 핵심인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은 HD현대중공업,
사상 최대 폭락장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간 큰’ 개미들이 지수 급반등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반대로 이틀간의 폭락을 반긴 인버스 ETF 투자자는 대부분 수익을 다시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폭락 후 빠르게 반등하는 지지력을 보여준 만큼 과도한 인버스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버리지 상품 최대 순매수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4일 증시에서 레버리지 ETF를 대량 순매수했다. 기초지수 상승분의 두 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ETF 중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67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는 ‘KODEX 레버리지’로 42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모두 급락한 지수가 빠르게 반등할 것을 기대한 베팅이다. 매수 당일 국내 증시는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해 두 ETF 가격이 각각 27.72%, 24.35% 급락했다.업종 레버리지 ETF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890억원), ‘KODEX 반도체레버리지’(795억원),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694억원)가 순매수 4~6위였다. 4일 ETF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 중 7개가 레버리지 상품이었다.개인의 이 같은 베팅은 하루 만에 큰 수익으로 돌아왔다. 코스피지수(9.63%)는 5일 역대 두 번째, 코스닥지수(14.1%)는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의 이날 상승률은 25.75%에 달했다. 장중 39.74%까지 오르기도 했다. KODEX 레버리지 또한 장중 최고 25.96%, 종가 기준 19.84% 상승률을 기록했다.일부 업종 ETF 상승률은 더욱 가팔랐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33.01%,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29.2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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