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무항생제 지리산 고급 한우 선물해볼까
코로나19 발생 이후 프리미엄, 한정판, 이색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명절마다 인기 세트로 꼽히는 소고기 선물세트는 최고급 제품의 수요가 높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최상의 맛과 최신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지난 7월 말부터 이달까지 롯데마트의 추석 사전예약 판매 기간 고급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명절 인기 세트인 축산 선물세트 프리미엄 라인 물량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지난해 추석 처음 출시된 뒤 사전 물량이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던 ‘무항생제 지리산 1++(9)(투뿔 넘버나인)’ 세트는 올 추석에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투뿔넘버나인’은 특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한우로, 2019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우 등급 세분화 이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이다.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의 약 7% 정도만 나올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어나더 레벨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1호’를 선보인다. 등심(500g 2개), 채끝(500g 2개), 안심·부채살(각 500g) 총 6구로 구성했다. 100세트만 68만원에 판매한다. 등심(500g 2개), 국거리·불고기(각 500g 2개)로 구성한 ‘어나더 레벨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 2호’는 43만원에 판매한다.

명절 때마다 주고받는 뻔한 선물을 대신해 ‘비건 선물세트’, ‘캠핑 세트’ 등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비거니즘’ 열풍을 반영한 ‘무빙 마운틴 비건 선물세트’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이 없는 오일로 만든 식물성 소시지와 버거 패티가 들어 있다. 캠핑에 대한 뜨거운 수요에 발맞춰 그릴에 구우면 더욱 맛있는 바비큐 백립, 칼바사 소시지, 학센 등 인기 캠핑 먹거리를 담은 ‘존쿡 캠핑세트’도 준비했다.

이색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트러플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탈리아 트러플 명가 ‘사비니 타르투피’의 인기 상품을 미니 사이즈로 구성한 ‘사비니 타르투피 미니 트러플 세트(송로버섯 올리브오일 100mL, 송로버섯 치즈 90g, 송로버섯 소금 30g)’다. 가격은 6만8000원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