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자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2030년엔 ‘RE100’, 2050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로드맵을 1일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자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2030년엔 ‘RE100’, 2050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로드맵을 1일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2030년 RE100 전환’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등을 골자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로드맵을 발표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는 새 비전도 공개했다.

김종현 사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기회이자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ESG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비전에 따라 7대 핵심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웠다.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의미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단기 목표도 내놨다. 2025년까지 배터리 원재료 조달에서 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토대를 먼저 갖추겠다는 의미다. 그 외에도 사업장 중대재해 제로화, 협력사 공급망 관리체계 검증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인재 육성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연내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 관리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으로 배터리 자재 및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100% 친환경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