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 속 '상승'…WTI 75달러 돌파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지표 호조로 상승…S&P500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주간 실업 지표 개선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4,633.53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44포인트(0.52%) 상승한 4,319.9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2포인트(0.13%) 오른 14,522.3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OPEC+ 산유국 회의 연장 속 상승

국제 유가도 상승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가 연장됐다는 소식이 나온 결과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50% 이상 뛰어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 7월에만 630만명 코로나 백신 순차 접종 시작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55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우선접종 대상에는 상반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방역대응 요원, 사회필수인력 중 미접종자에 더해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등이 추가됐습니다. 1차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총 630만7000명이 백신을 맞게 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인구의 29.9%인 약 1534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 델타 변이 확산…오늘 800명 육박할수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중 최다 확진자는 500명대 중반에 그쳤으나 최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수가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62명입니다. 최근 유행 양상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 윤석열 장모 의료법 위반·요양급여 편취 혐의 오늘 선고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해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는데 관여하면서 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씨에게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했고, 결심 공판 당시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 미국, 19년 연속으로 북한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9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1일 발표한 '2021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2003년부터 매년 최하 등급 국가로 평가한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3등급은 국가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등급 중 가장 낮은 최악 단계입니다.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란 뜻입니다. 중국은 올해까지 5년 연속 3등급 국가로 지목됐고, 북한 근로자의 강제 노역에 연관된 러시아도 3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 전국 곳곳 소나기…낮 기온 30도 이상 무더위

금요일인 2일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강원 남부 내륙·충청 북부·전라권·제주도 산지에는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무더울 전망입니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서울(동북권 제외)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남권 내륙은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