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 등 아이(Eye) 웨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휴맥스옵틱이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디자인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7~8월 8주간 진행된다. 안경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늘어난 안경 디자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7~11일 까지다. 신청자 중 선발된 10명은 현장실습, 워크숍, 특별강연, 코딩, 팀 프로젝트 등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휴맥스옵틱 채용에도 연계될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휴맥스옵틱은 해외 고급 아이웨어를 주로 수입하다가 2009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키즈 아이웨어 브랜드인 '보니 앤 보노(boni n bono)'도 이 회사에서 개발했다. 2014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휴맥스옵틱 디자인연구소를 이끄는 김재명 신임 CDO(최고디자인책임자) 지휘하에 진행된다. 김 CDO는 경성대 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낸 디자인 전문가다. 김 CDO는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자유로운 창작 에너지를 통해 발산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인문학적 사고를 디자인에 녹여낼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