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온라인 무료자문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센터에서는 중진공 공식 등록 전문가가 융자 신청서 작성방법 코칭 및 사업계획서 첨삭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1000개사에 무료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에 도움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고, 자문(기업당 연간 최대 2회)을 받을 수 있다.

자문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에 기업회원 로그인 후 정책자금 온라인 무료자문센터 메뉴에서 할 수 있다. 기업은 융자신청서 작성방법 코칭 또는 융자신청서의 사업계획서 첨삭 중 하나를 선택해 애로사항을 간략히 기재하고, 작성 중인 융자신청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자문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 무료자문센터는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정책자금 지원결정 여부와는 무관하다. 전체 정책자금에 대해 자문할 수 있지만 중진공 지역본부에서 별도 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청년전용창업자금, 재창업·사업전환자금, 협동화자금과 투융자복합금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일부 중소벤처기업에서 제3자에게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신청서 작성을 맡기는 등 정책자금의 원활한 활용에 애로가 있었다"면서 "이와 같은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자금 온라인 무료자문센터 운영을 통해 정책자금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