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지역 대형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마켓’ 개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은 롯데백화점의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적‧물적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상북도가 행정‧재정지원을 해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로 꾸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 ‘위누리’는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됐다.
지역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은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 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