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6일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코로나 위기 극복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6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25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처음 여는 재무장관회의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G20 차관회의에서 합의한 G20 우선순위 중 시급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디지털화 등 경제구조 전환 대응과 취약국 지원 등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공조 방향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 지속가능 금융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 디지털 격차 해소, 취약국 지원 등 포용적 경제회복을 강조하고 최근 금융시장 불안 요인의 확산을 막기 위한 G20의 역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 금융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함께 회의에 참석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 전망,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정책 공조 방안, 금융 부문 이슈 등 주요 안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G20은 이번 제1차 재무장관회의를 포함해 네 차례 재무장관회의와 한 차례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