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생산하는 LG전자 경남 창원사업장.   LG전자 제공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생산하는 LG전자 경남 창원사업장. LG전자 제공

LG전자의 틈새상품인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브루를 찾는 '혼술족'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7~8월 홈브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7월 한 달만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4배에 달하는 물량이 팔려나갔다. LG 홈브루는 세계 최초의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수제 맥주가 완성된다.

회사 측은 '청결한 맥주'라는 점을 강조해 위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엔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들어간다.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각각 제품 내부에서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한다.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과 같은 방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재 LG전자는 홈브루 맥주 맛을 알리기 위해 전국 LG베스트샵 100곳에서 시음 이벤트를 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