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중견기업은 앞으로 해외 거래처에서 받아야 할 외상값을 정부 보증을 통해 바로 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한·하나은행과 ‘수출채권 매입 활성화를 위한 수출신용보증 포괄매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수출신용보증 제도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채권을 은행에서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도록 공사가 보증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거래처로부터 외상값을 오랜 기간 받지 못한 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이번 업무 협약은 거래처마다 보증서가 필요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보증서로 모든 바이어의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