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제학회 학술대회, '공익적 가치 확산:도시농업'
한국농업경제학회가 2일부터 이틀 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익적 가치 확산의 새 활력: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을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발표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시의 도시농업 추진 사례와 성과가 집중 조명된다. 첫째날인 2일에는 특별 심포지엄과 특별 세션에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서울시의 역할', '도시농업과 사회적농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송임봉 전 서울시 도시농업과장과 이원석 경기도농업기술원 팀장이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방향과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프란세스코 디 라코보 이탈리아 피사대 교수와 야기 히로노리 일본 도쿄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한하지 않고 본국에서 도시농업과 사회적 농업에 관한 발표를 하기로 했다. 올해 첫 시행되는 공익형 직불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예정돼있다.

3일에는 17개 주제의 자유 발표가 다섯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시간대에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와 '포스트 코로나19 농업농촌 대응방안' 특별 좌담회도 열린다.

김관수 한국농업경제학회장(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으로 한국의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며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농업, 농촌, 농식품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