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6개월 뒤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점도표 형식의 ‘조건부 금리 전망’을 통해서다. 한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회복되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힌다.이날 한은은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인당 3개의 점을 찍어 21개 금리 전망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16개의 점이 연 2.50%에 몰렸다. 연 2.25%에 4개가,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이 총재는 “대부분 점이 연 2.50%에 있다는 것은 6개월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제 전망을 내놓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연 네 차례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062%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年 2.5%…올 성장률 전망치 1.8%→2% 반도체가 이끈 경기회복세…시장 '비둘기적 조치'로 해석 한국은행이 연 2.50%인 현재 기준금리가 6개월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본 건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것이다. ◇ 반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6개월 뒤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점도표 형식의 ‘조건부 금리 전망’을 통해서다. 한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회복되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힌다.이날 한은은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인당 3개의 점을 찍어 21개 금리 전망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16개의 점이 연 2.50%에 몰렸다. 연 2.25%에 4개가,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이 총재는 “대부분 점이 연 2.50%에 있다는 것은 6개월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제 전망을 내놓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연 네 차례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062%에 거래를 마쳤다.강진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연 2.50%로 제시됐다. 한은이 26일 처음 공개한 K점도표에 따른 것이다. 연 2.25%와 연 2.75%에도 모두 점이 찍혀 상하방 가능성이 약하게나마 열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이 26일 처음 공개한 K점도표에 따르면 금통위 구성원들은 연 2.50%에 16개의 점을 찍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6명의 금통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에 1인당 3개의 점을 찍은 결과다. 이런 결과는 금통위원들이 상당한 기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연 2.25%에는 4개의 점이 찍혔다.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제시됐다. 아주 약한 가능성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 1명이 자신의 점 3개 중 하나를 인상에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한은은 이같은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에는 3개월 뒤 금리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는 정도였지만 정확한 숫자와 점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화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26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1.8%에서 0.2%포인트 높였다.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 등을 반영해 성장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전망치(2.1%)에 비해 0.1%포인트 높인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1.9%에서 1.8%로 내려 잡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0%로 동일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6연속 동결을 선택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다소 낮아진데다, 환율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을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이런 결정은 앞서 한국경제신문이 진행한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설문에서 전문가 20명이 모두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과 부합한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의 금리 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제시 방식도 금융통화위원의 '금리 조정 가능성'을 구두로 알려주는 방식에서 금통위원 1인당 3개의 점을 특정 금리 수준에 찍는 '점도표'를 공개하는 것으로 바뀐다.26일 한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건부 금리전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부터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이 본인이 생각하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에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미래 금리 경로를 제시하기로 했다.예컨대 A,B,C위원 등 세 사람이 6개월 후에도 기준금리가 연 2.50%로 동결될 것으로 강하게 생각한다면 3개의 점을 연 2.50%에 몰아서 찍을 수 있다. D,E위원 등 두 사람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약간의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연 2.50%에 두 개, 연 2.25%에 한 개의 점을 나누어 찍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F,G위원 등 두 사람이 상하방 압력이 모두 있다고 판단한다면 연 2.25%, 연 2.50%, 연 2.75%에 모두 하나씩 점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A~G위원까지 총 7명의 의견을 점도표로 나타내면 연 2.50%에 15개, 연 2.25%에 4개, 연 2.75%에 2개의 점이 제시되게 된다. 중간 값이 연 2.50%이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평균 값이 연 2.45%이기 때문에 약간의 인하 여지가 있는 것이란 판단도 가능하다.한은은 이런 K점도표를 한은의 경제전망 발표가 있는 2월과 5월, 8월, 11월에 공개할 계획이다. 경제전망이 없는 달에는 점도표는 제시하지 않지만 큰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를 언급할 수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6000을 돌파한 25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 급등)했다.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데다 최근 주가 강세가 한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10전 급락한 달러당 1429원4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2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1422원50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날 환율은 90전 내린 1441원60전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1428원대까지 떨어졌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최근 경제가 개선되는 지표가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 주가 상승으로 그간 저평가된 한국의 펀더멘털 요인이 부각됐다”고 원화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도 환율이 내린 것에 대해선 “국내 주식 강세로 국내 개인투자자가 해외로 나가는 추세가 주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8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시장은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월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늘어나는데 이날은 평상시보다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관세 압력이 줄어든 점이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다소 잦아든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기대로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들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22포인트 하락한 97.651 수준에서 거
코스피지수가 6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역대급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금액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외금융부채의 역대 최대 폭 증가로 이어져 순대외금융자산(자산-부채)이 5년만에 감소로 전환됐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1조1020억달러에서 1978억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지난 2020년 305억달러 줄어든 이후 5년 만에 순대외자산 감소가 나타났다.이는 대외금융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금융부채는 지난해 1조9710억달러(잔액 기준)로 2024년(1조4105억달러) 대비 5604억달러 급증했다. 이런 증가폭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직접투자가 2870억달러에서 3153억달러로 283억달러 늘어난 가운데, 증권투자가 8349억달러에서 1조3549억달러로 5200억달러 급증했다.증권투자 중에선 외국인의 지분증권(주식) 투자액이 4512억달러에서 9100억달러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부채성증권(채권)은 같은 기간 3837억달러에서 4450억달러로 613억달러 늘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75.6% 상승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지분가치가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한은에 따르면 5200억달러의 증권투자 증가액 중 가격 상승 등 비거래요인에 따른 것이 4643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취득 등 거래요인이 작용한 것은 557억달러에 불과했다.대외금융자산도 2조8752억달러로 전년 대비 3626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대외금융부채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9943억달러에서 1조2661억달러로
최근 서울 강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성남·안양·과천 등지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등에 대한 세금·대출 규제 강화 발언을 잇달아 내놓자 ‘절세 매물’이 시장에 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3132가구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2002가구)에 비해 56.4%(1130가구)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정구 매물은 583가구에서 806가구로, 중원구는 682가구에서 817가구로 늘었다. 성남에서만 최근 한 달 새 매물이 1500가구 쏟아진 것이다.“단지별로 다주택자 매물 3~4가구가 나오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8단지 현대’(2136가구·1993년 준공)는 최근 한 달 새 매물이 23가구에서 66가구로 급증했다. 이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매물은 대부분 다주택자 보유분”이라며 “서울에 거주하는 집주인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호가도 조금씩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경기권 다른 규제지역도 매물 증가세가 뚜렷하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다주택자가 서둘러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안양 동안구는 아파트 매물이 지난달 23일 1830가구에서 이날 2708가구로 47.9% 증가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과천은 같은 기간 341가구에서 465가구로 36.3% 늘었다. 하남(1257가구→1666가구·32.5%), 용인 수지구(2850가구→3761가구·31.9%), 광명(1672가구→2077가구·24.2%), 의왕(1577가구→1860가구·17.9%), 수원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다주택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이 '부동산 불패'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꺾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월 124에서 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까지 계속 이어지던 집값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가 큰 폭으로 조정됐다. 이는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기 전인 지난해 4월(108) 수준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 평균치인 107에 근접했다.주택가격전망지수의 이달 하락 폭인 16포인트는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지난 2022년 7월과 2020년 4월, 2017년 8월 각각 16포인트 내린 것과 같았다.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인 것은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세제 및 대출과 관련한 압박을 이어간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에 이뤄졌는데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각종 대책을 언급하기 시작했다.지난달 24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달 26일엔 보유세 인상을 시사하는 글도 올렸다. 이후에도 강력한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망국적 부동산(시장 행태의)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 감수만 하면 될 일”, “정부에 맞서지 말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 등이다.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최근 실제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소비자들의 하락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에 대해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들은 “대차대조표 축소보다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워시는 애초 국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 축소를 선호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평가됐지만 실제 정책은 비둘기파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22일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워시 지명자 취임 후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전망해달라’는 요청에 9명(45%)이 “대차대조표 축소보다는 금리 인하를 먼저 할 것”이라고 답했다.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한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절차상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며 “물가 상승률 둔화세를 고려해 2분기와 3분기에 금리를 한 차례씩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풍부한 지급준비금을 기반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과거의 ‘부족한 지급준비금’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은 엄청난 비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워시가 취임하더라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 전문가도 6명(30%)으로 많은 편이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명(20%)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행하면서 금리 인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봤고 1명(5%)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연체를 하지는 않지만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일으킨 ‘좀비 차주’가 늘어 소비가 구조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만큼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소비가 줄어들어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지은 한은 전북본부 팀장과 심일혁 국제결제은행(BIS) 미주연구팀장은 ‘취약 가계 대출과 소비: 한국 실증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분석했다.연구진은 소득에 비해 많은 빚을 졌지만 원리금(원금+이자)을 연체하지 않아 취약 차주로 분류되지 않는 ‘비연체·고부채’ 차주를 좀비 차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50%가 넘으면 좀비 차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차주 중 약 15%가 좀비 차주에 해당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경우가 대부분이다.좀비 차주의 소비 증가율은 정상 차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비 차주가 된 1년 후에는 정상 차주보다 소비 증가율이 1%포인트가량 낮아졌고 2년 후에는 1.5%포인트, 3년 뒤에는 2.0%포인트로 격차가 확대됐다.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부양 효과(자산효과)도 좀비 차주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집값이 올라 자산의 장부상 가치는 높아졌지만 부채 상환 부담이 큰 까닭에 현금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좀비 차주의 소비 둔화는 연체 차주와 비교해도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가 시작된 차주는 1년 후 소비 증가율이 정상 차주에 비해 1.5~2.0%포인트 하락했지만 2년 후에는 0.8~1.2%포인트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고, 3년 뒤에는 증가율 차이가 거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들이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부동산 가격과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 대해선 “집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 당분간 계속 동결”한국경제신문이 22일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결정의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외환시장 안정(40%)과 부동산 가격 안정(25%)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발표될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 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의 다음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7명(35%)이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3명(15%)은 내년 상반기, 2명(10%)은 내년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봤다. 전체의 60%가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세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과 환율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들 전문가 20명이 내놓은 ‘한경 점도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금리 수준은 평균 연 2.45%였다. 지난 1월 전망한 연
이번주에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공개된다. 한국은행이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2.0% 수준까지 높일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6 제품을 공개한다.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이유인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고환율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 호조와 수출 개선, 내수 경기 회복,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1.9~2.0% 정도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가데이터처는 같은 날 작년 4분기 가구 소득·지출 등이 담긴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작년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득 증가 효과가 4분기에 지속됐을지가 주목된다. 데이터처는 25일엔 작년 합계출산율 등이 포함된 ‘2025년 출생·사망통계’와 지난해 12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7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23년 0.72명까지 내려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2년 연속 반등하면서 0.8명 선을 회복한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국회에선 재정경제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아파트와 비(非)거주 다주택의 레버리지 의존 구조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가”라며 추가 대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이날 SNS에 “투자 목적의 레버리지가 금융 불안으로 전이될 수 있다면 그 위험은 사적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자산 가격은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신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반영한다”며 “(이와 같은) 제도의 전환은 투자 목적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투자 목적 주택 매입에 대한 위험가중치 조정, 비거주 다주택 대출의 단계적 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만기 구조 차등화 등 레버리지(부채를 활용한 투자) 축소를 위한 구체적 정책 수단을 나열했다. 레버리지 축소에 따른 임대 공급 감소의 대안으로 기관형 장기임대 사업자 육성과 공공 임대 확대 등을 제시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금융당국이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에 이자상환비율(RTI) 기준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SNS에 공유하며 “왜 RTI 규제만 검토하냐”고 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국경제신문이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주택자를 향한 매물 출회 압박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킬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일으킨 '좀비 차주'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구조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체하지 않고 빚을 꾸준히 상환하면서 금융불안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지만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지은 한은 전북본부 팀장과 심일혁 국제결제은행(BIS) 미주연구팀장은 '취약 가계 대출과 소비: 한국 실증분석(Lending to vulnerable households and consumption : Evidence from Korea)'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연구진은 소득에 비해 많은 빚을 졌지만 원리금(원금+이자)을 연체하지 않아 취약 차주로 분류되진 않는 '비연체 고부채' 차주를 '좀비 차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50%가 넘으면 좀비 차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차주 중 약 15%가 좀비 차주에 해당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좀비 차주의 소비증가율은 정상 차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에는 약 1%포인트 가량 낮았고, 2년 후에는 1.5%포인트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런 영향은 3년 후에도 이어져 소비 증가율이 정상 차주에 비해 2.0%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소비 감소 폭은 DSR이 높을 수록 더 컸다. DSR이 70%를 넘은 경우는 2년 후 소비 증가율 감소 폭이 2.0%포인트에 육박했고, DSR 90% 이상은 3년 후 소비 증가율 감소폭이 2.0%포인트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부양 효과(자산효과)도 좀비 차주에게선 기대하기 어려웠다. 집값이 올라 자산의 장부상 가치는 높아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지난해 가계신용이 4년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주식 활황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은 19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대비 56조1000억원(2.9%)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 폭은 2021년(132조원) 후 4년 만의 최대 규모다.주담대는 1년 전보다 44조8000억원 늘어난 117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59조6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5조6000억원 증가해 682조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정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축소됐으나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주담대 증가 폭은 7조3000억원으로 3분기 12조4000억원 대비 58.9% 수준으로 줄었다. 기타대출은 작년 3분기 5000억원 감소에서 4분기 3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기타대출이 늘어난 것은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보험회사의 약관대출이 확대된 데다 작년 3분기 규제 영향으로 줄었던 카드론의 감소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은은 이런 대출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팀장은 “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하는 추세고, 증권사가 포함되는 기타금융 중개회사의 대출 통계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 위주의 투자가 주식으로 이동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카드 사용액을 뜻하는 판매신용은 전 분기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126조원을 기록했다. 연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2년9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식 관련 대출 등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지지는 못했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4분기 말 가계신용은 1978조8000억원으로 3분기 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14조8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항목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1조1000억원 증가한 18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1조9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3분기 12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타대출은 전분기 5000억원 감소에서 3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보험회사의 약관대출이 늘어났고, 전분기 규제 영향으로 줄었던 카드론의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 팀장은 "이런 대출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증권사가 포함되는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 위주의 투자가 주식으로 이동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관별로 보면 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10조1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축소된 반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1조9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팀장은 "상호금융에서 연말 집단대출 취급을 확대했고, 은행권이
한국은행이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재정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설 연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한은은 1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유상대 부총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한은은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연방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등을 꼽았다. 한은은 "이런 변수에 영향을 받아 주요 가격 변수가 등락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FOMC 의사록은 물가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언급이 나오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됐다. 미국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세다.연휴 기간 중 주요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8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3일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 10년물은 각각 0.04%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가는 S&P500 0.7%, 나스닥 0.7%, 유로Stoxx50 1.5% 등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환율은 달러화가 0.8% 강세를 나타냈고, 원화는 차액선물환시장에서 0.7% 하락하면서 약세였다. 다만 한국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22.5bp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유 부총재는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었으나,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및 재정확대에 대한
일본 자민당의 총선 압승 직후 첫 거래일인 9일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통화 가치는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한 데다 양국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됐다.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9원20전 내린 1460원30전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원 내린 1465원50전에 출발해 오전에 1459원까지 내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이날 환율이 내린 것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 과잉 투자 우려가 진화된 것이 위험 통화인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4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엔·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6.41엔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157.27엔에서 약 0.5% 내렸다. 당초 시장에선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 재정건전성 우려가 확산해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일본 외환당국이 연이틀 외환시장에 경고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전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외환시장에 단호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이날은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재무관이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재정건전성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양국 환율이 오른 만큼 일부 되돌려지는 장세가 나타났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증시에서도 닛케이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투자가 늘면서 ‘돈이 버는 돈’인 투자소득수지가 전체 경상흑자의 4분의 1에 달했다. ◇반도체가 이끈 역대 최대 흑자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1230억538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년 999억7350만달러에 비해 23.1% 증가한 사상 최대치였다. 경상수지 흑자가 1000억달러를 넘어선 건 2015년(1051억1860만달러) 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12월 경상수지도 월별 기준 역대 최대인 18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유가 하락이 겹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상품수지 흑자가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늘어난 해외 투자자산을 바탕으로 투자소득수지를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도 279억달러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38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7189억425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가운데 수입은 2.1% 감소한 5808억6930만달러에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21.9% 늘어 경상수지 흑자 증가세를 주도했다.김 국장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은 오히려 1.1% 감소했다”며 “품목별 온도 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성곤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에 가려졌지만 의약품과 선박 등은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형 스마트폰 관련 품목도 수출 흐름이 좋다”고 덧붙였다.한은은 특히 지난해 미국의 관세 압력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이 고공 행진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이 “경상수지 흑자액에 육박하는 해외주식 투자액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6일 2025년 국제수지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해외주식 투자액이 역대 최대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1143억479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421억5660만달러에 비해 약 세 배로 증가했다.이는 경상수지 흑자(1230억5380만달러)의 92.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벌어들인 달러가 대부분 해외투자로 다시 나갔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가 유입되면 환율이 하락하는 게 보통이지만 작년엔 해외투자 급증으로 이런 공식이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달러당 1421원97전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경제주체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가장 많았다. 통계상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314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산 금액을 포함하면 직간접적인 투자액이 4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민연금 등 공적 기관의 투자액(407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2024년 모든 경제주체의 해외주식 투자 합산액(421억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해외투자 증가가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펀더멘털 요인인 경상수지 흑자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환율은 이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전 오른 1469원50전에 주간 거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금액이 경상수지 흑자의 93%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체력(펀더멘털) 요인인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만큼 해외로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환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해외주식투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개인투자자"라고 설명했다.한은은 6일 오전 2025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 브리핑에서 지난해 흐름에 대해 설명하면서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규모는 1143억달러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2024년에 비해 72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1230억달러)의 92.9%에 이른다.부문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투자규모가 42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 부문이 407억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등의 해외투자는 2024년(76억달러)에 비해 435% 증가했다.개인투자자(비금융기업 등)는 314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산운용사의 투자금액에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ETF 투자가 포함돼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은 "ETF투자를 고려하면 개인의 직간접적인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다른 부문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구체적인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ETF 매수액 등을 감안한 개인의 직간접적인 해외투자금액은 약 4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407억달러) 투자액을 상회하는 수치다.한은은 이런 자금 흐름이 외환시장 수급에 영향을 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비IT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고, 수입 증가세는 크지 않았던 점도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해외투자가 늘면서 '돈이 버는 돈'인 본원소득수지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129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2위인 지난해 9월(142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도 40억 달러 이상 많은 압도적인 성과다.연간 기준 경상수지 규모는 1230억5000만달러로 전년(999억70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은이 당초 전망한 1150억달러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8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13.1% 증가한 71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T 품목이 반도체(43.1%), 컴퓨터주변기기(33.1%) 등을 중심으로 32.4% 증가한 가운데 비IT 품목도 기계류·정밀기기(2.9%), 의약품(27.3%)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수입은 1.7% 늘어난 528억달러였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가 1.0% 감소했다. 승용차와 금은 각각 24.0%, 461.9%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본원소득수지는 4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분기 배당 지급 영향으로 15억3000만달러에 그쳤던 본원소득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월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배당소득수지가 37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서비스수지는 36억9000만달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 수준까지 급등(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글로벌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8원80전 상승한 1469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원80전 오른 1461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1470원을 돌파하지는 않았지만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1469원90전)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내던진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216억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원화 자산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 원화는 큰 약세 압력을 받는다.글로벌 외환시장 환경도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미국에선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강달러 정책을 항상 지지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전날보다 0.14% 오른 97.799까지 뛰었다. 지난달 27일 95선까지 내린 달러인덱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원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엔화는 약세 폭이 커졌다. 일본 조기 총선에서 자민당의 압승 가능성이 커지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더욱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유세에서 “엔저(低)가 나쁘다고 말하지만 수출산업에는 큰 기회”라고 언급하는 등 환율 상승을 용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는 급락)해 1470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글로벌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18원80전 상승한 1469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원80전 오른 1461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1470원을 돌파하지는 않았지만 종가 기준으로 지난 22일(1469원90전) 이후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216억원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원화 자산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몰리면 원화는 큰 약세 압력을 받는다. 글로벌 통화가치 환경도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미국에선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강달러 정책을 항상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4% 오른 97.799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달 27일 95선까지 내렸다가 상승세가 뚜렷하다.원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엔화는 약세 폭이 커졌다. 일본의 조기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의 압승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확장재정으로 인한 엔화 약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유세에서 "엔저니까 나쁘다고 말하지만 수출 산업에는 큰 기회"라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0조7000억원 규모의 원화와 루피아화 간 통화 스와프를 5년 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5일 이창용 한은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1년 3월5일까지로 스와프 규모는 10조7000억원과 115조루피아다. 인도네시아와의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체결된 이후 3년 단위로 연장되다가 이번에 계약 기간을 5년으로 더 늘렸다. 한은은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왑자금을 활용해 수출입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촉진 및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국가간 QR기반 지급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AI 활용이 팀 간 분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분업을 하면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지만 AI를 활용하면 분업의 비효율적인 부분까지 제거해 더 큰 폭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5일 민대홍 정보통신정책연구원 AI경제정책그룹 연구위원은 서울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경제학공동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와 분업, 그리고 생산성'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분업과 AI 활용에 따른 업무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민 연구위원은 가상의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대한 두가지 일을 과업으로 주고, 분업을 하는 경우와 AI를 활용하는 경우를 비교했다. 분업의 경우 첫번째 팀이 200자 분량의 제품 설명문을 요약하고, 두번째 팀이 이 설명문을 보고 잠재 소비자에게 구매를 설득하는 이메일을 쓰는 방식이다. 분업이 없는 경우 한 팀이 두 작업을 모두 수행하면서 AI를 활용하게 된다.분석 결과 AI활용 없이 분업한 경우 첫번째 과업에서 평균 5.38점, 두번째 과업에서 5.23점을 받았다. 특히 두번째 과업에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소비자를 설득하는 이메일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분업의 비효율이 드러난 결과다.분업 없이 AI 활용을 통해 작업한 경우 점수가 각각 5.84점, 5.73점으로 높아졌다. 이런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분업이 소멸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례로 분석됐다.다만 분업을 하는 경우에도 AI를 활용한다면 이런 격차가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첫번째 과업의 점수는 5.52점, 두번째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2년2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3년물 금리는 1년7개월만에 연 3.2%를 찍었다. 글로벌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와 연초 국채 발행에 따른 수급 우려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51%포인트 상승한 연 3.712%에 마감했다. 오전 중 연 3.691%를 기록하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연 3.661%)를 훌쩍 넘어서더니 오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23년 11월28일(연 3.726%)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거래일보다 0.023%포인트 상승한 연 3.2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4년 7월1일(연 3.210%) 이후 1년 7개월만에 연 3.2% 위로 올라섰다. 이날 국채금리는 기간을 막론하고 상승세가 나타났다. 20년물 금리는 0.034%포인트 오른 연 3.709%로 역시 약 2년2개월만에 최고였다. 30년물(연 3.627%)과 50년물(연 3.505%)은 각각 0.040%포인트, 0.035%포인트 올랐다. 2년물은 0.016%포인트 오른 연 2.996%, 5년물은 0.038%포인트 오른 연 3.533%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연고점을 돌파한 것이다. 채권 금리가 상승한 것은 전날 국고채 30년물과 이날 통화안정증권 등 입찰에서 투자심리 악화가 확인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예상보다 높은 금리에 입찰이 마무리 되면서 이미 발행된 다른 국채 금리도 함께 올라간 것이다.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수급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nbs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20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국민연금의 환헤지를 위해 달러를 쓴 것이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준 반면, 초과 외화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주는 '외화 지준부리' 등 당국의 외환보유액 관리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59억1000만달러(약 614조원)로, 전월보다 21억5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 26억달러 감소에 이어 20억달러 이상의 감소세가 두 달 연속 나타났지만 감소폭은 줄었다.통상 12월은 금융기관의 규제비율 준수를 위한 예수금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나고, 1월은 이 예수금이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12월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등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1월 외환보유액 변동액이 12월보다 더 적게 감소했거나, 더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만이다.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대부분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위한 외환스와프 작동의 영향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환헤지를 위해 쓴 달러는 1년 등 특정 기간 뒤 다시 돌려받는다. 금융기관의 예수금은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주는 초과 지준부리 정책으로 유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임시 금통위에서 의결한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시장에서는 지난달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작년 12월에 비해 약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시장 참가자는 "1월은 환율이 주로 글로벌 외환시장 이슈에 따라 움직였다"며" 거대한 흐름을 막기는 어려워 당국의 개입이 적었던 것 같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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