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치솟은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에 대해 한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은은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하겠다며 구두개입성 발언도 내놨다.한은은 이날 오전 유상대 한은 부총재 주재로 '중동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은은 지난 주말 국제금융시장에서 중동상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미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490원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과 연 3.4%를 넘었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등 금리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유 부총재는 "현재 금리 및 원화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6원 오른 1493원에 출발한 뒤 장중 1498원까지 올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서 유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치솟는 ‘3고(高) 쇼크’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이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오른 연 3.223%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 전인 지난달 27일(연 3.041%) 대비 0.182%포인트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1506.5원을 기록해 2009년 3월 금융위기 후 17년 만에 1500원을 돌파했다.우리 시장이 이란 사태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3중 충격에 시달린 트라우마 때문이다.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원유 수입의 약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가 이란이 폐쇄하겠다고 공언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다.우리 경제가 처음 겪은 대외 충격형 경제위기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인이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여파로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자 배럴당 3달러이던 유가가 12달러로 급등했다. 이 바람에 이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3%를 기록했고, 경제성장률은 7.7%로 전년(14.9%)에 비해 반 토막 났다. 1990년 걸프전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군사 충돌 장기화로 유가가 정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다. 급등한 유가와 환율이 연쇄 반응을 일으켜
한국은행이 최근 중동상황 전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이달 물가상승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라고 봤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2.0%로 발표된 물가상승률에 대해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가격의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커졌으나, 석유류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도 둔화함에 따라 전월과 같은 2.0%를 나타냈다"고 말했다.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하면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려갔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2.4% 하락하면서 물가를 0.09%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은 1월 2.6%에서 2월 1.7%로 낮아지면서 물가를 0.07%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공식품 등 기타 부문 기여도는 -0.05%포인트로 나타났다.다만 여행수요 증가로 승용차임차료, 국내외단체여행비 등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 오름폭이 일시 확대되면서 근원물가가 2.3% 상승해 물가를 0.2%포인트 끌어올렸다.문제는 이달 물가다. 중동상황이 격화돼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어서다. 김 부총재보는 "3월에는 중동상황에 영향받아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비용 측면에서의 물가 상방압력이 커진 가운데, 최근의 낮은 농축산물가격 오름세, 정부 물가안정대책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물가 흐름은 중동상황 전개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을 것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월 경상수지가 13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187억달러)보다는 줄었으나 역대 5위에 해당하는 대규모 흑자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약 19조7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3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151억7000만달러)가 작년 동월(33억5000만달러)에 비해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수출(655억1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30%나 늘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데다 설 연휴가 전년 1월에서 올해 2월로 옮겨지면서 조업일 수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102.5%)·무선통신기기(89.7%)·컴퓨터 주변기기(82.4%)·승용차(19%)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59.9%)·중국(46.8%)·미국(2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수입(503억4000만달러)은 7%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18.7%)·원유(-12.8%)·가스(-12.5%) 등 원자재 수입이 0.3% 뒷걸음쳤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제조장비(61.7%)·반도체(22.4%)·정보통신기기(17.9%) 등을 중심으로 21.6%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금(323.7%)·승용차(28.7%) 위주로 27.4% 증가했다.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작년 동월(-23억5000만달러)과 전월(-36억9000만달러)보다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1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입국자가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전월(-14억달러)보다 확대됐다
이란 사태 이후 급등한 원·달러 환율과 국채 금리가 3거래일 만에 동반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 측에 협상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분석됐다.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8.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468.1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란 사태 발발 후 36.5원 올랐다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1464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1455.5원까지 내려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이다.외환당국은 환율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사태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협상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당분간 환율이 달러당 1465~1480원을 오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구두 개입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 위로 치솟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로 상승하면 이달 환율이 1550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4%포인트 내린 연 3.18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89%로 0.043%포인트 하락했다.강진규/남정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 산업정책의 틀이 바뀌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특정 기업을 직접 선택해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민간 금융기관에 대상을 선별할 권한을 부여하는 간접 지원이 정책 금융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총재는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2050 컨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의 미래: 세계 성장의 엔진 역할은 계속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아시아 지역이 그간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아시아의 기여율은 1970년대 약 20%에서 현재 60%까지 크게 높아졌다"며 "제조업 기반 수출을 핵심동력으로 삼은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10년 전만해도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가 중대한 변화 국면에 있다"고 짚었다. 탈세계화, 선진국의 제조업 자립화, 기술발전에 따른 제조업의 구조적 변화 등으로 "아시아의 고속 성장을 떠받쳐왔던 순풍이 약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총재는 "한국은 정부 주도의 수출지향적 성장전략의 혜택을 가장 극적으로 누린 나라"라며 "정부가 전략적 방향을 설정해 강력히 추진하고, 대기업 중심의 민간이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역할 분담이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방식의 산업정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서 유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치솟는 ‘3고(高) 쇼크’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이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목표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동발 ‘3고 쇼크’ 트라우마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오른 연 3.223%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 전인 지난달 27일(연 3.041%) 대비 0.182%포인트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한때 1506.5원을 기록해 2009년 3월 금융위기 후 17년 만에 1500원을 돌파했다.우리 시장이 이란 사태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3중 충격에 시달린 트라우마 때문이다.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원유 수입의 약 70%, 액화천연가스(LNG)의 20%가 이란이 폐쇄하겠다고 공언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다.우리 경제가 처음 겪은 대외 충격형 경제위기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인이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여파로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자 배럴당 3달러이던 유가가 12달러로 급등했다. 이 바람에 이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3%를 기록했고, 경제성장률은 7.7%로 전년(14.9%)에 비해 반 토막 났다. 1990년 걸프전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군사 충돌 장기화로 유가가 정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는 경우다. 급등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증권시장이 유례없는 공포에 휩싸였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새 1150.59포인트(18.43%) 밀리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폭락장을 연출했다.4일 코스피지수는 12.06% 떨어진 5093.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4.0% 하락한 978.44로 마감했다. 나란히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증시는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프리마켓에서 8% 넘게 빠진 코스피지수는 오전 정규장에서 잠시 낙폭을 줄였으나 이란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모즈타바 하메네이)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힘없이 흘러내렸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지며 장기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받으면서다.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커지자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1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9분에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됐다.그동안 한국 증시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충격이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3.61%), 중국 상하이종합(-0.98%), 대만 자취안(-4.35%) 등 주변국 대표지수는 1~4% 하락하는 데 그쳤다.증시가 밀리더라도 120조원이라는 막대한 대기 자금을 들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방어선을 쳐줄 것이라는 기대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포에 휩싸인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9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반대 매매를 피하려고 던진 매물이 낙폭을 키우고, 다시 매도세를 부르는 양상이 반복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도 일단 반등을 확인하고 매수하겠다는 심리가 짙다&rdqu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해외 출장 일정을 미루고 4일 새벽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 태국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 총재는 공항에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한은은 오전 8시30분 이 총재 주재로 '중동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고 간밤 런던·뉴욕시장에서 우리 환율이 급등락한 배경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국들과 우리나라의 환율변동 상황을 비교·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환율이 1500원을 일시적으로 넘었지만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은은 "중동상황 전개양상 등에 따라 환율 및 금리, 주가 등 금융시장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환율 및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하여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태국으로 출국해 IMF가 주최하는 '아시아 2050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일정을 미뤘다. 출국을 위해 공항까지 갔지만 발길을 돌려 긴급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환
중동 사태가 격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되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빠르게 이탈한 것이 환율이 급등한 원인으로 분석됐다.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26원40전 오른 1466원10전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6일(1469원50전) 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22원60전 오른 1462원30전으로 출발해 오전에 1459원대로 내렸다가 코스피지수 하락과 함께 급격한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날 상승폭(26원40전)은 지난해 4월 7일(33원70전) 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고조된 것이 위험자산인 원화의 가치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위험 회피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어치 넘게 순매도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강해졌다.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9%포인트 오른 연 3.180%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48%포인트 상승한 연 3.594%에 마감했다. 유가 급등 우려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할 수 있어서다.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면 오는 4분기부터 물가상승률이 2%대 후반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이 경우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강진규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새로운 형식의 ‘조건부 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을 선보였다. 전체 7명의 금통위원이 6개월 뒤 기준금리 수준을 1인당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표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도표와 비슷하지만 전망 시계와 방식이 달라 ‘K점도표’로 불린다.첫 점도표에선 총 21개의 점 중 16개가 현행 기준금리 수준인 연 2.50%에 몰렸다. 다음으로 연 2.25%에 4개, 연 2.75%에 1개의 점이 찍혔다. K점도표가 공개된 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금통위 이전 시장에 확산한 금리 인상 우려를 효과적으로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3년간 검토한 결과한은이 기준금리 전망을 제시한 것은 2022년부터다. 그해 4월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10월부터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를 시장에 제시했다.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이 현시점에서 판단하는 3개월 후 금리 조정 가능성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 때 기자들이 질문하면 ‘동결 가능성 5명’ ‘인하 가능성 1명’ 등으로 구두 설명했다.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는 지난 1월까지 총 27차례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한다. 이번에 처음 발표된 K점도표는 전망의 시계가 두 배가량으로 길어졌다. 또 ‘가능성’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 대신 구체적인 ‘점’ 위치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알려준다.Fed의 점도표와 비교하면 K점도표는 익명성을 더 보장하지만 시계는 상대적으로 짧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19명이 1인당 1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6개월 뒤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점도표 형식의 ‘조건부 금리 전망’을 통해서다. 한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회복되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힌다.이날 한은은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인당 3개의 점을 찍어 21개 금리 전망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16개의 점이 연 2.50%에 몰렸다. 연 2.25%에 4개가,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이 총재는 “대부분 점이 연 2.50%에 있다는 것은 6개월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제 전망을 내놓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연 네 차례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062%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年 2.5%…올 성장률 전망치 1.8%→2% 반도체가 이끈 경기회복세…시장 '비둘기적 조치'로 해석 한국은행이 연 2.50%인 현재 기준금리가 6개월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본 건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것이다. ◇ 반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6개월 뒤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점도표 형식의 ‘조건부 금리 전망’을 통해서다. 한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세가 회복되는 가운데 환율과 부동산 등 금융 안정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힌다.이날 한은은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처음 공개했다. 인당 3개의 점을 찍어 21개 금리 전망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16개의 점이 연 2.50%에 몰렸다. 연 2.25%에 4개가,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찍혔다.이 총재는 “대부분 점이 연 2.50%에 있다는 것은 6개월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제 전망을 내놓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연 네 차례 점도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062%에 거래를 마쳤다.강진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연 2.50%로 제시됐다. 한은이 26일 처음 공개한 K점도표에 따른 것이다. 연 2.25%와 연 2.75%에도 모두 점이 찍혀 상하방 가능성이 약하게나마 열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이 26일 처음 공개한 K점도표에 따르면 금통위 구성원들은 연 2.50%에 16개의 점을 찍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6명의 금통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에 1인당 3개의 점을 찍은 결과다. 이런 결과는 금통위원들이 상당한 기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연 2.25%에는 4개의 점이 찍혔다.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 2.75%에는 1개의 점이 제시됐다. 아주 약한 가능성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 1명이 자신의 점 3개 중 하나를 인상에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한은은 이같은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에는 3개월 뒤 금리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는 정도였지만 정확한 숫자와 점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화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26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1.8%에서 0.2%포인트 높였다.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 등을 반영해 성장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전망치(2.1%)에 비해 0.1%포인트 높인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1.9%에서 1.8%로 내려 잡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0%로 동일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6연속 동결을 선택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다소 낮아진데다, 환율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을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이런 결정은 앞서 한국경제신문이 진행한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설문에서 전문가 20명이 모두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과 부합한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국은행이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의 금리 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제시 방식도 금융통화위원의 '금리 조정 가능성'을 구두로 알려주는 방식에서 금통위원 1인당 3개의 점을 특정 금리 수준에 찍는 '점도표'를 공개하는 것으로 바뀐다.26일 한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건부 금리전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부터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 구성원 7명이 본인이 생각하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에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미래 금리 경로를 제시하기로 했다.예컨대 A,B,C위원 등 세 사람이 6개월 후에도 기준금리가 연 2.50%로 동결될 것으로 강하게 생각한다면 3개의 점을 연 2.50%에 몰아서 찍을 수 있다. D,E위원 등 두 사람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약간의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연 2.50%에 두 개, 연 2.25%에 한 개의 점을 나누어 찍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F,G위원 등 두 사람이 상하방 압력이 모두 있다고 판단한다면 연 2.25%, 연 2.50%, 연 2.75%에 모두 하나씩 점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A~G위원까지 총 7명의 의견을 점도표로 나타내면 연 2.50%에 15개, 연 2.25%에 4개, 연 2.75%에 2개의 점이 제시되게 된다. 중간 값이 연 2.50%이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평균 값이 연 2.45%이기 때문에 약간의 인하 여지가 있는 것이란 판단도 가능하다.한은은 이런 K점도표를 한은의 경제전망 발표가 있는 2월과 5월, 8월, 11월에 공개할 계획이다. 경제전망이 없는 달에는 점도표는 제시하지 않지만 큰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를 언급할 수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6000을 돌파한 25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락(원화 가치 급등)했다.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데다 최근 주가 강세가 한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10전 급락한 달러당 1429원4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2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1422원50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날 환율은 90전 내린 1441원60전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1428원대까지 떨어졌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최근 경제가 개선되는 지표가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 주가 상승으로 그간 저평가된 한국의 펀더멘털 요인이 부각됐다”고 원화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도 환율이 내린 것에 대해선 “국내 주식 강세로 국내 개인투자자가 해외로 나가는 추세가 주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8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시장은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월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늘어나는데 이날은 평상시보다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관세 압력이 줄어든 점이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다소 잦아든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기대로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들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22포인트 하락한 97.651 수준에서 거
코스피지수가 6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역대급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금액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외금융부채의 역대 최대 폭 증가로 이어져 순대외금융자산(자산-부채)이 5년만에 감소로 전환됐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1조1020억달러에서 1978억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지난 2020년 305억달러 줄어든 이후 5년 만에 순대외자산 감소가 나타났다.이는 대외금융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금융부채는 지난해 1조9710억달러(잔액 기준)로 2024년(1조4105억달러) 대비 5604억달러 급증했다. 이런 증가폭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직접투자가 2870억달러에서 3153억달러로 283억달러 늘어난 가운데, 증권투자가 8349억달러에서 1조3549억달러로 5200억달러 급증했다.증권투자 중에선 외국인의 지분증권(주식) 투자액이 4512억달러에서 9100억달러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부채성증권(채권)은 같은 기간 3837억달러에서 4450억달러로 613억달러 늘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75.6% 상승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지분가치가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한은에 따르면 5200억달러의 증권투자 증가액 중 가격 상승 등 비거래요인에 따른 것이 4643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취득 등 거래요인이 작용한 것은 557억달러에 불과했다.대외금융자산도 2조8752억달러로 전년 대비 3626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대외금융부채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9943억달러에서 1조2661억달러로
최근 서울 강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성남·안양·과천 등지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등에 대한 세금·대출 규제 강화 발언을 잇달아 내놓자 ‘절세 매물’이 시장에 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3132가구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2002가구)에 비해 56.4%(1130가구)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정구 매물은 583가구에서 806가구로, 중원구는 682가구에서 817가구로 늘었다. 성남에서만 최근 한 달 새 매물이 1500가구 쏟아진 것이다.“단지별로 다주택자 매물 3~4가구가 나오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8단지 현대’(2136가구·1993년 준공)는 최근 한 달 새 매물이 23가구에서 66가구로 급증했다. 이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매물은 대부분 다주택자 보유분”이라며 “서울에 거주하는 집주인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호가도 조금씩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경기권 다른 규제지역도 매물 증가세가 뚜렷하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다주택자가 서둘러 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안양 동안구는 아파트 매물이 지난달 23일 1830가구에서 이날 2708가구로 47.9% 증가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한 과천은 같은 기간 341가구에서 465가구로 36.3% 늘었다. 하남(1257가구→1666가구·32.5%), 용인 수지구(2850가구→3761가구·31.9%), 광명(1672가구→2077가구·24.2%), 의왕(1577가구→1860가구·17.9%), 수원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다주택자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이 '부동산 불패'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꺾은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월 124에서 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까지 계속 이어지던 집값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가 큰 폭으로 조정됐다. 이는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기 전인 지난해 4월(108) 수준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 평균치인 107에 근접했다.주택가격전망지수의 이달 하락 폭인 16포인트는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지난 2022년 7월과 2020년 4월, 2017년 8월 각각 16포인트 내린 것과 같았다.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인 것은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세제 및 대출과 관련한 압박을 이어간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에 이뤄졌는데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각종 대책을 언급하기 시작했다.지난달 24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달 26일엔 보유세 인상을 시사하는 글도 올렸다. 이후에도 강력한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망국적 부동산(시장 행태의)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 감수만 하면 될 일”, “정부에 맞서지 말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 등이다.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최근 실제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소비자들의 하락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에 대해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들은 “대차대조표 축소보다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워시는 애초 국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자산 축소를 선호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평가됐지만 실제 정책은 비둘기파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22일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워시 지명자 취임 후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전망해달라’는 요청에 9명(45%)이 “대차대조표 축소보다는 금리 인하를 먼저 할 것”이라고 답했다.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한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절차상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며 “물가 상승률 둔화세를 고려해 2분기와 3분기에 금리를 한 차례씩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풍부한 지급준비금을 기반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과거의 ‘부족한 지급준비금’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은 엄청난 비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워시가 취임하더라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 전문가도 6명(30%)으로 많은 편이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명(20%)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선행하면서 금리 인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봤고 1명(5%)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금리
연체를 하지는 않지만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일으킨 ‘좀비 차주’가 늘어 소비가 구조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만큼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소비가 줄어들어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지은 한은 전북본부 팀장과 심일혁 국제결제은행(BIS) 미주연구팀장은 ‘취약 가계 대출과 소비: 한국 실증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분석했다.연구진은 소득에 비해 많은 빚을 졌지만 원리금(원금+이자)을 연체하지 않아 취약 차주로 분류되지 않는 ‘비연체·고부채’ 차주를 좀비 차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50%가 넘으면 좀비 차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차주 중 약 15%가 좀비 차주에 해당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경우가 대부분이다.좀비 차주의 소비 증가율은 정상 차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비 차주가 된 1년 후에는 정상 차주보다 소비 증가율이 1%포인트가량 낮아졌고 2년 후에는 1.5%포인트, 3년 뒤에는 2.0%포인트로 격차가 확대됐다.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부양 효과(자산효과)도 좀비 차주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집값이 올라 자산의 장부상 가치는 높아졌지만 부채 상환 부담이 큰 까닭에 현금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좀비 차주의 소비 둔화는 연체 차주와 비교해도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가 시작된 차주는 1년 후 소비 증가율이 정상 차주에 비해 1.5~2.0%포인트 하락했지만 2년 후에는 0.8~1.2%포인트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고, 3년 뒤에는 증가율 차이가 거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들이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2.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부동산 가격과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 대해선 “집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 당분간 계속 동결”한국경제신문이 22일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번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결정의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외환시장 안정(40%)과 부동산 가격 안정(25%)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발표될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 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의 다음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7명(35%)이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3명(15%)은 내년 상반기, 2명(10%)은 내년 하반기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봤다. 전체의 60%가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성장세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아파트 가격과 환율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들 전문가 20명이 내놓은 ‘한경 점도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금리 수준은 평균 연 2.45%였다. 지난 1월 전망한 연
이번주에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공개된다. 한국은행이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2.0% 수준까지 높일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S26 제품을 공개한다.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이유인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고환율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 호조와 수출 개선, 내수 경기 회복,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1.9~2.0% 정도로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가데이터처는 같은 날 작년 4분기 가구 소득·지출 등이 담긴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작년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득 증가 효과가 4분기에 지속됐을지가 주목된다. 데이터처는 25일엔 작년 합계출산율 등이 포함된 ‘2025년 출생·사망통계’와 지난해 12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7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23년 0.72명까지 내려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2년 연속 반등하면서 0.8명 선을 회복한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국회에선 재정경제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아파트와 비(非)거주 다주택의 레버리지 의존 구조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가”라며 추가 대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이날 SNS에 “투자 목적의 레버리지가 금융 불안으로 전이될 수 있다면 그 위험은 사적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자산 가격은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신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반영한다”며 “(이와 같은) 제도의 전환은 투자 목적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방향성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투자 목적 주택 매입에 대한 위험가중치 조정, 비거주 다주택 대출의 단계적 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만기 구조 차등화 등 레버리지(부채를 활용한 투자) 축소를 위한 구체적 정책 수단을 나열했다. 레버리지 축소에 따른 임대 공급 감소의 대안으로 기관형 장기임대 사업자 육성과 공공 임대 확대 등을 제시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금융당국이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에 이자상환비율(RTI) 기준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SNS에 공유하며 “왜 RTI 규제만 검토하냐”고 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국경제신문이 ‘한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주택자를 향한 매물 출회 압박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킬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일으킨 '좀비 차주'가 늘어나면서 소비가 구조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체하지 않고 빚을 꾸준히 상환하면서 금융불안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지만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지은 한은 전북본부 팀장과 심일혁 국제결제은행(BIS) 미주연구팀장은 '취약 가계 대출과 소비: 한국 실증분석(Lending to vulnerable households and consumption : Evidence from Korea)'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연구진은 소득에 비해 많은 빚을 졌지만 원리금(원금+이자)을 연체하지 않아 취약 차주로 분류되진 않는 '비연체 고부채' 차주를 '좀비 차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50%가 넘으면 좀비 차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차주 중 약 15%가 좀비 차주에 해당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좀비 차주의 소비증가율은 정상 차주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후에는 약 1%포인트 가량 낮았고, 2년 후에는 1.5%포인트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런 영향은 3년 후에도 이어져 소비 증가율이 정상 차주에 비해 2.0%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소비 감소 폭은 DSR이 높을 수록 더 컸다. DSR이 70%를 넘은 경우는 2년 후 소비 증가율 감소 폭이 2.0%포인트에 육박했고, DSR 90% 이상은 3년 후 소비 증가율 감소폭이 2.0%포인트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부양 효과(자산효과)도 좀비 차주에게선 기대하기 어려웠다. 집값이 올라 자산의 장부상 가치는 높아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지난해 가계신용이 4년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주식 활황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됐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은 19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대비 56조1000억원(2.9%)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 폭은 2021년(132조원) 후 4년 만의 최대 규모다.주담대는 1년 전보다 44조8000억원 늘어난 117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59조6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5조6000억원 증가해 682조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정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축소됐으나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타대출이 증가 전환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주담대 증가 폭은 7조3000억원으로 3분기 12조4000억원 대비 58.9% 수준으로 줄었다. 기타대출은 작년 3분기 5000억원 감소에서 4분기 3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기타대출이 늘어난 것은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보험회사의 약관대출이 확대된 데다 작년 3분기 규제 영향으로 줄었던 카드론의 감소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은은 이런 대출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팀장은 “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하는 추세고, 증권사가 포함되는 기타금융 중개회사의 대출 통계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 위주의 투자가 주식으로 이동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카드 사용액을 뜻하는 판매신용은 전 분기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126조원을 기록했다. 연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2년9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식 관련 대출 등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지지는 못했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4분기 말 가계신용은 1978조8000억원으로 3분기 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14조8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항목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1조1000억원 증가한 185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1조9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3분기 12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타대출은 전분기 5000억원 감소에서 3조8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보험회사의 약관대출이 늘어났고, 전분기 규제 영향으로 줄었던 카드론의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 팀장은 "이런 대출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증권사의 신용공여액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증권사가 포함되는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 위주의 투자가 주식으로 이동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관별로 보면 은행의 대출 증가폭은 10조1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축소된 반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1조9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팀장은 "상호금융에서 연말 집단대출 취급을 확대했고, 은행권이
한국은행이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재정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설 연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한은은 1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점검했다. 유상대 부총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했다.한은은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연방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등을 꼽았다. 한은은 "이런 변수에 영향을 받아 주요 가격 변수가 등락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FOMC 의사록은 물가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언급이 나오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됐다. 미국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세다.연휴 기간 중 주요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8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3일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독일과 영국 10년물은 각각 0.04%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가는 S&P500 0.7%, 나스닥 0.7%, 유로Stoxx50 1.5% 등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환율은 달러화가 0.8% 강세를 나타냈고, 원화는 차액선물환시장에서 0.7% 하락하면서 약세였다. 다만 한국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22.5bp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유 부총재는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큰 이벤트 없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었으나,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및 재정확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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