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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규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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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시장과 거시경제 분야를 취재합니다.

  • 4700억 쓴 '곱버스' 개미들 어쩌나…코스피 반등에 '눈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며 코스피지수가 6000까지 빠른 속도로 반등하자 개인투자자의 ‘빚투’도 늘어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액이 전쟁 중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재차 넘어서는 등 투자 증가에 따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23조970억원이다. 하루 새 500억원가량 늘었다.지난달 24일 22조84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는 코스피지수가 5800을 지킨 이달 13일 22조9866억원으로 전고점을 돌파했고, 이후 6000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신용융자액을 합하면 33조3567억원으로, 지난달 18일 33조4876억원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대출받아 투자하는 방식의 거래다.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시장이 조정받을 때는 반대매매가 급증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종목별로 보면 최근 빚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의 신용융자 잔액은 16일 기준 3조4389억원으로 이달 들어 2426억원(7.5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조1726억원에서 2조2305억원으로 2.67% 늘어났다.코스피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하락장에 베팅한 ‘곱버스’ 개미도 약한 고리로 여겨진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종목을 47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종목의 수익률은 이달 들어 40.19% 하락했다.강진규 기자

    2026.04.17 17:32
  • 피지컬AI 힘싣는 HYUND'AI'…아틀라스, 그룹주 들어올렸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는 완성차업계의 ‘글로벌 톱3 대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를 굳건히 지켰다. 굴지의 자동차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라기보다 전통적인 산업의 강자로 여겨졌다.이런 인식이 바뀐 것은 올해 초부터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CES’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모델을 공개했다. 시장은 현대차를 ‘피지컬 AI’ 기업으로 인식했고,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바뀌기 시작했다. ◇“2030년 아틀라스 3만 대 양산”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5.12% 오른 5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3.08%), SK하이닉스(1.67%)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현대차그룹이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위아가 로보틱스 투자에 집중할 것이란 기대가 퍼졌다. 기아(4.22%), 현대위아(6.09%), 현대글로비스(3.85%) 등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최근 증권가에서 나온 현대차 관련 분석 보고서를 보면 완성차 판매에 대한 이야기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이 현대차의 체질을 바꿔놓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현대차도 관련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

    2026.04.16 18:10
  • 전쟁 안 끝났는데…외국인, 한국 증시에 '1조3000억' 쓴 이유

    코스피지수가 2%대 상승하면서 6000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5000까지 내린 코스피지수가 전쟁 후 처음으로 6000 고지를 다시 밟았다. 글로벌 증시도 전쟁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일제히 상승세가 나타났다. ◇32거래일 만에 6000 복귀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쟁 전인 지난 2월 27일 6244.13 후 32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장중 6000을 터치한 데 이어 종가를 기준으로도 6000을 넘어섰다. 이날 장중 한때 6183.21까지 오르면서 6200 진입을 노리기도 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6100 아래에서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새 지수가 가장 낮은 지난달 31일(5052.46)과 비교하면 보름 새 20.5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2% 상승한 1152.43에 장을 마쳤다.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척되면서 전쟁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간다”고 언급했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협상도 진행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가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전쟁으로 인해 억눌렸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543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8367억원어치 순매수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종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원전주 등을 집중 매수했다. 이날 21.28%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대우건설을 2100억원어치, 4.51% 상승해 10만원 고지를 재돌파한 두산에너빌리티를 2011억원어치 순

    2026.04.15 17:33
  •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펀드 1066억원 설정…"투자자 보호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집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가 1066억원규모로 설정이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3’은 펀드 수익자를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해 손익을 배분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다. 일반 고객을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등 그룹 계열사를 후순위 투자자로 구성하여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일정 비율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인 고객은 위험 완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적으로 수익을 배분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이달까지 총 16개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를 시장에 내놨다. 일부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모 형태로만 제공되던 손익차등형 구조의 상품을 대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주식 주도 섹터, 미래 성장 산업, 인공지능(AI) 혁신 소재·부품·장비, 정부 정책 및 글로벌화 수혜 기업, 글로벌 빅테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24년 11월 첫 번째 상품이 목표수익률 20%를 조기에 달성하며 상환된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16개 상품 중 12개 상품이 이미 조기 상환을 마쳤거나 상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손익차등형 펀드 시리즈는 모두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국면에서 1~2년 내외의 짧은 투자 호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

    2026.04.15 13:31
  • "이젠 기대도 없다"…올라도 '반토막' 목표가 '줄줄이 하향'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마땅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네카오’(네이버+카카오)에 실망이 커지면서다. 두 기업의 주가는 14일 모처럼 동반 상승했지만 2021년 기록한 최고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AI 발전 속도 못 따라가”주요 증권사는 이달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AI가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체할 것이란 공포가 플랫폼업계로 확산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DS투자증권은 이날 네이버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발전 속도와 글로벌 AI 플랫폼의 약진을 고려할 때 ‘AI디레이팅’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리며 “AI와 가상자산 관련 기대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다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는 등 이달 들어 네이버를 분석하는 11개 증권사 중 9곳이 주가 눈높이를 하향 조정했다.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이 AI 부문에 대한 실망을 만회할지가 관건이다. 최 연구원은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연결 기준 편입과 북미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커머스 부문이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 커머스 부문의 판매액이 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카카오 목표주가도 내려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7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이는 최근 카카오 목표주가를 낸 증권사 중 가장 낮

    2026.04.14 20:00
  • 오르면 팔고 내리면 쓸어담았다…6000피 이끈 '스마트 개미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코스피지수가 전쟁 후 약 한달 반만에 '6000'고지를 재탈환한 데에는 '개인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지정학적 이슈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때마다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시를 탄탄히 떠받쳤기 때문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2월 이후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0.86% 내린 지난 13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7억원 7059억원 순매도하는 와중에 나홀로 7473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지수가 내린 18거래일 간 모두 순매수가 기록됐다. 특히 전쟁으로 지수가 7.24%, 12.05% 연속 하락한 지난달 3~4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같은 달 23일 지수가 5400대로 주저앉은 날에는 7조28억원어치를 사들여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한 코스피 급등 랠리를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가 내릴 때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 흐름은 코스피의 하방 압력을 크게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만해도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해 주가가 2%대 급락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5800선을 지킨 채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수가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차익실현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상승한 1일과 3·6·7·8·9일에는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2

    2026.04.14 11:50
  • '예비 유니콘'에 44조원 투자 가능…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나

    증권사가 모험자본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조달 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이 완판되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2028년까지 2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모집한 4000억원 규모 IMA 1호 상품을 이틀 만에 완판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 회사채, 대체투자 등에 투입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기준수익률이 연 4%로 예금보다 높고, 원금이 보장돼 투자자가 몰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1~4호 IMA를 통해 2조5000억원을 모집했고, 미래에셋은 2000억원 규모 1~2호 상품을 전량 판매했다.연 3%대 금리를 보장하는 발행어음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7개 증권사의 발행어음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약 54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분기 42조7795억원에 비해 21.5%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IMA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본은 57조원이 넘는다.금융당국은 IMA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25%를 모험자본 투자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10대 증권사의 자기자본과 조달 가능 금액을 고려하면 최대 44조원의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는 셈이다.증권사, 2년 후 조달액 25% 이상…신생기업 육성에 의무 투자해야초기 투자 VC·사모펀드 담당…외형 성장은 증권사가 맡을 듯오는 6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모험자본 투자가 결실을 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수차례의 로켓 폭발에도 인내자본(초기 투자자)은 굳건히 유지됐고, 기술 실증에 성공하자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스타링크’ 생태계가 갖춰졌다.작년부터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추

    2026.04.13 18:08
  • 증권사의 변신 '모험자본 허브'

    증권사가 모험자본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조달 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이 완판되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2028년까지 22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모집한 4000억원 규모 IMA 1호 상품을 이틀 만에 완판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 회사채, 대체투자 등에 투입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기준수익률이 연 4%로 예금보다 높고, 원금이 보장돼 투자자가 몰렸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1~4호 IMA를 통해 2조5000억원을 모집했고, 미래에셋은 2000억원 규모 1~2호 상품을 전량 판매했다.연 3%대 금리를 보장하는 발행어음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7개 증권사의 발행어음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약 54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분기 42조7795억원에 비해 21.5%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IMA와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본은 57조원이 넘는다.금융당국은 IMA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25%를 모험자본 투자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10대 증권사의 자기자본과 조달 가능 금액을 고려하면 최대 44조원의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는 셈이다.강진규 기자

    2026.04.13 18:05
  • [숫자로 읽는 경제] 실적은 엔비디아급…시총은 5분의 1

    삼성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세계 대표 기업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반도체 부문에서 직접 경쟁하는 대만의 TSMC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따돌렸고,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바짝 추격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기반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7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57조2000억원)은 글로벌 기업 중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반도체 부문의 경쟁사인 TSMC도 이미 넘어섰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6조6397억원)은 물론 하나증권이 제시한 TSMC의 1분기 매출 가이던스(약 52조~53조원)보다도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이 많다. 최근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조3057억원)는 삼성전자 이익의 42%에 그쳤다.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전망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이 발표 하루 전인 6일 54조원을 제시해 그나마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정도였다.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高)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 기업보다 이익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분기점에 왔다”

    2026.04.13 09:01
  • 부동산·코인 팔아 주식…활동계좌 1억개 넘었다

    코스피지수가 1000에서 2006년 2000에 도달하는 데는 28개월이 걸렸다. 2010년 ‘삼천피’ 고지에 오르기까지는 121개월이 필요했다.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라는 꼬리표를 달고 실망감만 계속되던 시절이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1년 새 2000에서 6000까지 단숨에 달렸다. 부동산과 가상자산 등 다른 투자처가 주춤한 사이 자금이 증시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이뤄진 결과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9일 112조9165억원으로 작년 3월 초 57조2328억원에 비해 97.3%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528.92에서 5872.34로 2.32배로 뛰면서 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컸던 3월에도 증시로의 머니무브 흐름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고객예탁금 규모는 2월 말 118조7488억원의 95%에 달한다.반면 증시 외 투자처에서는 자금 이탈 조짐이 엿보인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의 가격 급락과 함께 예탁금이 급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이용자 예치금은 지난해 말 5조5833억원으로 1년 전(8조531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빗썸은 같은 기간 예치금이 10%가량 줄어 2조3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장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는 두 곳의 거래소에서 이용자 예치금이 1년 사이 총 2조5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정부가 서울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한 상황에서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등 세금 압박도 지속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내

    2026.04.12 17:43
  • '국내 최고가 황제주' 효성重…목표주가 400만원대 등장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가 4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01% 오른 29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6만5000원까지 뛰며 300만원 선 돌파 기대를 키우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지난달 25일에는 299만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첫 종가 300만원 돌파에 근접하기도 했다.주가 상승은 실적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LS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1조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76억원으로 73%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5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건설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사업 확장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멤피스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라인 증설로 연 매출 규모가 올해 말 4억달러, 2028년 말에는 6억~7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창원공장 역시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 중이다.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올렸다. SK증권은 765㎸급 라인업 확장이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높였다. 교보증권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상향했다.전력 관련 종목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자체 전력망 구축에 나서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 재건 사업에 따른 수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2026.04.10 17:48
  • '295만원→400만원 간다'…국내서 가장 비싼 주식 '깜짝 전망'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효성중공업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목표주가로 400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증권사도 나왔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수요에 중동 재건 기대가 더해지면서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등 관련 기업 주가도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오후 2시 기준)은 전날보다 2.19% 오른 294만5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4% 이상 상승하면서 306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에 상승폭을 줄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1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주식이다. 지난달 25일 299만원까지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첫 300만원 돌파에 다가가기도 했다. 주당 300만원은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도 달성하지 못한 고지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쟁 직후 급락한 뒤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LS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주당 35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40.3배에서 46.6배로 올라갔다. LS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 1분기 연결매출이 1조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776억원으로 73%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에픽AI가 전망한 실적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건설부문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중공업부문은 공격적인 공장 증설에 따른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

    2026.04.10 14:16
  • '상위 1%' 투자 고수, SK하닉 대신 '삼전' 쓸어담은 이유는… [마켓PRO]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5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 기반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으로 분석됐다.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21만전자까지 올랐다가 이날은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고 있지만 투자 고수들은 이를 추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기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AI 분야의 대표 수혜업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0% 상향한 70만 원으로 제시했다.3위는 대우건설이다. 중동 전쟁이 끝나면 재건 수요로 인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게 나타났다.같은 시각 고수들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전날 '100만닉스'에 복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조정장에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순매도 2위는 LG전자였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한 뒤 역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NH투자증권, 테스, 에이피알 등이 순매도 3~5위권에 자리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26.04.09 10:30
  • Today's Pick : "SK하이닉스도 어닝서프라이즈…130만닉스 간다" [마켓PRO]

    👀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또 서프라이즈"📋 목표주가 : 97만원 → 130만원 (상향) / 현재주가 : 103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 39조원 전망. D램에서 34조원을, 낸드에서 4조70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 이익률은 D램이 76%, 낸드는 39%.=메모리 시장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것은 스팟이 아니라 계약 가격. 올해 4분기까지 가격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업황과 실적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올해 영업이익은 211조원, 내년 이익은 2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가격이 최소한 고점을 유지하는 상황 속에서 B/G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가 지속. 2027년 말까지는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HL만도 - "단기 실적 부진 불가피"📋 목표주가 : 7만원 → 6만6000원 (하향) / 현재주가 : 5만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북미 EV부진 속에서 어느 정도의 실적 방어력이 발휘될지가 1분기 실적의 관전 포인트.=1분기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35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작년 성장을 견인했던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일몰과 주요 고객사 생산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해져. 북미 HEV 판매 호조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EV 둔화를 상쇄하긴 어려운 수준.=올해 영업이익은 3841억원으로 예상. 중국과 인도 시장이 올해 실적 성장의 정도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 가성비보다 기술력이 중시되고 있는 중국 시장의 변화가 HL만도의 제동·조향·ADAS 전장 제품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로봇은 당장 실적에 반영되긴 어려워. 다만 주가 멀티플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2026.04.09 08:30
  • '불안한 휴전' 우려 속 6000피 넘보는 코스피 [오늘장 미리보기]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따른 안도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재차 상승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휴전 내용에 대해 미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불안한 휴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점은 변수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6.87% 오른 5872.34에 마감했다. 장중 5910.60까지 오르는 등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5900선도 터치했다. 코스닥지수도 5.12% 상승한 1089.85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1분기에 5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7.12% 뛴 21만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21만원을 넘어선 건 전쟁 직전인 2월 27일 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1588조5380억원(종가 기준)에 달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12.77% 뛰면서 13거래일 만에 ‘100만닉스’(103만3000원)에 안착했다.중동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우건설(29.97%), GS건설(29.8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동 건설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21.04%)과 삼성물산(12.77%)도 크게 올랐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2% 넘게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 올랐다. 다우 지수의 상승 폭은 작년 4월 이후 최대치였다. S&P500 지수는 2.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 올랐다.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3%대 상승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고,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의 휴전 협정 위반을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란을 향해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

    2026.04.09 07:57
  • 실적은 엔비디아급, 시총은 5분의 1…"30만전자 간다"

    삼성전자가 1분기 기록한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세계 대표 기업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반도체 부문에서 직접 경쟁하는 대만의 TSMC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따돌렸고,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바짝 추격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기반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 TSMC·마이크론 제쳤다7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57조2000억원)은 글로벌 기업 중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반도체 부문의 경쟁사인 TSMC도 이미 넘어섰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6조6397억원)은 물론 하나증권이 제시한 TSMC의 1분기 매출 가이던스(약 52조~53조원)보다도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이 많다. 최근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조3057억원)는 삼성전자 이익의 42%에 그쳤다.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실적 전망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이 발표 하루 전인 6일 54조원을 제시해 그나마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정도였다.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 기업보다 이익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2026.04.07 17:43
  • 삼성전자 영업익 300조…엔비디아 넘본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사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10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로 끌어 올리며 ‘무한 성장의 뉴노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엔 4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증가한 수치다. 단일 기업이 한 분기에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긴 것은 한국 기업사상 처음이다.주역은 반도체(DS) 부문이다. DS부문에서만 영업이익 약 53조원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지난 1분기 업계 최초로 양산한 HBM4(6세대) 판매가 급증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여기에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가격이 급등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을 대량 공급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0%, 낸드플래시는 60% 올랐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독주 체제가 2분기에 더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번지고 있어서다.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27조원)는 엔비디아 예상치(357조원)의 90% 수준에 달하는데,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의 약 19%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30만전자’ 등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6.04.07 17:40
  • 이란 전쟁에 요동치는 증시, "실적 탄탄…상승여력 충분"

    2월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뒤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루에 12% 급락했다가 다음달 다시 9% 반등하는 등 방향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대규모 순매도를 통해 코스피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전쟁에 놀란 외국인, 26조원 순매도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 기준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2월27일 6244.13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 기간 코스피가 계속 하락한 것은 아니다.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과 관련해 이슈를 언급할 때마다 큰 폭으로 출렁였다.3월 한달 간 코스피의 전일대비 변동률 평균은 3.64%로 집계됐다. 3월4일 12%대 하락해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출렁였다. 3월 변동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8년 10월(4.18%)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른 나라의 주요 주가지수와 비교해도 코스피의 변동률은 두드러졌다. 전쟁 후 한달간 나스닥은 일평균 0.96% 등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타격이 큰 아시아 지역 지수가 이보다 크게 상승했지만 닛케이(2.10%)와 홍콩H지수(1.15%) 등의 변동률은 코스피의 절반 이하에 그쳤다. 코스피 공포지수도 극심한 공포 단계인 50선 위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다.극심한 변동성 장에서 나타난 뚜렷한 경향은 외국인의 매도세다. 3월 한달간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5조8807억원을 순매도했다. 그간 주가가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026.04.07 16:01
  • '내리막' 자동차株, 로봇으로 반전 시동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자동차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쟁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환율이 분기 말 급등해 외화 판매보증충당부채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사업 확장 기대는 여전히 높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지수는 전쟁 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이날까지 23.61%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33개 지수 중 자동차 관련주를 대거 포함한 KRX300 자유소비재(-24.13%)에 이어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현대차 주가는 이 기간 60만9000원에서 46만9000원으로 22.99% 하락해 LG에너지솔루션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26.41%), 현대모비스(-26.5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29.64%) 등 관련 종목 주가도 일제히 20%대 하락했다.자동차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82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컨센서스(3조원)보다 약 5000억원 적은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컨센서스(8560억원)보다 400억원가량 적은 8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지난 1~2월 코스피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 기업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것이 큰 폭의 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12월 25만3500원에서 올 1월 68만7000원으로 약 171% 급등했다.다만 자동차산업이 완성차 판매업에서 AI와 로보틱스 분야로 전환 중인 점은 미래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귀연

    2026.04.06 17:38
  • 전쟁 터지고 20% 넘게 폭락했는데…전문가 "반등 가능성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자동차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쟁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환율이 분기말 급등하면서 외화 판매보증충당부채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의 확장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태로 평가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자동차 지수는 지난 2월 27일 3889.83에서 이날 2986.96으로 23.21%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33개 지수 중 2번째로 낙폭이 컸다. 낙폭 1위는 역시 자동차주를 대거 포함하고 있는 KRX300 자유소비재(-23.78%)였다. 현대차 주가가 이 기간 60만9000원에서 47만1250원으로 22.62% 하락한 것을 비롯해, 기아(-26.21%), 현대모비스(-26.6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29.64%), 한온시스템(-20.79%), 에스엘(-22.32%), HL만도(-23.93%)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자동차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조5000억원으로 3조원의 컨센서스보다 5000억원 낮을 것으로 봤다. 현대모비스는 컨센서스(8560억원)보다 약 400억원 가량 적은 8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전쟁 영향으로 이익추정치를 내렸다"며 "자동차 본업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1분기 판매가 부진했고, 분기말 고환율로 인해 외화 판보충비 평가손실이 확대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고환율은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2026.04.06 13:07
  • 중동戰후 19조 매도…삼전 외국인 지분 '뚝'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터진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1억 주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신흥국 주식 비중 줄이기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가 연초 급격하게 상승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됐다.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1억697만 주로 집계됐다. 순매도액은 19조8552억원이었다. 전쟁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550만 주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거래일에 순매도에 나섰다.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날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48.40%로 2013년 9월 11일(48.35%) 후 약 12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SK하이닉스가 1073만 주(9조7430억원어치) 순매도로 삼성전자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3조3493억원어치인 633만 주 순매도했다.대형주 중심 순매도가 나타난 것은 전쟁 이후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 비중을 줄였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강진규 기자

    2026.04.03 17:48
  • 전쟁 터지자…"삼전, 지금 팔아도 이득" 1억주 매도한 외국인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터진 이후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1억주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신흥국 익스포저 줄이기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가 연초 급격하게 상승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1억2만주로 집계됐다. 전쟁 이후 약 2억8886만주를 매도했고, 1억8883만주를 매수하는 데 그쳤다. 순매도액 규모는 18조5056억원이었다. 전쟁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556만주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3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순매도가 나타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지분율은 13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2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48.40%로 지난 2013년 9월11일(48.35%) 이후 약 12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가 953만8000주(8조6422억원) 순매도되면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조8677억원어치인 546만1000주가 순매도됐다. 대형주 중심의 순매도가 나타난 것은 전쟁 이후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직전까지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국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식 매도에 따른 현금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3일 외국인 투자자는 모처럼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

    2026.04.03 15:20
  • 코스피 수익률 1분기 17.8%, 주요국 중 '최상위'…3월엔 '최악' 반전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1분기 수익률은 전세계 증시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과 증권, 반도체가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스피 수익률(TR 기준)은 17.81%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9% 가까이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이 나타났다. 코스닥 수익률은 11.39%였다. 산업별로 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KRX건설 지수가 1분기 중 63.3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전 건설 등 산업 내 호재가 많았던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분기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 주가는 작년말 3710원에서 3월말 1만5550원으로 319.14% 상승했다.KRX증권 지수는 56.57%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SK증권(183%), 미래에셋증권(16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가 41.57%(KRX반도체 지수 기준) 올라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9.92%, SK하이닉스는 26.09% 상승했다. 반면 KRX K콘텐츠지수는 9.35% 하락해 부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 것보다 나은 수준이다. MSCI 선진국 지수의 1분기 수익률은 -3.47%로 집계됐다. 한국 등 신흥국 지수는 -0.13%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2.32%를 기록해 손해가 컸다.금과 유가에 투자했다면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했다. 금 수익률은 1분기에 8.59%로 나타났다. 유가는 78.23%로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다만 전쟁 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주요국 증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체크에 따르면 달러로 환산한 한국 증

    2026.04.03 14:54
  • 한국투자증권, 코인사업 진출 채비…코인원 지분 인수 등 검토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지분 인수를 포함해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코인원은 국내 3위 규모이지만 3년 연속 적자 상태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신규 가상자산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코인원 측과 접촉한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코인원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차명훈 대표로, 53.4%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앞서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의 지분 9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강진규 기자

    2026.04.02 20:04
  • 코스피 4% 떨어진 날, 글로벌 IB '삼전닉스' 목표주가 높였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전날 종전 기대가 증폭되며 8%대 급등한 지 하루 만에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트럼프 연설에 급락한 증시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7% 내린 5234.05로 장을 마쳤다. 전날 8.44%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3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나오면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이 기대하던 종전 선언 대신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5.36% 급락한 1056.34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전날 액면분할 이후 최대인 13.40% 상승한 삼성전자는 5.91% 하락해 ‘17만전자’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7.05%, 현대차는 4.61%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대이란 강경 기조와 전쟁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인식했다”며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IB, 韓 주요기업 주가 눈높이 높여전쟁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JP모간은 1일(현지시간) ‘과매수에서 과매도로의 전환’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파운드리 부문

    2026.04.02 17:48
  • 트럼프 종전선언 없었다…"이란 2~3주간 강력 타격"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기대한 종전 관련 구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란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 거센 공격을 예고하자 증시가 급락하고 유가는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에서 실질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했다. 하지만 합의가 되지 않고 있어 “조만간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2~3주 동안 맹렬히 공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발전소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으며 석유 시설 타격도 가능하다고 위협했다. 지상군 투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호르무즈해협 항행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호르무즈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만 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미국산 석유를 사고, 해협을 직접 장악하라고 각국에 제안했다.실망한 아시아 증시는 크게 타격받았다. 전날 종전 기대에 8%대 상승한 한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36% 하락했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모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원·달러 환율은 18.4원 상승한 1519.7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하던 유가는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이 6.7% 오르는 등 급등했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강진규 기자

    2026.04.02 17:39
  • "이란과 합의 없어" 실망한 시장…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기대한 종전 관련 구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란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 거센 공격을 예고하자 증시가 급락하고 유가는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에서 실질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했다. 하지만 합의가 되지 않고 있어 “조만간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2~3주 동안 맹렬히 공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발전소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으며 석유 시설 타격도 가능하다고 위협했다. 지상군 투입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호르무즈해협 항행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호르무즈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해야만 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미국산 석유를 사고, 해협을 직접 장악하라고 각국에 제안했다. 실망한 아

    2026.04.02 17:01
  • 삼성전자 13% '역대 최대폭' 상승…하이닉스도 11% 반등

    코스피지수가 1일 8.44% 오른 것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11.95%)와 전쟁 초기인 지난달 5일(9.63%)을 제외하면 이 같은 상승률이 나타난 적이 없었다. 종전 기대감 확산과 반도체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전망,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9만전자·90만닉스 복귀 ‘눈앞’이날 코스피지수 급등을 이끈 것은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기업 모두 10% 넘게 뛰면서 코스피지수 상승 폭이 커졌다.전날 ‘16만전자’까지 하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13.40% 상승한 18만9600원을 기록해 19만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2018년 액면분할을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3일 기록한 최고 상승률(11.37%)을 갈아치웠다.SK하이닉스는 10.66% 오른 8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12.20% 오른 뒤 약 20일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월 실적에서 반도체 수출이 151.4% 증가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평균치는 이날 199조6704억원으로 전날(197조3071억원)보다 상향 조정됐다.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9.54% 올라 전날 LG에너지솔루션(3.17%)에 내준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등도 상승했다.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넘게 치솟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프

    2026.04.01 18:03
  • 8% 뛴 코스피, 단숨에 5500 근접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며 국내 증시가 8%대 급등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함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일 코스피지수는 8.44% 뛴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26% 하락해 5050까지 밀렸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25일(5642.21) 후 1주일 만의 최고치다. 상승률로 보면 전쟁 초기 반등세가 나타난 지난달 5일(9.63%) 후 가장 크다. 코스닥지수도 6.06% 급등한 1116.18에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종전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삼성전자가 13.40%, SK하이닉스가 10.66% 오르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전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3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WGBI 자금이 이날부터 유입돼 외환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강진규/심성미 기자

    2026.04.01 18:01
  • '코스피 급반등' 뭘 사야할까…'상위 1%' 고수들 몰려든 곳이 [마켓PRO]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1일 국내 증시에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SK하이닉스와 LIG넥스원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전날 10%대 급락했던 LIG넥스원에도 강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 외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현대차 등도 투자 고수들의 순매수 상위권 종목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가 다시 상승하면서 증권주도 함께 오르는 가운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불공정공시 논란을 빚은 삼천당제약이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이 외 대한항공, 대한광통신, 삼성SDI 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2026.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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