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검사서 '양성' 나온 진천 등 92곳 정밀 진단 중

충북 음성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는 등 감염 농가가 늘고 있다.

음성서도 과수화상병…충북 확진 농가 75곳으로 늘어(종합)
1일 충북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 제천 4곳, 음성 1곳의 사과밭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의심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확진 농가는 총 75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67곳, 제천 7곳, 음성 1곳이다.

농촌진흥청은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충주 70곳, 제천 20곳, 음성 1곳, 진천 1곳을 합쳐 92곳을 추가 진단 중이어서 확진 농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농정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과수원 전체의 나무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발생률이 5% 이상이면 과수원을 폐원한다.

도내 매몰 면적은 충주 36㏊, 제천 6.3㏊, 음성 0.1㏊를 합쳐 모두 42.4㏊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을 합친 145곳의 과수원(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