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가지 컬러로 '개성만점'…女心 잡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9가지 컬러 조합부터 애플 카플레이까지.’

한국GM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동급 유일의 편의사양 등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두루 갖춘 덕분이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의 여성 구매객 비율은 29%에 달한다. 20대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35%에 이른다. 3대 중 1대꼴로 여성 운전자가 샀다는 얘기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조합이 우선 꼽힌다.

기본 모델에 더해 스포티함이 강조된 RS모델, 오프로드 특화 ACTIV모델까지 총 세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하나의 디자인으로만 출시되는 자동차 업계의 통념을 깨뜨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또 기본 6개의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네 가지 투톤 루프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ACTIV모델과 RS모델은 각각 일곱 가지와 여섯 가지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총 19개의 디자인 및 컬러 조합이 이뤄진다.

트림 전용 외장 컬러인 이비자 블루(RS), 제우스 브론즈(ACTIV) 등 화려한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TV광고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비자 블루 컬러는 RS 구매자 중 약 60%가 선택했을 정도로 인기다.

19가지 컬러로 '개성만점'…女心 잡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동급 유일의 고급 편의사양도 여심 잡기에 한몫을 했다. 무선 애플카플레이를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해 아이폰 유저들은 선 없이 간편하게 통화와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해 교차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도 선택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 간단한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도 적용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은 엔진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해 보다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쉐보레 차량 중에서도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스포츠카 카마로SS같이 고급 차량에 적용되는 기능이다. 어쿠스틱 윈드실드 글라스가 소음과 자외선을 차단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운전용 신발을 따로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2열 플로어 스토리지 등 경쟁 모델에 없는 옵션들도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 최대 전고 1660㎜, 전폭 1810㎜, 휠베이스 2640㎜로 동급 대비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460L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L까지 확장된다.

‘1.2L 가솔린 E-터보 프라임(139마력)’ 엔진과 ‘1.35L 가솔린 E-터보(156마력)’ 엔진은 탄탄한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최적의 배기량으로 최고의 성능과 연비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격은 △LS 1910만원 △LT 2130만원 △프리미어 2384만원 △ACTIV 2461만원 △RS 2509만원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