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돈 드라이브 스루', 돼지고기 46% 할인판매
농협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돼지고기 할인 판매에 나선다. 농협은 오는 24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서울 성내동 농협서울지역본부 주차장에 한돈 드라이브 스루 판매점을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의 한돈 삼겹살 1㎏와 목살 1㎏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2만원에 판매한다. 시중가격 대비 평균 46%가 할인된 가격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1000세트를 선착순 판매하며 1인당 2세트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농협 '한돈 드라이브 스루', 돼지고기 46% 할인판매
농협이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줄어든 돼지고기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다. 자동차에 탄 채로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방식을 도입해 다른 소비자나 점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소비자들이 한돈을 안전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한돈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지속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