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LG화학, 1분기 흑자 전환 전망…'매수'"
교보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이 전날 공시한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4분기에만 3천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손실 충당금이 반영돼 전지 부문에서 영업손실 2천49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작년 1분기보다 30.2% 증가한 3천58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수요 회복이 불확실하나 석유화학 부문에서 마진 상승세가 유지되며 이익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배터리 부문에서는 소형 배터리가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일회성 손실이 제외되며 41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은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확정 짓는 등 고객 다변화 및 친환경차(xEV) 시장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xEV용 배터리 설비 규모는 작년 70GW, 올해 100GW, 2021년 120GW로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