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中 부양책에 최고치 경신…전국 미세먼지 '나쁨'
◆ 뉴욕증시, 中 부양책에 랠리…3대 지수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입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36포인트(1.16%) 급등한 28,868.80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7.07포인트(0.84%) 오른 3,257.85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9.58포인트(1.33%) 뛴 9,092.1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상승폭 제한…WTI 0.2%↑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0.12달러) 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와 미-이란간 긴장 고조 등으로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 총선 100일 앞으로…여야 명운 건 '심판론' 대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고, 2022년 3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4·15 총선에서는 국정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심판론'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충돌할 전망입니다.

◆ 일본 동부 해상서 규모 5.9 지진 발생

일본 지바현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오늘 새벽 3시 24분께 발생했고, 지진 발생 깊이는 약 30㎞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지진으로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신고된 것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美국방 "김정은 자제 촉구…北 나쁜행동 대비태세 확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가 최상의 길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협상테이블 복귀를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지할 미 병력의 대비태세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 관련 대응 계획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 美정부, 담배·박하향 제외한 가향 전자담배 판매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시간 2일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책을 꺼냈습니다. 니코틴 액상이 미리 채워져 있는 카트리지 형태의 가향 전자담배 중 담배향이나 박하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미성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던 과일향이나 캔디향 등이 규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카트리지형 가향 전자담배는 그동안 주로 주유소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추위 주춤

금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질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4∼12도로 전날(2.1∼10.3도)보다 소폭 높겠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 영동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오전에 '나쁨'을 나타내겠습니다. 세종·충북·충남은 낮에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